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다녀와서 아픈 치아를 붙잡고 어김없이 삼봉카페에 들어왔네요~ㅎㅎ
다들 수험생이실테니.. 스트레스로 인한 여기저기 아픔은 조금씩(?)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당...ㅎㅎ
저도 서울 올라와서 이상하게 여기저기 아프더라구요.. 이유도 모르겠고...
밥을 먹어도 꼭 가운데 머가 걸린거 마냥... 살짝 걸친 느낌이고..
병원갔더니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원래 신경성 위장염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_-;
맘 편히 먹고 책보라고 의사선생님이 권하시대요~
그리고 노량진에서 파는 기름진 음식들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야채나 과일종류를 잘 챙겨먹으라구...ㅋㅋ
그러나, 무엇보다 대박난 건,,, 제 치아입니다.
예전엔(공부시작 전,,,) 바빠서 치통이 있어도 진통제로 버티고 무리하게 몸쓰고 하다가
서울 올라오니 그때보단 조금은 여유롭고 해서 치과 한번 가야지 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이 닦다가 사랑니가 살짝 썩은걸 발견하고 발치나 해야겠다 하는 맘으로 바로 병원행~ 그곳에서 원자폭탄....두둥~OTL
관리를 제대로 안 한, 근 3년간 어금니는 조금씩 죄다 충치가 먹어 있었고
예전에 금으로 씌워놓은 어금니 하나는 밑에 염증이 잡혀있더군요.
피곤하고 몸이 힘들면서 잇몸이 붓고 가라앉기를 수십번 했었는데 그때 신경 밑에서 염증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나 봅니다.
의사선생님이 염증 범위가 넓어서 이거 놔두면 나중에 잇몸뼈까지 다 녹인다고 뿌리라도 살릴수 있으면 빨리 손대서 살려보자고 해서 뚜껑을 열었는데 이미 뿌리까지 못쓰게 다 썩었더라구요. 염증은 옆 치아 신경까지 퍼지고 있는 상태였고..
조금만 늦었음 두개의 치아를 아예 못 쓸뻔 봤습니다.
하나는 뿌리까지 뽑아내고 밑에 염증치료하고 결국 임플란트 하기로 결정..
한 어금니는 지금 손대기가 뭐해서 씌워놓고 계속 지속적으로 관찰하기로 결정..
썩은 사랑니 발치하러 갔다가 어금니 14개 충치치료하고 금으로 때우고 어금니 하나는 임플란트 했습니다.
돈은 돈대로 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들고.. 고통은 고통대로..
그래도 학교 다닐땐 1년에 한번씩이라도 치과가서 치아검진도 받고 했었는데
바빠지면서 제대로 관리를 못했던게 이번에 크게 터져버렸습니다.
살짝 아파도 그냥 괜찮겠지... 이 잘 닦으니 괜찮겠지... 했었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는곳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더군요.
서울 올라올때 예상했던 어느정도의 금액이 있었는데 그 금액의 반절이 치아로 펑~ 날라가 버렸습니다.
부모님은 나중에 알게되서 더 크게 터지는것보다 지금 이렇게 된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솔직히 수험생 입장에선 속이 편할리 없죠....ㅎㅎ
여기저기 아픈곳은 대충 보험 들어놓은것에서 어느 정도는 메꿔지던데 치아는 참... 대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치과하면 벌벌 떨게 되는거 같아요...ㅋㅋㅋㅋ
무엇이든 예방이라는게 중요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치아는 정말 관리의 중요성을 이번에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치실도 귀찮아서 일주일에 한두번 할까말까였는데 이젠 매일 치실질도 하게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긴 했지만,,, 고친 외양간에서 이제 소를 잘 보살피고 관리해보려구요~
지금 임플란트 진행중에 있어서 오늘 2차수술 받고 왔는데 진짜 말 못하게 아프네요.
수술할때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불편하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는 이런것따위 하지 않으리라 맘 먹었습니다.
여지껏 써온 시간보다 앞으로 쓸 날이 많은 치아인데 정말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
삼봉 식구분들도 건강관리, 치아관리 정말 잘 하셔요~
저처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되는 경우도.....ㅠ_ㅜ
아픈 통증을 잊어보고자 주절주절...한 삼봉쌤 팬이였습니다. ㅋ_ㅋ
첫댓글 저는 윗니라서 안 심었는데.. 나중에 임플란트 하시고 나서 어떤지, 병원은 어땠는지 또 올려주세요..(' ')(__)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치과 치료가 매우 힘들죠..;;; 저는 회사 다닐 때 휴가 받아서 3일 동안 왕창 고친 적도 있어요. 하루 종일 치과에서 있었어요, 치료하고 약 넣고 기다리고 다시 치료하고..그런 식도 되긴 되더군요. 나중엔 힘들어서 치료 중에 막 졸고..자지 말고 입 벌리라고 야단 맞고..ㅋ
ㅎㅎ 저도 오른쪽부위 충치치료 끝내구 왼쪽부위 치료 들어가던 날,,, 아침 10시에 병원가서 원장님이랑 같이 퇴근을 했던... 하루종일 병원에 있으니 아주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치과가면 원장님이 절보고 병원 간호사 보는거 같다 하셔요ㅋㅋ
맨 뒤의 어금니면 그냥 넘기겠는데 아랫 어금니 딱 씹는 부위의 중요한 위치의 어금니라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하기로.. 1차 수술할 때 치조골이 부족해서 인공뼈 삽입수술 하는데 마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아파서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_ㅜ 나중에 턱이 안 다물어져서 정말 고생했던...(원래 약간 턱관절이 있어서...) 후..
치과가 정말 끔찍하게 싫습니다.../엉엉...
아참~ 국내산유기농녹차님은 나중에 임플란트 하더라도 아마 저보단 덜 아프실꺼에요~ 아랫니가 윗니보다 원래 좀 더 아프고 아무는 속도도 좀 더디다고 하더라구요~
사랑니도 뺄때보면 윗니는 뺄때도 안 아프고 아무는것도 아물고 있는건지 아닌것지 모르게 아물게 되는데, 아랫니는 뺄때도 엄청 아프고 아무는 속도도 더디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하기전에도 원장님이 "좀 아플꺼에요~" 했었는데,,, 엄청 아프더라구요...ㅜ_ㅜ
누가 제 잇몸을 억지로 잡아빼려고 했던 느낌이랄까요.
수술하고 잇몸 몇군데가 헐 정도였거든요.
저는 치아복을 갖고 태어났지요...아픈 회원님들 앞에서 자랑할껀 아니지만...;ㅈㅅ
ㅋㅋㅋㅋㅋ
정말 부럽습니다...! St요한님은 돈을 버신거에요~ 정말 치아복이 최고라능...
저도 예전엔 나름 건강한 치아라고 자신만만했었는데....
이번에 한방에 훅~ 갔습니다...ㅠ_ㅜ
어찌 제게 이런일이....OTL
저도 예전 교정해봐서 아는데 돈 엄청 깨지는 걸로...임플란트는 잇몸도 아프고 돈도 엄청들고...정말 힘드시겠어여..힘내세여...
공무원 합격하면 사랑니땜에 앞으로 살짝 밀린치아들 교정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임플란트 하면서 그맘에 싹 사라졌어요.
이런 공사는 한번으로... 그냥 지금 제 치아를 사랑하면서 관리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ㅎㅎ
처음에 수술할땐 누가 제 잇몸 전체를 떼어가는 줄 알았어요...윽-
감사해요... 힘낼께요!
이제 한달정도 기다려 경과보고 마지막 수술만 남았어용! ㅋ_ㅋ
저도 치아복..ㅋㅋ 근데 약간 누런?게 ㅠㅠ 나중에 미백해야겠음ㅠㅠㅠ
저도 나중에 미백은 한번 쫘-악 하려구요~
교정도 하려고 맘 먹었었는데 교정하려던 맘은 싹 사라진... 관리 하면서 미백만 한번 해야겠어용~ㅎㅎ
스켈링해도 미백 효과는 볼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해주면 좋죠.. 아.. 전 저주받은 치아라.. 정말 공감입니다
그렇군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스케일링 6개월에 한번정도는 해주려구요~
병원에 물어보니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번씩 해주는게 잇몸에도 좋고 충치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3년간 제대로 관리 안한게 너무 크게 터져버려서 정말 땅치고 후회중...
저주받은 치아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저도 제 치아가 저주받은 치아라고 생각하게 된... 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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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사랑니 3개 발치랑 스케일링, 어머니 스케일링 해주셨는데,,,
혹시 미백서비스 해달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스케일링까지는 얼굴에 철판깔고 해달라고 했는데...ㅎㅎ
미백은 생각을 못했던...! ㅋ_ㅋ 하긴,,, 액수가 얼만데....ㅠ_ㅜ
훔... 이번주 실밥빼러 가면서 살짝 함 물어봐야겠어용... 홍홍홍~
( 넘 도둑늠 심보인가....^-^; )
충치하는데 하나당 얼마드셨나요? 저두 충치 20개 있는데 합격하고 할려고 지금 미루고 있어요ㅠㅠ
비용이 많이들어서ㅠㅠ
헉,, 나중에.. 잘못하면 저처럼 되실수도.. 저도 한3년 묵혀놨다가 이제서야 병원갔더니 어금니 밑에 염증이.. 충치만 있으면 저처럼은 안되시겠지만...
전 충치먹은 부위가 다 어금니여서 충치치료하고 금으로 인레이 했어요. 어금니 한개는 임플란트하고.. 개당 25에 임플 220(인공뼈삽입50포함,임플란트좋은거한다고170)이였는데 깎았어요. 그래서 총 500..
임플란트가 복병이였죠...ㅠ_ㅜ 사랑니3개발치랑 스케일링, 어머니 스케일링은 서비스로.. 처음엔 얼마 안 깎아주려해서 어머니께 SOS를...ㅎㅎ 말은 많이 빼드리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는분께 물어보니 그정도 한다고 해서 고향까지 안 내려가고 그냥 가까운곳에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