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없이도 고혈압 낮추는 방법이 있다.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를 제대로 알면, 혈압약 없이도 고혈압 치료가 가능하다.
고혈압의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혈압은 호스로 물을 흘려보낼 때 수압으로 호스가 탱탱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물을 많이 보내면 호스가 탱탱해지게 된다.
호스가 탄력성이 좋아 물렁물렁하면,
물을 많이 보내도 심하게 탱탱해지지 않다.
반면에 탄력이 약해 딱딱하거나 호스의 구멍이 좁아진 곳이 있으면,
물을 조금만 더 많이 보내도 탱탱해지면서 수압이 올라가게 된다.
혈압도 마찬가지다.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의 양인 심박출량이 많아지거나,
혈액이 혈관을 지나가는 데 방해가 되는 저항성이 커지면 혈압이 오르면서
고혈압이 된다.
▷저항성이 커지는 이유는
- 혈관이 딱딱해졌거나,
- 혈관의 구멍이 좁아졌거나,
-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진 경우다.
▷심박출량이 많아지는 이유는
혈액량이 늘어나거나, 혈액의 필요량이 많아진 경우다.
혈액량은 소금을 많이 먹거나, 부신질환이 있으면 늘어난다.
운동, 발열, 긴장, 임신, 갑상샘기능항진증, 빈혈 등이 있으면 혈액의 필요량이 많아진다.
☞ 고혈압 낮추는 방법은
혈액량과 심박출량을 줄이고 혈관의 저항성을 줄이는 것이다.
혈압약도
- 혈액량을 줄이거나,
- 심박출량을 줄이거나,
- 혈관의 수축력을 줄이고 탄력을 회복시키는 작용으로
혈압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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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도 고혈압 낮추는 방법이 된다.
첫째, 체중을 줄여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체중을 10kg 빼면 수축기 혈압이 10~20mmHg, 이완기 혈압이 5~10mmHg 정도 떨어진다.
둘째, 소금을 적게 먹어야 한다.
짜게 먹던 사람이 WHO의 권장량인 하루 5g 이하로 섭취하면
혈액량이 줄어들어 수축기 혈압이 2~8mmHg, 이완기 혈압이 1~4mmHg 떨어진다.
셋째, 채소를 즐기고 육류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쓴 채소는 교감신경 흥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체로
채소에 많은 마그네슘은 교감신경 흥분을 줄이고
육류와 가공식품에 많은 칼륨은 교감신경 흥분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
이런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과해도
약 2mmHg 정도의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넷째, 땀을 흘려야 한다.
운동하면 처음에는 용을 쓰면서 심박출량이 증가하여 혈압이 올라가지만,
깔딱고개를 넘으면 땀이 나면서 혈압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땀은 교감신경의 과흥분으로 난다.
땀을 흘리고 나면 교감신경 흥분이 줄고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진다.
반대로 심한 땀으로 탈수가 생기거나 추우면 교감신경이 긴장하고 혈압이 올라간다.
다섯째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과 명상이 필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긴장이 오래되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근육도 항상 긴장하게 되어 혈압이 높아진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과 명상이 필요하다.
명상으로 혈압을 약 3mmHg 낮출 수 있다.
여섯째,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잘 치료받아야 한다.
대사증후군이 오래되면 동맥경화증을 일으켜 고혈압이 생기게 하고
각종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대사증후군을 잘 관리하면
혈압도 떨어지고 고혈압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체질적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게 되지만,
스트레스 긴장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과식하거나, 탄수화물을 많이 먹거나,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여러 가지 작은 효과들이 합쳐지면
심한 고혈압도 약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내릴 수 있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습관 개선으로 혈압약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고혈압 예방에도, 고혈압 치료에도,
고혈압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습관을 개선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