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파트너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진출하는 것이 유리 -
□ 필리핀 스마트팜 개황
ㅇ 필리핀 농가의 스마트팜 도입 현황
- 필리핀 농가의 스마트팜 도입 수준은 초기단계로 대부분 인력 위주의 구조를 보임.
- 필리핀에는 스마트팜 도입 사례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필리핀 농가는 스마트팜에 대한 개념조차 부족한 상황
ㅇ 필리핀 농가의 스마트팜 도입 장벽
- 한국과 비슷하게 필리핀 농가의 인구 고령화가 문제로 제기되며, 젊은 노동층의 메트로 마닐라 지역 인구 집중 현상이 사회문제로 두각 됨.
- 노동력 대비 비싼 설비시설 때문에 자본이 부족한 농장주들은 스마트팜의 도입을 고려하기 힘들뿐더러 스마트팜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짐.
- 필리핀 지방 농가의 PC 및 인터넷 보급 문제 또한 스마트팜 도입의 진입장벽으로 꼽힘.
□ 필리핀 농업 현황
ㅇ 필리핀 농업 1960년대 이후 지속적 하락세
- 필리핀 농업, 어업 및 임업은 2019년 1분기 기준, GDP의 8.2%를 차지했으며, 1960년대 이후 농업분야의 GDP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임.
- 농업은 코코넛, 바나나, 파인애플 수출이 주를 이루며, 풍부한 강수량과 삼모작이 가능한 기후임에도 불구하고, 대지주 중심 토지제도, 관개시설 부족, 우량종자 미보급 등으로 인해 쌀 자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쌀을 수입하는 상황임.
ㅇ 필리핀 농업구조의 특징
- 필리핀 농업구조의 특징은 중ㆍ대규모의 농지를 소유한 농가들에 비해 가구당 소규모의 농경지를 생계 또는 상업용 목적을 위해 소유하거나 임대 경작하는 농가가 대다수를 이룸.
- 필리핀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태국, 베트남 등 값싼 주변국의 쌀을 수입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농지개혁의 실패와 농업 투자에 대한 관리 미흡으로 인해 쌀 순수입국으로 전락함.
필리핀의 쌀 수입 상위 5개국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국가 | 수입액 | 비중 | 증감률 |
2016 | 2017 | 2018 | 2016 | 2017 | 2018 | 2018/2017 |
- | 전 세계 | 195 | 264 | 696 | 100.00 | 100.00 | 100.00 | 163.65 |
1 | 태국 | 64 | 80 | 335 | 32.95 | 30.16 | 48.10 | 320.45 |
2 | 베트남 | 92 | 128 | 265 | 47.23 | 48.48 | 38.12 | 107.28 |
3 | 인도 | 18 | 19 | 43 | 9.35 | 7.26 | 6.13 | 122.74 |
4 | 중국 | 19 | 13 | 29 | 9.70 | 4.92 | 4.24 | 127.10 |
5 | 파키스탄 | 0 | 24 | 20 | 0.01 | 9.11 | 2.93 | - 15.25 |
자료: Global Trade Atlas
□ 정부 정책 현황
ㅇ 필리핀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정책
- 아직까지 필리핀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 정책은 없으나, 2018년 필리핀 과학기술부의 'SPICE 프로젝트'와 같은 민간합동 스마트팜 인력 육성사업을 시행하는 중
- SPICE 프로젝트란 Smart Plant Production Controlled Environments의 약자로 필리핀 과학기술부(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필리핀 국립대학(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의 농가 스마트팜 전환 프로젝트임.
ㅇ 몬산토(Monsanto)의 스마트팜 프로젝트
- 미국의 농업생물 공업기업 몬산토는 스마트팜 프로젝트로 필리핀 총 16곳에 데모 농지(Demo Farm)을 개설해 현지 농민들에게 스마트팜 교육을 함.
- 2019년 2월에는 옥수수 재배자를 대상으로 한 질병 저항성이 있는 옥수수 농작법, 새로운 스마트팜 기술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교육했으며, 올해 2만 명의 스마트팜 옥수수 재배자 양성을 목표로 함.
ㅇ 기타 농업 관련 정부 지원 정책
- 필리핀 정부는 2019년 농업진흥 예산으로 23억 달러를 투입했으나, 대부분의 관련 프로젝트는 농민들의 교육과 훈련에 집중됨.
-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는 농업연수원(Agricultural Training Institute)을 설립해 중부 루존(Central Luzon) 지역 농민들에게 현대화된 농업기술, 농작물 및 토양 관리 등의 교육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민들의 농업기술 현대화, 생산량 증대를 통한 빈곤 완화를 목표로 함.
□ 관련 기업 진출 동향
ㅇ 도입 초기단계인 필리핀 스마트팜 시장
- 농업 국가임에도 스마트팜 관련 기업이 많지 않으며, 스마트팜에 대한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이 부족함.
- 필리핀 자체 기술 부족으로 스마트팜을 이미 도입한 외국기업의 진출을 통해 필리핀 자체 시장 발전을 도모해야 함.
주요 어그테크(Ag Tech) 기업
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종합
□ 한국 기업 진출사례
ㅇ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필리핀 스마트 그린하우스 프로젝트
- 2019년 3월, KOICA와 필리핀 식물산업국(Bureau of Plant Industry, BPI) 및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 DA)가 함께 필리핀 스마트 그린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함.
- (프로젝트 개요) 필리핀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급격한 기후 변화와 공업 발전으로 인한 농지 부족 현상과 스마트팜의 개발 필요성을 인지해 필리핀 바기오(Baguio) 지역에 3360㎡ 규모의 스마트팜을 신규 구축하고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인 수익창출 모델로 만들 계획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기업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 스마트팜’ 구축을 통해 토마토 생산 최적화와 고품질화를 지원함.
ㅇ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KAMICO), 필리핀 현지에 농기계 전용 공단 설립 추진
- 2018년 11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필리핀 농업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측은 연간 약 170조 원에 달하는 세계 농기구 시장에서 특히 아시아 시장은 급속한 농기계화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한다고 하며, 필리핀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첫 번째 지역으로 삼아 진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힘.
□ 관련 전시회
ㅇ 국제 농업, 음식, 수산 전시회
- 올해 26주년을 맞은 국제 농업·식품·수산 전시회(Agrilnk, Foodlink, Aqualink)는 2019년 10월 3~5일까지 마닐라 World Trade Center에서 개최됨. 2만7000여 관계자 및 관람객과 630개 개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임.
- 농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전시회인 만큼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이 참여한다면 스마트팜 관련 기술 홍보 및 바이어 발굴에도 효과적일 것임.
- 해당 전시회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2020년에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 가능
* 국제 농업·식품·수산 전시회(Agrilnk, Foodlink, Aqualink) 홈페이지: http://agrilink.org/
2019 Agrilink 전시회 포스터

자료: Agrilink
□ 시사점
ㅇ 전문 농업기업의 부족과 노동력 위주의 농업 생산기반은 스마트팜의 보급을 방해하는 요소
- 필리핀 자체 전문 농업기업이 부족하며 스마트팜 시설 건축비용 대비 값싼 노동력 때문에 현지 농가는 스마트팜 도입 실효성에 의문을 가짐.
- 농촌 인구 고령화와 낮은 컴퓨터 및 인터넷 보급률 또한 스마트팜 도입을 방해하는 요소임.
ㅇ 필리핀의 스마트팜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향후 발전 가능성 잠재
- 필리핀의 스마트팜 시장은 초기단계로 개념이 형성된 정도이나 정부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특히, 두테르테 정부의 중기개발계획인 ‘필리핀 개발계획 2017~2022(Philippine Development Plan 2017~2022)’ 중 농업분야가 포함돼 있는 만큼 점차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
- 필리핀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 관계자의 현지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2018년 인플레이션 사태는 농업분야의 생산성 및 운반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분야 발전에 향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현지 파트너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진출하는 것이 유리
- 필리핀 현지 파트너를 찾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임. 국산 스마트팜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면 개발단계인 필리핀 스마트팜 시장에서의 선점 가능성이 있음.
- 정부 차원에서 필리핀 농민들의 스마트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하며, 우리 기업은 스마트팜 관련 장비 수출 시, 고장 및 유지 관리에 관한 매뉴얼/가이드북 발간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이 필리핀 스마트팜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임.
자료: Global Trade Atlas, Agrilink, 현지언론, 필리핀 정부 웹사이트,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