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유저로 까페 게시판 눈팅 열심히 해가면서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거주지 시스템 자체가 없던 시절에 접었던 사람이라
팁게에 쓰여진대로 갓주지를 느껴보기 위해 열심히 지어봤습니다.
처음 지어보는 거라 뻘짓도 하고 이거저거 실험해보느라
세이브 에디트를 하게됬는데 그 과정에 든 뻘생각입니다.
역설...이 색히들은 참 게임을 힘들게도 만든다.
사회생활하다보면 무슨 일을 해도 쉬운 길 놔두고 어렵게 푸는 분들이 있습니다.
딱 그 느낌이 나더군요.
이 거주지란 시스템이 메가스트럭쳐 + 궤도 스테이션 + 위성(moon)의 짬뽕입니다.
연구나 채광 스테이션으로 얻어먹을 것도 없고
테라포밍도 못하는 거주 불가능 행성에 궤도 스테이션을 가장한 인공적인 위성을 만들고
그걸 개척하는 포맷인데 그러다보니 행성인듯 행성아닌 행성같은 너~ 가 됬더군요.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개척할 거주 가능 행성이 없는 곳에 거주 행성을 만든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이긴 한데 잠깐만 생각해보니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500년의 과학력으로 공허의 우주에 무려~~~ 인공적인 행성을 만들 수 있는데
barren이나 barren_cold 타입의 거주 불가능 행성에는 개척지를 펼 수 없는...
무중력에 중력을 만들 수는 있지만 중력이 있는 행성에서 중력을 조절할 수 없는...
인공적인 행성이지만 궤도 스테이션 시스템 위에 세워져 우주항은 만들 수 없는...
우주 밖에 나와있는데도 인공적인 행성이라 공격이 안되고 행성폭격을 해야되는...
생각해보면 가스나 용암, 유독, 얼음 행성은 뭐 너무 환경이 적대적이라 안 된다고 설정해도
barren이나 barren_cold 타입은 예전에도 아나몰리 이벤트로 테라포밍이 가능했고
이게 아나몰리 이벤트로 운빨이라 유저가 원하는 지점이 안 걸리면 그냥 황이었을 뿐이었죠.
그걸 그냥 확대해서 barren이나 barren_cold만 테라포밍 가능하게 해도 해결될 문제인데
엄청 돌고돌아서 행성을 창조하는 기이한 시스템을 만들어놨더군요.
결국 가뜩이나 안 쓰는 테라포밍은 더 외면하고
주종족은 좋은 공기청정기로 거주적합성 100%인 갓주지에서 연구나 하고
리얼 행성따위에는 광물 캐는 저급한 노예종족들이나 정착시키는
요상한 그림이 그려지네요.
첫댓글 쓰신 거 보니 영화 엘리시움이 생각나네요.
엘리시움 컨셉 플렝 해볼까...
아...영화 엘리시움. 그래서 거주지가 가이아 동급이었군요.
하등한 불가촉천민은 행성에서 자원이나 캐고 선택받은 인민만이 엘리시움으로 -ㅅ-
테라포밍 모드 만들기가 순탄찮더라고요
왜 켜지다가 꺼지는거야!!
테라포밍 모드도 있어요? 예전에 제가 할 때는 그냥 콘솔로 테라포밍하고 싶은 행성에 아나몰리 이벤트 박아넣었는데 -ㅅ-
이게 그냥 테라포밍 후보지 모디파이어만 행성에 붙이면 되는 수준이라;;;
실제 들어가는 자원을 생각해보면 거주지를 기술로 테라포밍을 승천으로 바꿔야겠죠
거주지가 영향력이 들어가니 뭐 여러가지 고민이 필요하긴 하겄죠.
개인적으로 테라포밍에 유전자조작처럼 사회학 자원 좀 들어가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후반부 가면 사회학은 진짜 뭐에 쓰는지도 모르겠고 -ㅅ-
@커피먹는뱀파이어 제가 찾은 사회학 쓸모는
칙령 기간 늘려주는 반복연구를 누르면 무한 야망 + 칙령이 가능해집니다 한 20년정도로 늘어나면 충분함
생물제국의 경우 지도자수명을 5년마다 눌러주면 모든지도자가 죽질않습니다.
합금만 충분하다면 함대규모보다 항성기지 수를 늘려주면 연구하나당 기본 36 함대한계가 늘어납니다 (%로 추가 증가)
+ 정복형 생물승천의 경우 모든 정복한 팝을 신경고정시켜버립니다 행복도 등등 모든 문제 깨끗이 해결
그리고도 남으면 행정한계 눌러주면 무식하게 늘어나는 반복연구 가격을 좀 할인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