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소들은 내달부터 합성수지(비닐) 쇼핑백에 개당 5센트를 부과해야 한다.
토론토시는 쓰레기에서 차지하는 비닐백의 양을 줄이고 재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6월1일부터 이 같은 조례의 시행에 들어간다.
따라서 한인 편의점 등은 이날부터 비닐백에 5센트를 부과하고 영수증에 판매량 및 금액을 기록해야 한다. 또 고객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헝겊 가방 등의 용기를 들고 오면 이를 허용해야 한다. 종이백이나 판지 박스는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
토론토시는 이와 관련한 홍보 스티커, 엽서, 포스터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계산대 주변 등 손님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하도록 하고있다.
온주한인실업인협회는 회원들에 관련 조례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며 한인들은 대체로 손님들에게 5센트씩 받고 비닐백을 판매하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라는 반응이다.
로블로스 등 일부 대형마켓은 이미 비닐백을 5센트씩에 판매하고 있으며 푸드베이직은 판지 박스를 손님들에 제공한다. 그러나 소규모 한인업소에서 판지 박스를 쌓아놓고 제공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실협 조용구 부회장(북부번영회장, 요식협 이사)은 재활용 비닐백을 한인요식업협회와 함께 대량으로 공동구매해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