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본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수완지구내에 동물병원 개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수의사입니다.
현제 근무지가 서울인 관계로 광주 및 수완지구 주민여러분의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을 잘 알지 못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간단하게 질문 올립니다.
1. 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웃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
1) 나도 사육중이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2) 사육중이지는 않지만 자녀교육을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3) 자녀교육상 긍정적으로 평가할뿐 사육의 필요성을 모르겠다.
4) 효용을 모르겠다.
5) 소음, 배설물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나는 반대한다.
6) 사육자체에 대해서 매우 반대한다.
2. 동물병원의 필요정도는?
1) 수완지구는 상권이 중앙에 몰려있는관계로 동물병원은 1개소면 될것 같다.
2) 수완지구내 사육중인 반려동물이 많은관계로 2개소 이상의 대단위 동물병원이 들어오면 좋을것 같다.
3) 동물병원은 혐오시설이므로 들어오지 않았으면 한다.
일단 현제까지는 이정도의 질문만을 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솔직하고 명쾌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첫댓글 1번에 1번 2번에 2번 ~ 참고로 전 삽살개 4마리 키우고 있답니다 ~~수고 하세요
답변감사드립니다. 일이 잘되어 4아이들을 만나보면 좋겠네요~^^*
1번 -> 5)번, 2번 -> 3)번,......솔직히 남을 배려하는 맘을 조금만 가지고 키우신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만, 아닌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쫌 부정적으로 답변을 올렸습니다.
일부 보호자의 의식수준이 매우 낮은것이 사실이지요... 이런부분은 저희 수의사들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명품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사람도 명품이어야겠지요...^^
2번에 3)번 답을했지만, 솔직히 동물병원은 가축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편의시설이죠.그렇죠?...그리고, 실은 반려동물이란 단어를 첨 들어봐서 사전에서 찾아봤네요..제가 쫌 촌시럽습니다.
아닙니다. 전국 어디를 가든지 아직 반려동물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아직도 '애완'이라는 단어를 써서 생명을 마치 장난감인양 다루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1번 5) 2.1) 이지만 아파트에 동물키우시는 분들이 있긴 있더군요. 적정수준의 동물병원은 딱 2개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서울쪽은 아파트 거주민중 15%정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는데 지방이라 역시 아파트에서 키우는 비율이 많이 낮은듯 하군요...^^
1->2 2->2 두아이의 엄마이고 이년전까진 예쁜 말티를 키웠었지요. 털이 많이 날려 아토피가 있는 둘째때문에 다른 가정에 보냈지만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에게 책임감도 키워줄겸 다시 분양받으려고 합니다. 반려동물과 공동주택에 살면서 소음문제와 산책시 배변문제만 잘 해결하면 좋을텐데요... (동물병원이 혐오시설인가요?? ㅡ.ㅡ;;;)
2006년 미국 의사협회에서 발간한 논문에서 반려동물과 접촉시 아이들에서 아토피 발생률이 26%정도 감소했다는 연구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 말씀 올립니다. 소음문제와 산책시 배변문제는... 서로가 노력해서 바꿔 나가야 하는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동물병원을 혐오시설로 생각하시는 옛분들이 아직은 이사회에 많답니다~ㅡ.ㅜ
애완견이 동네에 그래도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애완견을 키우는 아이들 정서상으로 매우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완 지구에 동물 병원 1개 정도는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지역을 조사했을때 수완지구에 들어갈 동물병원은 최소 2~3개소 이상일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여기에 애견샵이 2개소 정도가 들어가는게 일반적이라고 해야죠...물론 수완지구 분양 및 입주율이 매우 높아졌을때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수완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베란다 확장이라 강아지가 대소변 볼곳이 없어 아주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이나 미국처럼 반려견의 배설은 집 밖에서 이뤄져야 하며 분변에 대해서는 보호자분들이 바로 치우시는것이 옳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우리와는 다르게 카페트 문화이기 때문에 집에서 대소변을 해결하는것은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명품도시를 만드는것이 아닐까요?^^
1번에 대한 답은...어느정도 이격이 있는 단독주택이면 나도 키우고, 이웃도 키우는 데 전혀 반대하지 않지만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절대 반대합니다. 내가 아무리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도 좋아하리라 생각하는 건 문제가 있고요. 저도 키우고 싶지만 아파트에 사는 동안에는 절대로 안키웁니다. 2번에 대한 답은...2개소 정도는 들어오리라 생각됩니다만...중요한 건 실입주가 얼마나 되느냐겠죠.
제가 알기에 소음과 오물 문제가 아니고 정서상의 거부감으로 이웃의 반려동물 사육을 제한하는것은 이미 헌법소원에서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판결이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때 유독 우리나라의 반려견들이 집에서 짖고 야외에서 사람에게 공격적이더군요... 수의사들끼리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개는 주인 닮는다..."라고요...^^;; 이웃의 반려견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전적으로 이웃 주민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죠...^^;;
주인 닮는다...재밌는 표현이네요. 요즘은 마트에도 입구에 보관함이 있더군요. 그런데 정말 몰상식한 주인 간혹있죠? 식당까지...오~노..또, 아침 산책길에 대리고 나와서 시원하게 일보게 한후 그냥 들어가 버리는 정말 견 같은 주인 간혹 아니 많이 있더군요..저곳에 누가 앉거나 밟으면 어떻게..으~..어느 아파트라고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난립니다..수준 낮은 주인들만 모인 것도 아닐텐데.. 이런것들 때문에 E/V 한번 더 기다린적이 많았습니다. 개가 비짜루와 삽을 들고 똥치우느 사진을 개시한후 주인들이 약간 반응이 있더군요....다른 아파트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 오시는 어떤 아버님께서는 동네 산책로에 다른 사람이 키우는 개가 싸놓고 그냥 가버린 변을 직접 치우고 계신다고 하시더군요..."그런 사람들때문에 나처럼 치우는 사람마저 욕얻어 먹는다"라시며요...^^;; 어느 지역이나 몰상식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병원 오시는 분들마다 비닐봉투 하나씩 손에 쥐어 드리는데 그냥 손사래 치면서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타이르고 타일러도 쉽지만은 않더군요...^^;; 제가 있는곳도 명품도시광고 하는 지역이지만... 역시 사람이 명품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상으로도 "동물을 키우지 말라"라고 교육을 하는것보다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항상 바로 치우고 치울 준비를 미리하라"라고 가르치는것이 진정한 교육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어른들이 펫티켓이 없더라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가르쳐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십시요.. 환영합니다..사람이건 동물이건 같이 어울려서 살아야죠..
아직 아무런 진척이 없는데도 환영한다는 말씀에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1.(1), 2.(2),저도 말티즈 키우고 있고요 , 대신.. 상대방을 많이 배려해야겠죠. 근데 저희집은 항상 비닐봉지 가지고 다닌답니다 ㅋㅋ 수고하세요~
항상 비닐봉지를 가지고 다니신다니 제가 감사드립니다. ^^ 전 반려인들이 의무를 다할때 사회적인 이해와 배려가 생기는 것이라고 믿고 사는 수의사이자 반려인입니다.^^
제가 사는 곳도 애완견 많아요. 그리고 요즘 반려인들 많이 성숙한 모습 보여 주셔요 서로들 노력해야죠!! 지구의 주인이 절대 사람만이 아니라고 봐요 서로서로 더불어 살아야죠..환영해요.
감사합니다. 동물병원을 개원하게 되면 원장수의사는 평생을 그 지역사람이 되는지라, 만약 수완지구에 제가 개원을 하게 된다면 진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사람이 명품이어야 진짜 명품도시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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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FeLV 유병률이 35% 이상 (미국은 10% 미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별로 외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저희집 똥고양이 7마리는 외출이란것을 모르고 살아왔지만....집에서는 상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