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1. 수사반장이래로 우리 나라에서 성공한 형사물을 꼽으라면 어김없이 이 '히트'가 그 선상에 오를 것 같다.
2. 개인적으로 히트는 주연급보다는 조연급 배우들의 활약을 보면서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조연급 배우들의 빛이 현란하게 발휘된 작품이다.
3. 형사도 사람이다.
4. 세상 살다보면 나쁜놈도 참 많은데, 마지막회에서 다뤘던 신일영은 은근히 기존의 히트가 다룬 범인들-배도근이나 찰리 박 등-과는 약간은 다른 식의 결말을 내린 뉘앙스가 풍긴다. 소위말하는 <사연많은 피의자>라고나 할까.
물론 이를 시즌 2 의 예고라고 볼 수도 있을터이니, 일단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성급히 결말은 내리지 못하겠다.
5. 히트에서 가장 인상깊은 인물을 뽑으라면 난 주인공인 차수경보다는 남성식 형사를 뽑을 것 같다. 마지막회의 엄청난 포쓰를 풍기는 액션신도 그렇거니와, 작품 초장부터 보여준 힘 넘치는 연기는 아주 대단했다.
<시즌 2에 대한 기대:한국판 CSI는 과연 히트가 만드는가>
1. 시즌 2 에선 아무래도 김형두 사장이 많이 부각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회엔 단 한번도 얼굴을 안비춘걸 보면, 시즌 2 가 나올시에 시즌 2에선 꽤 비중 있는 인물이 될 것 같다.
2. 김재윤 검사와 김재윤 검사 친구 (갑자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역시 시즌 2에선 꽤 비중을 차지할 것 같다.
3. 미국 형사물 중 가장 성공한 건 역시 CSI다. 딱딱하기 쉬운 과학수사를 브라운관으로 가져온 대작과도 같은 작품인데, 강력계 형사들의 수사모습을 브라운관으로 가져온 히트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까지 유발시켜놓았으니, 한국판 CSI 가 되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든다.
<사족>
1. 마지막회에 신일영이 들고 나온 권총이 하필이면 38구경이 아니라 44 매그넘이었다는 점이 아쉽다.
2. 개인적으로 로맨스물은 상당히 싫어하는터라, 차수경 팀장과 김재윤 검사가 홍콩 날아가는 파트는 그다지 재밌게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어쩌면 전체적으로 주연급인 그 두 사람보다 조연급 배우들에게 흥미가 간 것도 이런 내 인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3. 장 형사님 얘기가 적었던 점이 아쉬웠던 건 순전히 내 생각이려나? (...)
첫댓글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옥에 티라면..경찰차등이 나오는 씬 중 분명 주차되어 있는데도 사이렌을 왜 이리 울려대는지.. 좀 짜증이 날때도 있답니다...이왕 고증을 할것이면 확실하게 할것이지 말입니다....ㅎㅎ
쩝~~에휴,,,,,,,저는 왜 유치하기많 할까요,,,마누라 때문에 억지로 몆번 보았는데(시큰둥),,,남들은 재미있게 잘보던데,,,,,,,,,,,,,,,,,,
히트마지막회까지다봤는데... 마지막회는. .역시... 사건이터지는군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