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보다 강한 사랑: 아가서 8]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아가서 8장 강해
요절: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6절)
드디어 아가서의 마지막입니다. 아가서의 결론입니다. 결론에서 신랑은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하다’고 노래합니다. 최고의 사랑을 말합니다.
(신부는 신랑이 오라비 같기를 소망합니다)
1-4절을 보면 신부는 신랑이 오라비와 같기를 원합니다. 신랑과 관계를 오빠와 누이의 관계로 원합니다. 부부는 끊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누이는 끊어질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부부가 너무 가까이 지내면 안 좋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오누이는 아무리 가까이 지내도 문제 삼지 않는 시대였습니다. 신부는 오누이처럼 신랑과 밖에서 만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랑을 표현하기를 원합니다. 신랑을 어머니의 집으로 데리고 와 신랑에게서 가르침을 받기를 원합니다. 신랑에게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을 마시게 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신랑은 왼팔로 신부의 머리를 고일 것입니다. 오른 손으로는 신부를 안아 줄 것입니다. 신부는 신랑과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를 맺기 원합니다.
신랑은 예루살렘 딸들에게 부탁합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신부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 장, 삼 장, 지금 팔 장에서 세 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랑을 하여 함께 자리에 누웠을 때도 이 말을 했습니다. 서로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원합니다. 지금은 그 사랑이 깨어진 후에 다시 만나서 행복한 잠자리를 하고 그 잠자리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순결을 지켜주기를 원합니다. 신부는 어떤 누구에게도 그녀의 사랑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신부는 누구인가)
5절을 보면 신부는 신랑과 함께 친정을 방문합니다. 합창단이 그의 사랑하는 신랑을 의지하고 기천 들에서 올라오는 신부는 누구인가 묻습니다. 거친들은 광야를 말합니다. 광야는 뱀과 전갈이 있는 곳입니다. 물도 나무도 없습니다. 더위와 추위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광야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의지하면 그 어려움을 넉넉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많은 동네 사람들이 신랑과 신부에 대해서 관심을 갖습니다.
이제는 신랑이 합창단에게 대답합니다. 신랑은 신부와 첫사랑을 회상합니다. 신부는 과수원지기를 하다가 사과나무 아래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곳은 신부의 어머니가 신부를 수고하여 낳은 곳입니다. 사과나무 아래는 신부가 태어난 곳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부가 그곳에서 잠들었다는 것입니다. 신부가 잠들면 신랑과 사랑을 나눌 수 없습니다. 신랑은 신부를 낳은 그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신부를 깨워서 사랑하였습니다.
(신랑은 신부를 도장같이 마음에 품습니다.)
6절을 보면 옛날에는 도장을 목에 걸고 팔에 묶고 다녔습니다. 신부는 신랑에게 이제는 자신을 도장같이 마음에 두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고 요청합니다. 여기서 신랑은 예수님이십니다. 신부는 우리 신자들입니다. 성도가 예수님에게 나를 도장처럼 품고 다녀달라는 요청합니다. 더 나가서 나의 몸과 마음에 당신의 도장을 찍어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성령으로 도장을 찍어주셨습니다.(엡1:13) 성령님은 불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의 불도장을 나의 마음에 찍은 것입니다. 그러면 특별히 도장을 찍어주셨다는 뜻이 무엇일까요? 도장은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권위입니다. 임금의 도장은 임금의 권위가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왕이 도장을 문서에 찍으면 국가의 권위가 생깁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성령의 불로 도장을 찍어주셨습니다. 성령의 도장을 우리에게 찍었다는 말은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 삼으셨다는 것을 하나님의 권위로 보증 서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아들 삼으시고 장차 하나님 나라로 반드시 보내주시겠다고 하나님이 친히 보증을 서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소유물이라는 뜻입니다. 말이나 소를 샀을 경우에 소나 말의 엉덩이에 불도장을 찍습니다. 우리 통장에도 도장을 찍어서 나의 소유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값으로 사셔서 우리를 자신의 소유 삼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성령의 도장을 찍었습니다. 하나님이 성령의 도장을 찍은 것도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증거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셋째, 안전보장을 의미합니다. 안전한 우편배달을 위해서 봉인하고 도장을 찍습니다. 어떤 경우는 왁스를 발라서 끈을 넣어 가지고 도장을 칩니다. 봉투를 개봉하지 못하게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도장 찍어 죄와 사단과 사망권세에서 안전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면 사랑하는 사람을 왜 도장을 찍어 보호해야 할까요?
(사랑은 죽음같이 강합니다)
첫째,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기 때문입니다. 신랑은 사랑하는 신부를 위해서 죽음같이 강한 사랑을 합니다. 죽음은 강합니다. 죽음 앞에서 어떤 권세자도 다 무릎을 꿇었습니다. 죽음이 부르면 어떤 부자도 가야 합니다. 사랑은 이런 죽음처럼 권세도 돈도 다 아낌없이 희생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희생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암소가 사자를 이길 수 있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사자가 송아지를 공격하면 암소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자와 싸워서 사자를 이긴다고 합니다. 암소를 사자보다 강하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또한 죽음보다 강합니다. 사랑은 생명까지 버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죽음도 못 말립니다.
(질투는 음부처럼 잔인합니다)
둘째, 질투는 음부처럼 잔인합니다. 신부가 사랑하는 신랑을 떠나서 죄를 지었을 때 하는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합니다. 그를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미지근한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차든지 뜨겁든지 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악된 사람들을 죽이는 대신에 자신의 아들을 죽이신 것입니다. 어떻게 그 아들을 십자가에서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가 생각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십자가에서 불길같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영접지 않는 자는 지옥 불에서 영원히 고통할 것입니다.
(사랑의 불을 끄지 못합니다)
7절을 보면 많은 물이나 홍수라도 이 사랑의 불을 끄지 못합니다. 세상의 어떤 시련도 우리의 사랑을 빼앗아가지 못합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환경이 말릴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의 온 재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자 하더라도 사랑을 바꾸지 않습니다.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준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가짜 사랑은 돈 주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사랑은 돈 주고 사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짜 휘발유는 힘이 없습니다. 가짜 사랑은 힘이 없지만 진짜 사랑은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짜 참기름과 구분하려고 참기름을 진짜 참기름이라고 하였습니다. 가짜 참기름은 맛이 없습니다. 진짜 참기름만이 맛을 냅니다. 진짜 사랑은 맛이 있습니다. 사랑을 돈으로 바꾸자고 한 사람이 멸시를 받을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인감도장처럼 마음에 간직하기를 기도합니다.
(신부는 신랑의 포도원입니다)
8-12절을 보면 신부의 오빠들이 노래합니다. 신부가 어렸을 때를 회상하며 노래합니다. 아빠 밑에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성숙하지 않아서 유방이 없었습니다. 누이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오라비들이 신부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신부가 성벽이라면 은망대를 세워서 보호해주겠다고 합니다. 유방을 크게 해주겠다는 말입니다. 그가 문이라면 백향목 판자를 둘러 보호하겠다고 합니다. 오라비들은 신부가 결혼하기까지 보호해주고자 합니다.
신부는 자신이 성벽이요. 자신의 유방은 망대와 같다고 합니다. 신랑의 눈에 보기에도 신부는 다 성숙하였습니다. 자신은 신랑이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바알하몬에 있는 포도원을 소작하는 자들에게 맡겨두었습니다. 그 소작인이 신부의 오라버니입니다. 솔로몬은 소작료로 은 천을 얻습니다. 열매를 지켜주는 자도 은 이백을 얻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신부가 신랑에게 포도원입니다. 신랑은 신부를 소유하며 이제부터는 신부 집에 소작료를 내겠다고 합니다.
(신랑아, 빨리 달려 오라)
13,14절을 보면 신랑은 동산에 거주하는 신부에게 말합니다. 친구들이 신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나 네가 그 소리를 나에게 듣게 해달라고 합니다. 신부에게 노래를 청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소리, 찬양 소리를 듣고 싶어합니다.
신부는 내 사랑하는 신랑에게 빨리 달려오라고 합니다.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이 달려오라고 합니다. 신부는 신랑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속히 재림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