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전환사채 발행, 실보다 득이 많을 것 [한국투자증권-이경자, 강승균]
▶ 전환사채 발행, 실보다 득이 많을 것
2,500억원의 2,500억원의사모전환사채발행결정
전일 GS건설은 2,5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지난 4일, GS건설은 조회공
시 답변을 통해 전환사채 등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자율은
2.9%로 만기상환은 2021년 4월 12일, 사채 발행일로부터 3년이 되는 2019년부터는 조기
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납입일은 오는 4월 12일이며 수요는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유동성리스크완화되며해외투자확대를위한자금조달, 조달조건도유리
2013년 유상증자, 2014년 1천억원의 해외CB발행, 2015년 자사주 기반 570억원의 EB발
행 등 다수의 자금조달이 있었다. 2013~2015년까지 해외 현안 프로젝트와 주택 장기 미
착공PF의 착공전환으로 운전자금 조달 목적이 컸다. 그러나 작년 파르나스 호텔 매각으로
7천억원의 현금을 조달한 뒤 유동성 리스크는 큰 폭 하락했다. 2년간의 주택시장 호황도
손익 개선과 cash 회수에 큰 도움이 되었다. 따라서 작년 말, 2011년 인수했던 스페인 수
처리 업체인 ‘이니마’매각계획을 철회하고 오히려 적극적인 해외확장 전략으로 전환했다.
조달된 자금은 다음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1) GS이니마 사업 확장(이니마는
concession 업체로 BOO 사업 시 자본투자 필요. 작년 모로코/튀니지/브라질/멕시코 등에
서 담수화 플랜트와 수처리 시설 수주, 최근 오만 두쿰 IWPP의 PQ에도 통과), 2) 2008년
중단됐던 베트남 BT 신도시 개발사업 재추진, 3) 자체 주택사업 용지 대금 지출 등이다.
특히 베트남은 작년 7월, 주택법 개정으로 외국인 투자 요건을 처음으로 완화하며 투자여
건이 크게 좋아졌다. GS건설은 현재 지반공사 중이며 연말부터 순차적 분양에 들어갈 계
획이다. 베트남은 동일 프로젝트에서도 분양 시기와 물량을 조절할 수 있다.
▶ 현실적으로 수주산업의 회사채 발행이 어렵고 최근 유사 등급(A0)의 3년물 회사채 조달금리가 4%대였음을 감안 시 유리한 조건에 조달한 것이다. 2월 3,200억원의 회사채 상환과
2014년 발행한 해외CB 1억달러의 조기 상환이 이뤄졌다. 한동안 상환일정은 없으며
2017년 4분기 회사채 2천억원, 2018년 7,600억원의 CP와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 Valuation: Valuation: 유동성개선의신호탄
전환사채 전량 희석화 가정 시, EPS는 12%, BPS는 7%의 희석효과가 있다. GS건설 목표
주가는 Risk free rate 1.8%, risk premium 5.0%, 베타 1.2, 2017년 예상 ROE 6%를 감
안해 2016년 BPS에 목표PBR 0.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기존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10%
미만이라 기존 목표주가인 38,000원을 유지한다. 유동성 리스크 해소, B/S개선, 점차 되
찾고 있는 해외 경쟁력(정유)등을 근거로 올해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투자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