7월 27일(월)
단비를 주세요
Please give me Danbi.
무화과나무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포도나무에는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는 딸 것이
없고 밭은 먹을 것을
내지 못할지라도
(하바쿡 3.17)
중부지방에는 비가 넘쳐
홍수가 날 지경이라는데
경주에는 4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가
밭 작물이 타들어 갑니다
고추나무에서 메마른
고추를 꼭두 새벽에
잡아 뜯어내듯 따고
시들어 처친 고추나무에
마음이 아파 뜨거운 날씨에
비오듯 땀을 흘리며
비닐에 구멍을 내고
받아놓았던 통에 물을
수혈을 하듯 주었습니다
그러나 감질나는 이 물은
곧 바닥이 나서 개울에
가보니 마른 바닥만
보일뿐입니다
애꿎은 일기 예보만
연실 들여다 보아도
비 소식은 없습니다
그러다 눈이 번쩍이는
화살표 낙뇌표시 밑에
천북면에 비가 온다는
글이 써 있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눈이 번쩍뜨입니다
저녘나절이 되자 바람이
불고 검은 구름이 다가오고
뇌성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소리만 요란하고
비 몇방울 오더니
그만입니다.허탈하고
마음이 타들어 갑니다
수도요금이 너무나와
검침원이 어디 새나보다고
말을 합니다
집 주변 참외 수박
백일홍 올해 새로 심은
체리, 신비복숭아 등등
목말라 타들어가는데
수도물을 아침저녁으로
들어 붓습니다
이 산더러 저리로
옮겨가라 하면
그리될것이다 하신 주님
저의 믿음의 기도가
그리도 약한것입니까?
자비를 베푸소서
단비를 주옵소서
저희들 형식적인 기도
간절함 없는 신앙
나누지 못하는 사랑
용서 하옵소서
타는 목마름
온 대지와 함께
주님의 권능을 애타게
청하며 기도의 눈망울로
올려다 봅니다
정세현 울바노
카페 게시글
사랑의 향기(창작글)
7월 27일(월)단비를 주세요
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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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7 05:5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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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서 늘 목말라 애태우는 저에게 당신의 나라를 알개 하시니 저는 더는 목말라 하지 않게 되었나이다....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