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庶俗多驚危憂號寇盜之事(재서속다경위우호구도지사)
일반인은 놀라고 위험하며 근심스러워 호소하거나, 도적을 맞는 일이 있을 것이다.
또 음과 양으로 서로 응하지도 못했으니, 어렵고 잘 안 풀리게 된다.
큰 것이 작은 것에게 핍박당하는 화를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남의 의견을 듣지 않고 강행하면, 과실은 물론 재산상의 손실 그리고 구설수에 오르며, 능력 외의 여러 가지 일을 벌이면 파경을 맞는다.
뜻을 같이했던 친구나 동업자와 절교하는 수도 있다.
강행의 대가: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거나 타인의 충고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다 결국 **파경(破鏡)**에 이르는 운세다.
불의의 습격: 일반인에게는 '도적을 맞거나 놀랍고 위험한 일'이 발생하는 운인데, 회장에게는 공권력에 의한 체포로 나타난다.
압박과 핍박: 큰 세력에 의해 핍박당하는 화를 면하기 어려운 한 해.
체포 시점(12월 기축월) 운세: 산지박(山地剝) 2효
지위 박탈: 소인의 화가 극에 달해 직책에서 쫓겨나고(黜降), 도모하던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는 시기다
고립무원: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으며(未有與也), 오히려 시기와 모함 속에 홀로 남겨져 처벌을 받게 된다.
此爻是小人之禍愈近 君子不免於所傷者也
故叶者 主富貴之人 常懷忠直之心 多招邪諂之謗
不叶者 立足不閑 家計難立 親眷無倚 婚姻有虧
歲運逢之 在仕防黜降 士子進取難成 常人幹謀不遂 或卑者侵凌 尊者猜忌
• 이 효는 소인에 의한 화가 더욱 가까워져서, 군자가 반드시 상하게 됨을 설명한 것이다.
• 그러므로 운이 맞는 사람은, 부귀한 사람으로, 항시 충성되고 곧은 마음을 품고 있으나, 오히려 간사하고 치우친다는 비방을 받는다.
• 운이 맞지 않는 사람은, 일을 함에 쉬지 못하고, 가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우며, 친척 중에 의탁하고 돌봐줄 사람이 없으며, 혼인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 세운을 만나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곳에서 쫓겨나게 되고, 선비(취직 시험을 준비하거나 자신의 수양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는 등용되기 어려우며, 일반인은 경영하며 꾀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 혹 지위가 낮은 사람은 능멸당하고 침탈을 받는 수모를 겪고, 존귀한 사람은 시기와 모함을 받는다.
한 사람의 운명을 눈에 본 듯이 한자로 풀어주는 하락이수의 기원
하락이수가 실제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은 기원전 약 1100년(서주 주역 시대)이며, 오늘날과 같은 계산 방식은 송대(11세기)에 완성되었다.
위 내용들을 보면 마치 천년 전에 천즈의 운명을 한눈에 다 내려다 본 듯이 풀어주는 하락이수는 볼때마다 소름이다.
우리는 이처럼 한 사람의 운명을 타산지석 삼아 하루 하루를 살 얼음 걷듯이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