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여행)
나들이의 성수기인 봄이 다가오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신의 지역으로 더 많은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며 분주한 준비에 나섰다.
마찬가지로 경상남도 서부에 위치한 하동군도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역은 남쪽과 서쪽을 섬진강이 감싸고 있으며, 전라남도와 경계를 이루며 그 고유의 매력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최근 펼치고 있는 지역 관광정책이 화제다.
하동으로 여행가자 프로젝트
경남 하동군이 '하동으로 여행 가자' 프로젝트의 참여자를 모집 중임을 4일에 공지했다.
(경남 하동군 여행)
이 프로모션은 참가자에게 5박부터 최대 29박까지의 숙박에 대해 1박당 5만원을 지원하며, 문화예술 및 농어촌 체험, 관광지 입장 등에 드는 비용으로 개인당 7만원에서 10만 원까지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사는 19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13일까지 하동군청 웹사이트의 공고 섹션을 참고하여 지정된 담당자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여행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하동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여행 블로거나 인플루언서는 특별히 우대한다.
(경남 하동군 여행)
선정된 참가자는 하동의 다양한 관광,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자원 및 축제를 마음껏 경험한 후, 개인의 SNS(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이를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된다.
더 많은 정보는 하동군 관광진흥과의 관광마케팅 부서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동군 담당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여행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화개마을 십리벚꽃길
화개 지역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매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하동의 유명 관광지다.
(경남 하동군 여행)
이 아름다운 길은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걷기만 해도 백년가약을 약속할 수 있다는 전설 때문에 '혼례길'로도 알려져 있다.
데크 경로에 설치된 조명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벚꽃과 하동의 유명한 야생 차밭이 어우러져 누구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혼례길'이라는 별칭답게, 연인들에게 사랑의 서약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히며, 벚꽃이 만개한 모습은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경남 하동군 여행)
십리벚꽃길은 낮 뿐만 아니라 밤에도 인기가 많다. 하동군은 화개의 십리벚꽃길 방문객들에게 야간에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채로운 경관조명을 밝힌다.
벚꽃 터널을 배경으로 다양한 색깔의 조명이 더해져, 마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화개장터
화개장터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화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전통적인 재래시장으로 영호남 지역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하동군 (경남 하동군 여행)
이곳은 과거 남해안에서 온 수산물과 소금, 호남평야의 풍부한 곡물, 지리산의 다양한 산나물과 목제품 등이 모이는 중심지로서 하동포구의 발전된 수로 시스템을 통해 전국으로 물품이 유통되었다.
현대에 들어와 교통 및 유통 구조가 발전하면서 옛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했지만, 조선시대 중반부터 해방 전까지의 황금기 동안 전국에서 으뜸가는 시장 중 하나였다.
이 장터는 과거의 정취와 전통을 복원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하동 짚와이어
하동 코리아 짚와이어 (경남 하동군 여행)
해발 849m에 위치한 금오산의 경사면에 설치된 이 짚와이어는 사용자가 중력의 작용을 이용해 상단에서 하단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도르래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
금오산의 정상부에서 시작하는 하동 코리아 짚와이어는 해발 849미터의 높이와 27%의 경사도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가 시속 120km에 달해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짜릿한 모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하동 코리아 짚와이어 (경남 하동군 여행)
금오산 정상에서 남해를 조망하며, 금오산 일대와 다도해의 환상적인 경치를 즐기는 것은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같아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관광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