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끝났습니다.. 하아.. 이제 우리 뭐하고 놀아야 되나요.. ㅠ.ㅠ
나 심심하다 진짜........
각설하고.. 시즌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수리마가 선정한 이번 시즌 엠브이피
MVP - Most Valuable Player..
단어 뜻에만 집중해서 이번 시즌 가장 가치가 높았던 선수라면.. 당연히 그녀 일 겁니다..
왕조 신한의 위대한 유산... 에이스 오브 에이스(Ace of Ace)... 김단비...
신인때 처음 봤을때 부터 되겠다 싶었던 친구 입니다...
고교때 40점씩 때려 박았다던 강아정 보다 오히려 더 눈에 들어왔었던...
그 부드럽고 우아한 플레이는... 그래요 박정은 선수를 연상 시켰던거 같습니다..
하필 레알 신한에 들어갔기 때문에 제대로 출장 기회나 잡을 수 있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는데..
이렇게 잘 자라났네요...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시작부터 이탈이 되었고 최윤아,김규희등 가드진은 줄부상에
제대로 된 백업도 없이 시작한 고난의 시즌 이였음에도 기록 지표에서 나타나듯이
득점,리바,어시,블럭,스틸등 거의 전부문에서 탑을 다투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줬고...
팀의 리더 로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FA 가 되었는데.. 가능하면 신한에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프랜차이즈가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신한의 김단비, 우리의 박혜진, KB의 강아정 같은 선수들은 그리고 하나의 쌍이슬도...
팀의 주축으로 오랫동안 활약하다가 레전드가 되어 영구결번도 하면서...
모든이들의 축복속에서 선수생활 멋있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거든요..
물론.. 하나은행에 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니지만....
그러고 보니 예전에 한참 슬램덩크 유행할때.. 수리마는 단행본 나오기만 목이 빠져라
기다렸었고 친구중에 소년챔프를 매주 구입하는 녀석이 있었는데...
도내예선 끝나고 전국대회 준비하던 시기에..
"윤대협이 북산으로 전학 온데...."
라고 수리마를 속였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김단비가 하나은행에 오는건 그 정도 임팩트 라고 생각이 됩니다..
센도(윤대협)와 루카와(서태웅)가 한 팀에서 뛰는것....
그나마 이 경우에는 센도가 포인트가드를 맡는 그림이 그려지기라도 하는데...(쏘리.. 료타군..)
김단비, 강이슬의 경우엔 과연 공존이 가능 할까... 도 싶고....
하나에 오는게 신한에 있는거 보다 김단비에게 더 좋은게 맞나... 도 싶고....
그렇다고 다른팀 생각해 보자니.. 우리랑 KB는 일단 못 가는거잖아요.. 규정상...
KDB는 농구단 운영에 큰 돈 쓸 마음이 없어 보이고 삼성은 자기팀 선수들 잡기 바쁠거 같고..
결국 신한에 남는게 맞겠다는 결론 이랄까....
그리고 수리마 선정 이번 시즌의 엠아이피
MIP - Most Improved Player..
역시 단어 뜻에만 집중했을때... 어쩌다 보니 또 김단비 네요..
우리은행의 차세대 퀸카.. 청순 포워드 김단비...
얼빠의 대명사인 수리마가 동글동글하고 선한 인상을 좋아 하거든요..
그래서 인상이 많이 남았던 친구인데.. 그녀를 처음 본것은 언젠가 신문기사 에서...
"신한은행 김단비 언니팬들이 자꾸 응원 문자 보내요.. 지금은 그냥 포기 했어요.."
라고 했었던... 그게 어찌나 귀엽던지요... ㅎㅎ
절친했던 이승아 선수가 이탈 하면서 나름 부담감 있는 시즌 이였을텐데도...
땀 뻘뻘 흘리면서 하는 수비 라든지.. 혹은 야무지게 올라가는 3점슛 이라든지...
플레이 하는게 참으로 찰지더라구요.. 화려하지 않아도.. 알토란 이랄까...
시즌은 물론이고 챔프전에서도 만점 활약... 우리은행 이니까 아직 식스맨 하고 있지
다른팀 가면 어디 가든 주전 포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자네 혹시 하나은행 으로 이적할 생각 없나..?
그녀 3,4번을 소화 하는 선수이고.. 임영희가 이제 나이가 많고 강아정이 부상임을
고려했을때... 박하나,박혜진,강이슬이 이경은과 함께 가드로 분류 된다고 치면
확실한 국대 포워드는 신한 김단비와 김한별 정도라서... 그런데 김한별도 몸 상태가
그닥 이라고 보면 김연주, 한채진 선발 하기엔 이미 신한 김단비,박혜진,박하나,강이슬 까지
슈터는 이미 차고 넘친다는점 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김단비가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이번에 국대 선발 한번 추천해 봅니다..^^
음.. 그리고 신선우 총재 말인데.. 3년 임기지요..? 2015년 취임 하셨으니 올해가
임기 마지막 해 이시겠고... 그가 내세웠던 공약들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합니다..
대표적으로 신생팀 창단 하고 2군 리그 창설 이였지요...?
기본적으로 어떤 스포츠 어떤 리그든 최소한 8개팀 정도는 있어야 운영 된다고 봐요..
그래야 양대리그나 디비젼을 했을때 쉬는팀 없이 운영 하는게 가능해 지는거니까..
그럴려면 여자농구의 경우 앞으로도 2팀 정도가 더 만들어 져야 하는데.....
당장은 그냥 답 없다고 보입니다.. 그나마 박지수 있었던 올해가 기회 였을텐데......
2군 리그 창설의 경우도 기존의 박신자컵, 퓨처스 리그가 있긴 하지만....
결국은 1군과 2군으로 팀을 이원화 하고 따로 분리 운영 하는게 기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한국에서는 프로야구 정도나 되고 있을겁니다....
프로축구는 2군 보다는 2부리그(챌린지)와 실업(내셔널) 리그 쪽으로
하부리그와 상생하는쪽으로 발전방안을 모색중이지만 그나마도 엉망진창 이고요..
남자농구 D 리그는 희망하는 팀들만 하고 있지요... 남녀배구쪽은 여자농구 보다도 못 합니다..
결론은 이것도 당장은 그냥 답 없다.. 는 거죠.. 안타깝지만......
수리마 개인 의견을 첨언해 보자면 결국 우리 여자농구도 프로축구 처럼 가야 하지 않을까요...
하부리그와 상생.. 여자농구의 경우는 실업과 대학농구가 되겠지요.....
몇년전에도 챌린지컵 이라고 이런 시도가 있었고... 애초에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들의 "농구대잔치" 는 원래 부터가 실업과 금융, 대학팀들이 교류하는 무대 였으니까요...
굳이 새로 대회를 만들 필요도 없이 여름 박신자컵때 실업팀을 초청하는것 부터 하면
좋을겁니다..(대학은 리그중이라 참가가 어려울거 같아요..)
겨울 농구대잔치의 경우도 기존의 퓨처스 리그 하는 대신에 퓨처스팀들이 그대로 그냥
농구대잔치 출전하는것 부터 하면 좋을겁니다..(이때에는 대학도 나오겠지요..)
음.. 프로농구 없는날.. 이번 시즌 같은 경우 화요일날 농구대잔치 중계 하는거도
괜찮을거 같고.. 시합은 프로팀 없는 강원이나 영호남지역 투어 하면서 1,2,3차대회 진행하면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을거 같아요.. 여건 되면 바다 건너 제주에도 가봤으면 좋겠고...
사실... 실업팀의 경우 제대로 된 실업리그가 없습니다.. 종별대회나 전국체전 정도 출전하고
이번에는 농구대잔치도 하지 않았으니... 년간 게임수가 많이 적을 겁니다...
결국 실업팀을 보유한 지자체들 에서 실업팀이 예산에 비해 도대체 하는게 뭐냐..
라는 아주 원론적인 존재의 이유를 묻게 되었죠...
대학은 대학리그가 있습니다만.. 이번엔 선수출전제한이 문제 입니다...
실업이나 프로경력이 있는 대학생 선수들은 대학리그에 출전 못 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그 선수들도 결국은 종별대회나 전국체전 정도나 출전하게 될까요..?
실업팀의 박신자컵 초청이나 농구대잔치에 프로 퓨처스팀 참가로 이런 문제들이 다소나마
해소가 될 수 있지 않을지... 게다가 실업이나 대학 선수들에게는 프로팀과의 시합이
일종의 프로입문을 위한 쇼케이스가 될 수가 있고 프로팀 입장에서는 실업이나 대학에
있는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알아 보는 시간이 또한 될 수 있지 않을지..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교류와 상생들이 결국 실업과 대학의 신생팀 창단으로도 이어지고 해서
여자농구의 저변확대 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요... 그러한 것들이
나아가서는 결국 프로 신생팀 창단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해 봅니다..
실업팀이 농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 자신감을 토대로 프로팀으로 재창단 선언 하는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그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그리고... 프로팀은 결국 리그에 참가하는 1군과 농대에 참가하는 퓨처스팀으로 팀을 이원화 해서
따로 분리 운영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렇게 되면 2군리그 창설과 똑같은 효과 아니겠습니까...
물론 꿈 같은 이야기 이고... 결국은 프로팀들의 희생과 양보가 필요한 이야기 라서...
안될거란거 알면서도.. 그래도 괜히 한번 꺼내보게 되네요...
첫댓글 김단비가 독점이네요
2부 리그의 개별화는 사실상... 운영이 안될 가능성이 더 커보이고요... 퓨처스리그는 지금 정도로.... 실업 팀이 끼면 여기는 대기업이 없어서 홈코트 마련 문제도 있고 어차피 1군 경기하는 날 가는 게 아니라 이동 문제로 기존팀에서 기피할지도요
농구 대잔치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여대부와 여자실업이 따로 운영되는 거에 의아했으니까요 차라리 합치는 게 좋겠고 남자농구의 프로아마최강전처럼 박신자컵을 그렇게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했어요 효과는 사실 미미하지만
대회 파이를 키우고 무엇보다 묻혀있는 실업과 대학 선수를 발굴할 기회가 되겠죠 2군이라도 프로 상대로 통한다면
그렇죠... 2부 리그 개별화는 그냥 불가능 이죠.. 시합이야 1군 시간 피해서 1군 홈구장에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단순히 선수단 규모가 늘어 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2군 선수단 숙소와 2군 선수단 연습장 까지도 같이 늘어나야 되는데.. 현실은 1군들도 그게 수월하지는 않으니까요.. 글구 남자농구 프로아마최강전 하고 농구대잔치 통합 하자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그렇다면 우리도..? 라고 생각해 봤더랬습니다.. 그런데 역시 어렵겠지요.. ㅠ.ㅠ
우뱅 김단비 참하게 이쁜거 같아요 ㅋ 상견례 프리패스 상
상견례 프리패스.. ㅎㅎ 예전에 유영주님 현역시절에 해설자 양반이 유영주 선수가 맏며느리감 이라고 늘 칭찬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정도 급 인가요..? ㅋㅋ
@수리마 ㅎㅎㅎ 유영주 선수는 아마..호탕함과 카리스마 그리고 대를 이을 자손을 풍성하게 나을 거라는 다산의 의미로 맏며느리감으로 꼽은게 아닐까 싶은데..
김단비 선수는 그냥 참하다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드 사랑에 이어 김단비 사랑이군요. ㅎㅎㅎ
물론 김이슬 선수 좋아한다는 거 알고요. ㅋㅋㅋ
농구대잔치와 박신자컵을 말씀하신 대로 운영했으면 합니다.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운영 주최의 의지와 행정 처리가 문제인 듯합니다.
수리마는 사랑 입니다.. ㅎㅎ 그냥 얼빠 인거죠.. 대놓고 김이슬 얼빠 랄까.. ㅋㅋ 글구.. 역시 아무래도 Wkbl 과 대한농구협회의 관계가 중요 하겠죠.. 찾아 봤더니 대학연맹은 남자대학농구에 묻어가는 수준이고 실업연맹은 따로 홈페이지도 없이 다음카페로 운영 되던데... 그쪽에 기대하긴 어려워 보이고... 결국 최상위측에서 자비를.... 아아.. 이것 마저도 낙수효과 만이 희망인가요.. ㅜ.ㅜ
저도 박신자컵 판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2군선수, 대학/실업 선수들에게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좀 더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 ㅎㅎ
물론 예산확보 등이 쉽진 않겠지만, ㅠ;
예산확보는 결국 십시일반 해야 되지 않을지.. 리그의 경우 회원사 6개구단이 돌아가며 스폰서를 하고 있는데.. 그거 하는김에 조금만 더 쓰시라... 하면 안되겠지요.. ㅠ.ㅠ
거의 20개 팀이 될건데...
풀리그는 어차피 못하고 프로팀 시드로 두고 토너먼트전을 하면 일정은 빡세지만 7일로 가능할거에요
프로아마최강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