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왔어용~^^
미용 전 ,
아빠 손 끝만 닿여도 발라당 발라당~
기본 미용ㅎㅏ러 샵으로 나가려는데 뭣도 모르고 그저 신난 쏘리^^
집 근처에 CCTV를 설치해놓고 밖에서 미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샵이 있어서 좀 더 안심하고 맡겼는데..
나중에 미용 끝 난 소리를 받아 안고는 볼 일이 있어서 급하게 차에 올라탔는데
제 옷에 피가 묻어있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소리 몸을 살펴보니 발가락 사이에서 피가 방울로 떨어지고 있었어요ㅠㅠ..
귀 안이랑 뒷 발쪽에도ㅠㅠ 애들 미용 하다보면 어쩌다 한 번씩 상처 나는 거는 그 전에도 많이 봐왔던터라
뭐 그럴려니 할 수 있는데....ㅠㅠ 피가 방울로 떨어지는 건 처음봐서 좀 놀랐어요ㅜㅜ..
소리는 정말 얌전히 있었거든요ㅠㅠ..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낑 소리 한 번 안 냈었는데..
상처 나고도 안 아파서 가만히 있었던건지, 아픈데도 소리를 안내고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괜히 마음은 더 쓰이더라구요ㅜㅜ..
제가 예민한 걸 수도 있지만.. 피를 보니 많이 속상했어요ㅠㅠ..
그리고 소리가 산책을 자주하다보니 그만큼 발도 자주 씻게 되는데, 많이 건조해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발바닥 수분도 보충해주고, 미끄럼방지도 되는 로션 같은 거 하나 사서 관리해주고 있어요^^
자빠지지만 말거라 소리야~ㅋㅋㅋ
관리가 끝나면.. 어김없이 ^^...........
어김없이....^^.....................
며칠 연속으로 비가 온 적이 있었어요~
산책도 못나가고, 답답 할 것 같아서 애견카페에 갔었어요!
새로운 곳에 가면 장 운동이 굉장히 원활해지는 소리라서..
공터 처마 밑에가서 쉴 새 없이 떨어지는 똥 다 받아드리고 애견카페로 들어갔어요....ㅜㅜ
예~전에 아무 생각없이 동물병원갔다가 똥오줌 테러를 놓고 있는 소리 때문에..
밀대로 병원 바닥 닦아주고 왔던 기억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킹 때문에 혹시나해서 기저귀를 채웠어요^^
집에 갈 때쯤 카페 사장님이 소리 기저귀를 떼주시면서
“여자 애기들은 괜찮... 어이구... 기저귀가 묵직하네요.^^” 하시더라구요...
애견카페 마킹하러 간 애 마냥.... ㅋㅋㅋㅋㅋㅋ
애견카페에 가면 소리도 남의 집 애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우리 신경 안쓰고 실컷 놀겠구나 했는데..
그 새 성격이 좀 바뀌었나봐요^^
놀다가 중간중간 뒤돌아서 신랑이랑 저랑 살펴보고,
신나게 뛰어 다니다가도 저희 발 밑에 와서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눈맞춤하고 그래요^^
괜히 기분 좋고 막.. ㅋㅋㅋㅋㅋㅋ
또 집에서는 목소리 한 번 들어보기 어려운 소린데,
친구들 앞에서 성질을 얼마나 잘 부리는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조금만 자길 귀찮게 한다 싶으면 사정없이 짖고 으르렁 대고.. ㅋㅋㅋㅋ
3개월 된 포메 애기가 소리를 좀 귀찮게 한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결국 소리한테 된통 혼나서 완전 깨갱 했어요..
깨갱하고도 곧바로 다시 달려든다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 있는 동안 연신 “소리야 그러면 안돼.”....
신랑이랑 늘 소리만큼 착한 애가 없는 것 같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소리가 그동안 성질을 죽이고 살았던 거 아니냐며.. 소리가 의심스러워졌어요....ㅋㅋㅋㅋㅋ
한 번 또 잠자는 타이밍이 찾아왔구요,
소리가 원래 드라이만 돌아가면 잠이 드는데
요즘엔 드라이 전원 키기도 전, 수건으로 발 조물조물 닦아주는데 벌써 잠들더라구요....
콧물도 묻히면서 ....... ^^
슬링백 하나 장만했어요~~~!
소리가 큰 소리에 엄청 겁을 먹어요!
청소리를 돌릴 때 마다 애가 너무 불안해하면서
케이지 안으로 숨거나, 옷 방 행거 구석,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벌벌 떨더라구요ㅠㅠ........
혹시나 해서 소리를 안고 청소기를 돌리니까 덜 불안해 하길래,
외출할 때도 쓸 겸해서 사왔는데
정작 외출으로는 꼴랑 한 번밖에 못하고,
청소리 돌릴때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더 웃긴 건... 청소기 다 돌리고 나서 바닥 닦을 때 몸이 흔들리니 저 가방도 같이 앞 뒤로 움직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가 마치 해먹에 누워있는 것 마냥 편안하게 자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저 가방은 소리 해먹으로 부르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 소리가 저희 보는 앞에서 똥 오줌을 싸더라구요,
너무 좋아서 똥 다 싸는 거 보고, 바로 또 산책을 데리고 나갔는데..
일회성이였는지.. 참을 수 없을 만큼 급해서였는지....
그 이후로는 아직 또 구경을 못하고 있어요ㅠㅠ.....
산책 나가니 그저 신난 소리
신나게 논 흔적들...
흥분한 소리... 어우 못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개씐난데이.
주말에 언니네 가족이 놀러왔어요^^
조카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요~
소리를 보자마자 막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더라구요!
둘이 꽁냥꽁냥 하고 있는 모습^^
ㄴㅓ무 귀엽죠^^
이제 막 24개월째 접어드는 아기가 발음도 안되면서 소리를 어찌나 불러대는지,
또이야~ 에디야~ 쪼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이야 사랑해~
또이도 나 사랑해줘♡ ㅋㅋㅋㅋㅋㅋ
정작 소리는 아기들한테 별 관심이 없어요.
저는 그게 더 다행인 거 같아요~
싫어서 으르렁 거리는 것도 없고, 좋다고 마구 달려드는 것도 없고. ^^
소리가 초반에는 습관처럼 케이지 안에 들어가곤 했었어요~
정말 집순이 라는 별명이 자연스레 나올 만큼,
잘 놀다가도 급 케이지 안으로 쏙 들어가서는 거기서 자고, 쉬고 하더라구요.
그냥 저 공간이 소리에게 안식처 같은 곳이겠거니 하고 자기 편한 대로 하게끔 내버려뒀었는데
언제부턴가 케이지 안에 안 들어가더라구요,
큰소리가 나서 겁 먹었을 때 빼고는 항상 거실 대방석에 앉아있거나, 안 방 쿠션에 앉아있어요^^
별 거 아니지만..
소리가 부산 집을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낯선 소리에 짖는 반응도 나오고, 친구들한테 승질도 부릴 줄 알고, 좁은 케이지보다 대방석에서 뻗어 자기도 하고.. 소리의 이런 소소한 변화에 저희 부부는 그저 기뻐요^^
실수해도 좋으니, 이제는 사람이 있어도 똥 오줌 잘 싸는 소리 모습까지 욕심을 내보려구요~!^^
똥 받을 준비는 되어있다!!!!! 엄빠 앞에서 맘껏 발사해줘 소리!!!!!!!!!!!!!!!!!!!!!!ㅋㅋㅋㅋ
첫댓글 소리 많이 아팠겠다ㅠㅠㅠ
근데 소리 미용한 발 보니까 마이구미같아여
마이구미..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포도향 날 것 같아서 방금 소리 발냄새 맡았는데 ㅋㅋㅋ 역시나 구수~~~~~~~하네요^^ㅋㅋㅋ
@SORI(류은주) ㅋㅎㅎㅎ 울 소리 발바닥 땀나도록 많이 뛰어서..냄새가~~
첫번째 사진은 진짜 인형같고~ 갈수록 성질 부린다니 그것도 기특하고 흐뭇하네요~~^^
@말티보리엄마(윤선영) 며칠 전에 이어서 오늘 아침에도 제가 보는 앞에서 똥 오줌 쌌어요!! 어제 일기에서의 간절함이 소리한테 전해졌는지...ㅋㅋㅋㅋ 폭풍 칭찬해주고 당장 산책 나갔다왔어요! 아침부터 권소리 개린이 이뻐죽겠어요^^
소리 일기는 따뜻해서 언제나 정독하게 된다는 >_<
이힛 감사합니다! 늘 몰아서 일기를 쓰다보니 할 말이 줄줄줄 많아져서ㅋㅋㅋㅋ 마치 육아일기 같아요^^; ㅋㅋㅋㅋㅋ
소리 진짜 호~ 그래도 긍정적인 니모습이 좋다 소리 입양일기는 저도 정독합니다ㅎㅎ이리 좋은 가족을 만나다니 너~~~~무 좋아요~♡
소리 안 데리고 왔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을 정도로 이뻐요^^
저도 저지만 신랑의 소리사랑이 대단해요^^ 미용샵이나 병원 같은 곳은 본인이 다 알아보고 ~ 소리를 모시고 계세요 아주 ㅋㅋㅋ
ㅎㅎ 포도맛 마이구미 ㅋㅋ
아가가 사랑받는 느낌 제대로 받겠네요. 미끄럼방지액도 있나요. 저희도 다리 돌아간다고 브레이크잡고 급정거 하는 것이 제일 안좋다고 했는데...
제가 쓰는 것도 미끄럼방지도 된다고는 하던데.. 그거는 잘 못느끼겠더라구요ㅠㅠ 발바닥 털은 수시로 밀어주셔야 집 안에서 덜 미끄러진다네요^^ 그래서 그 크림은 수분보충에만 만족하구있구요, 발바닥 털을 자주자주 밀어주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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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괜히 짠해질때가 있어요 정말.. 그래도 요즘 들어서 승질도 내고 짧게나마 짖어주니.. 정말로 기특해요^^
똥오줌만 해결되면 정말 더 바랄 게 없겠어요ㅠㅠ 하루 반만 지나도 똥이 가득차서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그걸 우째 참고있는지 참 ㅠㅠ
혹 신경쓰여서 싸다 멈출까봐 오늘 제 앞에서 똥오줌 싸는 모습을 동영상을 못 남긴게 너무 아쉬워요 흐엉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