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시점에 대한 전망이 캐나다 국내 기관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회계사협회(CICA)는 로얄은행(RBC)과 공
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회사 경영진에 속하는 CA 3명중 2명(67%)은 2010년 2분기말을 캐나다 경제 회복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CA들도 자신들이 속한 회사의 올해 전체 수입이 3.9%, 수익은 4.3%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회계사들은 회사 수입
이 2.4%, 수익은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 전국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회계사 비율은 단 4%에 불과해 지난해 1분기 24%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또 자신들이 속한
회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1년전 48%에서 올해 1분기 21%로 절반 이상 줄었다. 한편 공공 기업에서 근무하는 CA들은 92%
가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회사들은 불경기에 대응해 각종 경비를 줄였다. CA 67%는 회사가 인건비를 줄였고 64%는 출장비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61%가
자본적지출(capital expenditures)을, 46%가 지출계획을 연기했다. 마케팅 비용도 근 48%가 줄였다.
2010년 회복이 이뤄지더라도 장기적인 생존계획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쇼닌 브루더(Bruder) RBC 상업뱅킹 담당 수석부사장은
“은행, 전문가들과 정부는 캐나다 기업체가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캐나다와 미국 정치가들이 불경
기 역전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늘리고 있어 2010년은 경기 회복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 설문은 CICA회원 중 CEO와 CFO, COO 539명을 대상으로 2009년 1분기를 기준 설문 조사한 결과로 오차율은 4.2%포인트
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