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지금까지 분석한결과
마지막 통곡을 하면서 밝힌 진짜 이혼사유로 밥상차리기가 이혼의
가장큰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솔찍히 밥상차리기 싫어서 이혼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이말을 하려고 그렇게 많은 일기를 써가며서 비난을 온몸으로
받아온 것인가...
그러나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는 정말 어려웠을것이다.
세상에 밥상차리기 싫어서 이혼한 여자도 있네
하면서 아줌마들의 입방아에 올라갈것이 너무나 두려운
길은정은 이래저래 이유아닌 이유를 대면서 일기를 썼으나
쓸때마다 거짓말이 탄로나고 해서 결국은 진실을 밝히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길은정씨의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밥상차리는 문제를 사회문제화 시켜 여성운동
으로 이슈화하려고 하는데 정말 문제가 아닐수없다
뼈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병에 걸린 길은정의 인간승리의
눈물겨운 밥상차리기를 본받아 남편과 애들을 잘먹여야하는가
아니면 밥상차리기를 그만둬야 여성인권이 신장되는지
어떻게 하라는 이야긴지 어렵기만하다.
그런데
모금운동은 왜할까 시장을 봐서 집에서 밥을 해먹겠다는 걸까
아니면 외식을 하려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