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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기에 50살은 너무 이르다. 누가 주위에서 50살에 은퇴한다면 동정을 보내야 하는 것이 오늘 한국의 상황이다. 조기 퇴직을 강요하는 경제 상황과 이른바 386이 상징하는 ‘젊은 피’가 이른 은퇴를 당연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어제 미국에서 있었던 쉰 살 남성의 한 은퇴는 흐뭇하다 못해 아름답고 존경스럽다. 빌 게이츠, 1955년생. 그의 은퇴에 대해 동정을 보내는 이도, 질시를 보내는 이도 없다. 긴급 뉴스로 그의 은퇴 소식을 전하는 미국의 언론도 냉정한 언론의 속성을 잠시 잃어버린 듯 감동한다.
“(은퇴는) 나에게도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하고도 어려운 두 가지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화를 준비하면서 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장래가 어느 때보다 밝다고 생각합니다.”
게이츠가 말한 두 가지 열정은 소프트웨어 사업과 자선사업이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이미 정상을 점령한 그는 이제 자신의 또 다른 열정인 자선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
1975년 스무 살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빌 게이츠는 30년 만에 이 회사를 연간 매출액 420억 달러, 전 세계 102개 국가에 6만3천여 명의 직원을 둔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키웠다. 동시에 그는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게이츠재단은 많은 부자들이 탈세의 도구로 이용하는 그런 ‘가짜’ 자선 재단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가 지난 2000년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하 게이츠재단)>은 전 세계의 보건과 교육 향상에 기금을 대고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의 제왕은 자선 사업에도 황제처럼 돈을 썼다. <게이츠 재단>은 290억 달러, 30조원에 달하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들과 가난한 나라의 삶을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왔다.
1994년부터 게이츠가 자선사업에 쓴 돈은 105억 달러, 10조원에 이른다. <게이츠 재단>은 2006년 현재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 예산 가운데 17 퍼센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수 민족의 대학에 장학금을 주고 에이즈 퇴치 사업에 돈을 대는 등 자선사업계의 최고봉을 차지하고 있다.
1984년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이후 모두 여덟 번이나 이 잡지의 표지를 장식할 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를 역할모델로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 전 세계가 그의 자선 사업에 감동한다. 그가 남긴 어록은 두고두고 회자가 될 정도다.
쉬기 위해서 은퇴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 일할 필요가 없어서 은퇴하는 것도 아니다. 자선사업이란 열정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회사의 현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빌 게이츠의 말은 부자들이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공으로 나는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막대한 부에는 사회에 대한 환원, 부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쓰이는지 살펴야할 큰 책임이 따릅니다.”
회사의 비리가 드러나고 그 회사의 소유주나 최고경영자가 법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때 심판을 피하는 대가로 ‘부의 사회환원’을 서약하는 그런 부자들은 게이츠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빌 게이츠 어록>
“불만을 가진 고객은 당신의 가장 큰 배움의 원천이다. ”
(Your most unhappy customers are your greatest source of learning.)
“우리는 앞으로 2년 뒤에 닥쳐올 변화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지만 10년 뒤에 올 변화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행동을 포기하지 마라.”
(We always overestimate the change that will occur in the next two years and underestimate the change that will occur in the next ten. Don't let yourself be lulled into inaction.)
세계 최고 부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부자라고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 사람들 눈에 더 많이 띄는 것 밖에 없다.
(I wish I wasn't (the world's richest man)... There's nothing good that comes out of that. You get more visibility as a result of it.)
부자면서 자식에게 천만달러만 유산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사람.
부시대통령이 부자들 세금 낮춰준다니까 부자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반대 로비하는 사람
첫댓글 와...............................와........... 와................ 와.....................진짜.... 와.... 멋있는사람이다
세계 최고 부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부자라고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 사람들 눈에 더 많이 띄는 것 밖에 없다. ->..그럼 그자리 나한테 넘겨도 되는대... -_- ....
남들은 평생 못 벌 천만달러, 빌게이츠는 선심쓰고 또쓰고 또쓰고 더쓰고 더쓰고 펑펑쓰면 천만달러가 남는군...부럽..
와와 정말 로그아웃하는구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
[박 지성]님 왜 그러세요 ㅠ 그렇게 웃기지도 않는데 이렇게 웃으시면 제가 민망하잖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그아웃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어 ㅋㅋㅋㅋㅋㅋ숨쉬기 곤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네....
천만달러만 주는것도 부럽ㅡ.ㅜ
천만달러만이라니.......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분은 죽어서 천국가는게 아니라 그이상의 자리에 가실분이에요 ㅡ,ㅜ
222222222ㅜㅜ
멋있당...
정말멋져요!!
우리나라에도 저런 사람 좀 많으면 좋으련만...
어쩔 수 없이 하는거 말고 -_-
2222222 저거 부시반대하는거 사회선생님한테 듣고 진짜 우리나라엔왜저런사람없을까생각했어요 ㅠㅠ
나도 꼭 돈 많이 벌어서 훗날에 게이츠 재단에서 활동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꺄악~~~~~~ 기다려요 게이츠 삼촌!
난 눈에 띄어도 좋으니까 부자돼봤음 좋겠다...ㅠㅠ
우리나라에도 유일한선생계시잖아요??;;ㅎ
와.........진짜 멋있다...........ㅜㅜ
진짜 무개념사람들빼고 저분 욕하는사람 한분도 못봤음 그만큼 정말로 대단하단소리..ㅠㅠ존경스러워요
빌게이츠가 많은 기자들의 질문에 한마디로 대답했다죠 '부에는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정말 맞는 말이고 멋진 말이죠..참 멋진 분이십니다 ^^ 우리나라는 뭐하는건지..오히려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더 기부하고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 돕는 듯... 아쉬워요.
으아.. 저런 사람이 많아야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