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가지의 뒷골목. 전형적인 이곳 풍경. 모두 이곳을 찾은 관광객입니다.
이 거리에선 누구나 자유인이고 시인이죠.
두브로브닉의 특징은 식당이든 가계든 어떠한 호객도 없다는 것. 그것만 해도 여행자에겐 축복일 듯 합니다.
메인도로 옆의 좁은 골목길
메인도로 오른쪽 오르막길에 있는 근사한 식당 까르멘.
선착장과 성당으로 이어지는 ㄴ 자 골목
대성당 내부
기사상
성벽 안 구 시가지의 메인 로드. 이름이 플라체 인가? 바닥이 맨들맨들합니다.
구시가지의 식당.
숙소 근처 마을 산책 중. 마을아래 잔디로 구성된 동네 축구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테의 조상이 있는 식당 세사메(참깨). 단테가 끝내 고향 피렌체로 돌아가지못한 것을 알고 있지만 의의의 장소에서 뵙게 될 줄이야. 제 사주도 '그대 다시 ...고향으로 못 돌아가리'의 역마살이라 뜬금 반갑기까지.... 세사메는 정찬식이라 좀 비싸지만 꼭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입니다.
세사메 옆의 좁은 길로 가면 학술대회장이 있습니다.
학술대회장
오른 쪽, 반백의 토론자는 브링크하우스 교수님.
요하네스 브롱크호스트(로잔대) 교수님입니다. 거장과 와인을 나누는 것은 언제나 영광입니다. 이듬해, 2009년에 서울에 방문했습니다만 저는 그때 함부르크에서 하루나가 아이작슨에게 재차 털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루크마니 Rukmani 교수님(캐나다 콘코르디아대)입니다. 비갸나빅슈의 요가바르띠까, 샹까라의 요가수뜨라비바라나를 영어로 번역한 분이죠. 번역이 약간 맘에 들지 않지만 개척자이시니...만큼.
루크마니 교수님은 사석에선 오직 산스끄리뜨로만 말씀을 하십니다. 이 분야의 이너서클에서의 표준어이긴 하지만.... 아. 뒷골이야.... 그리고보니 kutra vasti ? 라는 3인칭 단수 의문문이 저는 잘못된 문장인줄 알았습니다. 마침내 저도 2016년 여름 하이델베르크 산스끄리뜨 회화 9학점을 이수했습니다.
नमो नमः भवती कथमस्ति, अहं कुशली। अहं योङ्गिल् पर्क् (Young gil Park) नाम शिष्यश्चाहमध्यापितः षोडश-ग्रीष्मकालिक-समभाषण-संस्कृतपाठ्यक्रमं
श्रीमान्सदानन्ददासेन । अधुनाप्यहं कदाचित्गयामि मम प्रियासुभाषितं यदा किंचिदित्यादिशब्देन अारभ्यमानम्
यदा किंचिज्ज्ञो ऽहं गज इव मदान्धः समभवं
तदा सर्वज्ञो ऽस्मीत्यभवदवलिप्तं मम मनः ।
यदा किंचित्किंचिद्बुधजनसकाशादवगतं
तदा मूर्खो ऽमीति ज्वर इव मदो मे व्यपगतः।। इति।
नमो नमः
왼쪽은 당시 한참 떠오르는 별, 패트리 박사. 중간에 서 있는 분은, 크고 무량한 가르침을 베풀며 요즘 젊은이들을 훈도하고 계신 루크마니 여사님.
아... 할매. 내년 8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