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위대하다? 무섭다?
2019년 분화 당시엔 큰 재앙이었을 화산이 동쪽 끝자락의
꼬레아 할머니도 불러 들였으니.
반둥에 온 첫번째 목적은 이뤄놓고 놀아도 놀아야 할 듯.
조식 챙겨 먹고 나섰다.
숙소에서 3.9 키로 거리에 펠랑기 투어? 구글이 알려준대로 찾아가보자. 그랩택시 삼천원 정도야 기꺼이.
예상은 빗나가라고 있는 게 맞다.
회사간판? 애초에 없었던것이고,
분명 구글지도가 가르키는 곳이니 좁은 골목 들어가 볼밖에.
친절한 아저씨 한 분이 투어라는 발음 정확히 알아듣는 행운?
어느집을 가르키며 문두드려 보라는 손짓, 그럼 해봐야지, 안쪽돌아 나오는 아주머니 또 손짓 기다려보라고, 아, 그렇지, 똑똑하게 말쑥한 젊은 여성 드디어 나타남. Do you speak English? 이쿠!
더이상 반둥 투어 가이드는 안한다는 바로 나오는 영어 대답이다.
이제 planB 를 작동시켜야 할 타이밍, Could you recommend another tour
guide please?
어딜가나 여성들이 빠르다.
말귀 금방 알아 듣고 안으로 들어오란다. 그 여성 중간 소개비 정도는 더 얹어 계산 할
심산 이었으니.
그래도 앱을 통한 예약 투어보다
30프로 정도 비용 절감 가능이다. 다 구글링 덕이지만.
어찌저찌 그여성 도움으로 머리 희끗한 50대쯤의 수줍은 표정을 한 아저씨 가이드 만남.
깔끔한 미니 밴 뒷좌석에 편히 앉아 화산 투어 시작이다.
세상은 참 넓고 다양하다.
도심 한 가운데를 덜덜거리며 툭툭이가 돌아다니는 나라지만
인터넷 디지털 기반 씨스템은 우리나라 못지않고. 간판, 사무실 따위 필요없다. 으슥한 골목 자기집 안방에서 스마트폰 하나들고 투어 업체 운영하는 사람들, 필요한 만큼 영어는 꺼리낌없이 구사하는 활기 넘치는 젊은이들, 와! 갑자기 이나라의 미래? 두렵다 따라잡힐것 같아서.
친절하고 맘씨 착한 가이드와 화산 분화구 돌아 핫 스프링에 플로팅 마켓 까지 여유있게 즐기고, 시즌 아니라고 자카르타에선 구할 수 없었던 두리안 까지 두 팩 사 들고
숙소 컴백, 저녁 안 먹어도
될만큼 좋아하는 두리안 한 팩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ㅎㅎ
내 투어 일정의 마지막 코스
정신없이 잠자기에 돌입이다.
아~~! 행복하다.
첫댓글 위 게시글에 궁금하다고
댓글 달고 내려오니
이곳에 상세한 내용이 있었네요
반둥이란 데엘 꼭 가보고싶게 만드는군요.
좋은 여행 되십시오.
묘인님, 자카르타, 반둥 강추입니다.
이쁜 묘인님 오면 여기사람들 뻑 갈텐데. 꼬레안 엄청 좋아 합니다.
촌시럽지 않은 넉넉한 인심을 가진, 남태평양의 섬 나라로 일찍부터 여러 문명을 겪어봐서 그런 듯. 엄청 매력있습니다 사람들이. ㅎ
인도네시아 안가봤는데
여행 얘기들으며 호기심 자극~
동남아쪽 으로는 싱가폴까지만 갔는데
이번 여행후기 얘기로 두리안 먹으러
태국에 가야겠어요~~ㅎㅎ
시내 나왔다가 스콜 쏟아져서 잠시 발이 묶였다가 돌아가는데 히잡쓴 이쁜 아가씨가 그랩 타는 장소깢ㄱ 직접 델다 주는 친절요. 단박에 꼬레안 이냐고 알아보고.ㅎ
이런 맛에 여행이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