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투수 이대진(30)의 재활이 순조롭다. 이대진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하프피칭을 시작했다. 12일에는 90% 정도의 힘으로 약 50개의 공을 던졌다. 앞으로 투구수를 65∼70개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대진은 절대 무리하지 않을 계획. 이번달 말께 불펜피칭에 돌입해 3월부터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설 생각이다. 하루하루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99년 2월 어깨부상 이후 매년 조급증 때문에 부활에 실패했다고 판단하기 때문.
이대진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직도 조급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자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진의 복귀시기를 5∼6월로 잡은 김성한 감독도 “늦어도 좋으니까 최대한 조심해서 몸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신동수 재활코치는 “옆에서 보면 비장함까지 엿보인다”며 이대진의 훈련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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