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정부 차원의 지원 및 신규 투자 활동 저하로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 -
- 그러나 우리의 IT 기술력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시장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어 -
□ 시장 동향
ㅇ 우크라이나 온실 농업은 전체 농업 시장의 6% 수준으로 농업 생산자들의 그린하우스 설비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 낮은 편
- 2016년 기준, 온실 농법을 통해 생산된 작물은 약 46만 톤에 불과
2013년~2016년 우크라이나 그린하우스 시설 생산 규모
(단위: 1,000톤)
구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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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 424.6
| 535.3
| 481.1
| 459.8
|
수입량
| 57.4
| 53.6
| 53.1
| 23.4
|
수출량
| 17.4
| 10.7
| 12.9
| 9.5
|
자료원: inventure.com.ua
ㅇ 근본적으로 우크라이나 농업 생산은 가족 혹은 마을 단위의 중·소작농(5~3,000헥타르 규모의 농지 경작)이 주도하고 있으며, 신기술 도입 수요가 낮음.
- 우크라이나 전체 야채·과일류 생산의 90%, 우유 생산의 80%를 중·소작농이 주도
- 자급자족이 가능한 높은 생산량 덕분에 신기술 도입에 대한 인식이 부족
- 농업을 연중 지속 생산 사업이 아닌 계절성 사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함.
ㅇ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 차원의 농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 부족 ,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신규 투자 활동 저하도 관련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 우크라이나 정부 차원의 농업 보조금 지원은 Kernel, Nibulon, MHP와 같은 우크라이나 대형 Agro-Holding에 집중
- 농업 대기업에게만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은 이들 기업의 소유주가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이거나 정치적으로 고위층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임.
ㅇ 한편, 대규모 자금력을 갖춘 우크라이나 농업 대기업 위주로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주요 재배 작물
ㅇ (온실) 오이 50%, 토마토 44%로 전체 생산 작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기타 작물(꽃, 파프리카, 버섯 등)이 6% 수준인 것으로 파악
ㅇ (스마트 농업) 주로 우크라이나 농업 대기업이 다루는 곡물, 해바라기씨유가 대부분을 차지
□ 온실 및 스마트 농법 활용 기업 및 규모
ㅇ (온실) 우크라이나 내 온실 농법 활용지는 12개로 주로 민간에서 주도하고 있음.
- KALYNIVKA, UMAN Greenhouse, Zmiev가 가장 크고 높은 생산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그린하우스 시설명 | 지역 | 주요 품목 | 면적(ha) |
KALYNIVKA-PREMIUM | 키예프 주 | 토마토, 양파, 양배추, 비트 등 | 48.5 |
Uman Greenhouse Combine | 체르카시 주 | 토마토, 오이 | 34 |
Zmiev Vegetable Factory | 하르키우 주 | 오이, 토마토, 버섯, 딸기 등 | 30.8 |
Dneprovskoe | 드네프르 주 | 토마토, 오이 | 23 |
Askania Flora | 키예프 주 | 꽃 | 22.4 |
UkrFlora | 키예프 주 | 꽃 | 18 |
Krivoy Rog greenhouse complex | 드네프르 주 | 오이, 토마토, 딸기 | 12 |
Ukraflora-Vinnytsia | 빈니차 주 | 오이, 꽃 | 12 |
Camelia | 키예프 주 | 꽃 | 11 |
DF Agro | 테르노필 주 | 파프리카 | 10 |
Chernovitsky greenhouse complex | 체르니브치 주 | 오이, 토마토, 딸기 | 5 |
Galicia Greenery | 리비우 주 | 채소류 | 5 |
자료원: Ukrainian Business Journal
ㅇ (스마트 농업) 대규모 자금력을 갖고 있는 Kernel, Nibulon과 같은 우크라이나 농업 대기업들 위주로 스마트 농법 활용
- 이들 기업은 우크라이나 주요 수출품인 곡물 생산의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는 우수 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IT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주로 드론 및 위성 GPS 시스템을 활용해 경작지 분석, 비료 살포, 정밀 경작 등에 활용
순위 | 회사명 | 매출액(백만 달러) | 주요 품목 |
1 | Kernel | 2,329.50 | 해바라기씨유, 곡물 |
2 | Nibulon | 1,946.00 | 곡물 |
3 | Myronivsky Hliboproduct (MHP) | 954.8 | 가금류, 육가공, 곡물 |
4 | UkrLandFarming | 373.3 | 계란, 난제품, 곡물 |
5 | ViOil | 373.3 | 해바라기씨유 |
6 | Astarta Agro Holding | 347.5 | 설탕, 유제품, 곡물 |
7 | Allseeds Group | 294 | 해바라기씨유 |
8 | Agroprosperis | 293.1 | 곡물 |
9 | T.B. Fruit | 219.1 | 쥬스류 |
10 | Ukrprominvest-Agro | 185.3 | 사탕수수, 곡물, 밀가루 |
자료원: inventure.com.ua
□ 시장 평가 및 가능성
ㅇ (온실) 우크라이나 그린하우스 협회장(Evgeniy Chernyshenko)에 따르면, 온실 농업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평가
- 그에 따르면 온실 내 적정 기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이 필수인데,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최근 전력 공급 단가를 높이는 추세라 농업 생산 단가를 맞추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함.
- 또한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생산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신기술이 적용된 그린하우스 시설과 대체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발전 시설이 필요하나, 정부 차원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함.
ㅇ (스마트 농업) SmartFarming의 창업자(Artem Belenkov)에 따르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법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스마트 농법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많지는 않다고 시사
- 최근 우크라이나 내 농업 관련 IT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신기술 도입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그 수는 많지 않다고 함.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이나 지원이 없는 실정으로 중소규모의 농업 생산자들이 IT 신기술을 도입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있다고 지적
- 그러나 한편으로는 스마트 농업 분야가 향후 우크라이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나갈 주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경쟁 기업들이 많지 않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점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평가
우크라이나 온실, 스마트 농업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들
1. 토지 사유화 불가
| · 우크라이나는 농업용 토지 거래가 불가 (임차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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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대적 농업 생산 구조
| · 대형 Agro-holding에서 정부로부터 토지를 장기 임차한 후 실제 생산자인 중·소작농에 재임대하는 구조가 특징 · 이들 중·소작농층이 우크라이나 전체 야채·과일류 생산의 90%, 우유 생산의 80%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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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금 조달의 어려움
| ·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고시 금리만 15.5% 수준 · 일반 중·소작농층이 시중 은행을 통해 장기 저금리 대출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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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업 인프라 시설 부족
| · 농업에 필요한 기초 물류 인프라(도로, 항만 등) 시설 노후화 · 현대식 기자재, 농산물 저장 시설 등 부족으로 제품 경쟁력 약화 · 특히 온실 및 스마트 농법에 필요한 전력 공급 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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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낮은 수익률
| · 전통적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높은 생산량 덕분에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매우 낮게 형성 · 2018년 1분기 기준, 우크라이나 농업 분야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USD 22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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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농업 생산자의 인식 부족
| · 농업에 필요한 천혜의 자연 환경과 토양(흑토)를 갖추고 있어 신기술 도입이 없더라도 높은 생산량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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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부 차원의 지원 부족
| · 온실 및 스마트 농업 분야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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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
ㅇ 우크라이나 내 온실 및 스마트 농법 시장이 전반적으로 미성숙해 있고, 시장 수요도 낮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ㅇ 우리나라의 대 우크라이나 온실 관련 농기계 수출은 가장 많이 수출되었던 2010년도에도 13만 달러 수준에 불과, 전반적인 수출량이 일정하지 않고 금액도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
- 또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내전 사태가 발생한 2014년 이래 관련 품목 수출이 지속 감소해 2017년에는 수출 거래가 사라짐
- 이는 온실 및 스마트 농법에 대한 우크라이나 전체 농가의 인식 부족과 함께 국산 제품보다 유럽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한국의 기타 농기계 대 우크라이나 수출 동향
품목 (MTI) | 품목명 | 2015년 | 2016년 | 2017년 |
금액(U$) | 증감률(%) | 금액(U$) | 증감률(%) | 금액(U$) | 증감률(%) |
7289 | 기타 농기계 (비닐 하우스 관련 설비 및 부분품 등) | 25,428 | -62.1 | 8,472 | 666.7 | 0 | -100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ㅇ 그러나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법에 대한 우크라이나 기업들의 관심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견됨
- 시장 초기 단계로 우크라이나 IT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 관련 창업이 늘어나는 추세
- 또한 농업용 드론 구매 시 우크라이나 정부가 구매 비용의 20% 정도를 보조해주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에 있음.
ㅇ 시장 발전 가능성을 보고 우크라이나 대형 Agro-Holding을 타깃으로 한 공동 농업 프로젝트, 혹은 IT 솔루션 제공 등을 협의해 볼 가치는 있을 것으로 사료됨. 끝.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Inventure.com.ua, Ukrainian Busines Journal, 현지 언론 기사 및 기업 인터뷰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