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2-9, 이게, 보스웰리아?
어머니에게 필요한 선물이 뭐가 있을지 꽤 오랜 시간 고민했다.
식사를 제대로 못 하시는 것과 무릎 관절에 좋은 것을 생각했다.
은영 씨와 의논해 약국에 들렀다.
약사는 관절에 좋다는 보스웰리아를 추천했다.
인터넷으로는 프롬바이오 보스웰리아가, 약국에서는 일동제약 제품이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2개월분의 약값은 10만 원이다.
그래도 어머니 무릎 건강을 위해 기꺼이 구매했다.
오빠와 새언니, 조카들 선물은 올리브영에서 준비했다.
오빠 내외는 화장품 기초 세트를, 두 명의 조카는 대학생이니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모르기에 보라색 문양이 인상적인 기프트카드를 선택했다.
카드에는 각 5만 원씩 충전되어 있기에 본인이 원하는 화장품을 전국 어디서든 살 수 있어 효율적이다.
마트에 들러 어머니 드실 견과류 3종 세트와 한우 선물세트를 샀다.
한우는 푹 고아 곰탕으로 드시거나 그 국물에 미역이나 우거지를 넣어 끓여 드셔도 된다.
어머니 댁에 선물을 내려드리고 잠깐 인사했다.
4일간 어머니 댁에서 명절을 보내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이렇게라도 잠시 어머니 얼굴을 뵙는다.
"은영이가 이렇게나 선물을 많이 준비했나? 오빠랑 언니가 좋아하겠네. 조카들 선물까지 샀나? 이게, 보스웰리아? 무릎 관절에 좋다는 말만 들었지 보는 건 처음이네. 은영아, 고맙다."
선물 받고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뵈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
모녀가 함께 지내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어머니와 함께하고 싶다.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김향
명절 부모님 댁에 갈 땐 두손이 무겁죠. 은영 씨 처럼요. 신아름
와! 은영 씨가 준비한 설 선물이 어마하네요. 선물마다 마음 담아 뜻 담아 전하니 감사합니다. 다음 명절에는! 월평
첫댓글 문은영 아주머니, 명절을 맞아 챙길 가족과 친척이 많네요. 한 분 한 분 떠올리며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이 깊었겠습니다. 선물 받은 가족과 친척들은 또 얼마나 기뻤을까요!
가까이 사는 딸이 어머니께서는 참 든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