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갔으니까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인터라켄에서 스트라스부르로 가서 하룻밤 잔 후, 아침 일찍 스트라스부르의 쁘띠 프랑스를 구경하고..
역에 있는 사물함에 여행가방을 맡겨두고 기차타고 30분쯤 걸려서 콜마르에 갔습니다.
콜마르는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 배경이 되었던 알자스 지방에 있는 마을입니다.
또한, 와인가도가 시작되는 도시라 그런지 기차를 타고 창 밖을 보면 많은 포도밭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축물이 독일풍이라는 것도 느끼실 거에요.
아마도.. 독일의 지배를 받았던 지역이고, 독일국경과 접해있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요..
콜마르의 백미는 쁘띠 베니스(작은 베니스)랍니다.
마을에 조그만 운하가 흐르는데.. 말이 운하지 이탈리아 베니스에 있는 운하랑은 차원이 틀립니다.
그저, 자그만 실개천이나 시냇가 수준이라고나 할까?
암튼 무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마을입니다.
안 가신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야경도 정말 예쁘다던데, 다시 스트라스부르로 돌아가 맡겨둔 여행가방 찾아 파리로 가는 일정이라
보질 못하고 떠난 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래된 디카로 찍은거라, 화질이 선명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봐주시길..

콜마르역

마을을 관광하는 기차. 워낙 작은 마을이라 걸어서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물은 그닥 깨끗하지 않아도, 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는 곳.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평화로움 그 자체다.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도 여유가 느껴진다.

아무리 걸어다녀도 전혀 피곤하지가 않은 마을

여기도 꽃, 저기도 꽃..

남프랑스의 프로방스에서 보았던 건물들도 보이고..




마을 곳곳에, 골목마다 내 흔적을 남겨두고 떠난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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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아코디언 연주를 들으며 독일맥주를 마시던 기억, 골목골목 이쁜상점들과 착한가격^^... 사진 잘 보았습니다.
블로그에서 프로방스 마을들 잘 보구 있습니다. 저도 4년 전에 아를에 3일 묵으면서 아비뇽과 액상프로방스, 마르세이유를 여행했습니다. 제가 못 가본 프로방스 마을들을 보러 꼭 다시 가고 싶은데.. 그 때, 님에게 많은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여행은 시간이 지나도 한장씩 꺼내보는 사진으로 또다른 즐거움을 가지게되는군요... 이쁜 마을과 사진이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공지로 올라갑니다.
일을 갖고 열심히 생활하며 취미로 정보 가득한 여행카페도 운영하시고, 때때로.. 나를 찾는 여행도 떠나고, 아직은 젊고.. 지기님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아~! 그런데 사진도 잘 찍지 못하고 화질도 별로라 공지로 올리기엔 부족한 게시물이라 부끄러운데 괜찮을까요?
우리는 어디 작품사진을 구하는것도 아니고 어느 작가의 심오한 글을 원하는것도 아닙니다... 생활속의 여행예기를 전해주심 만족합니다.
우편엽서에 나오는 그림같군요. 잘 보고 갑니다.~~
사진 보다 실제 가시면 훨씬 예쁜 곳이랍니다. 화질이 저질이라서 죄송합니다.
한적하게 걷고 싶군요. 아름다운곳입니다
혼자가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곳이지요^^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같군요...죽기전에 꼮...가볼곳에 명단 추가 시켜야겠네요...감사
가시면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에요^^
제가 유럽을 두번 방문했는데
그땐몰랐던 그냥 스쳐지나왔던곳...
휴게소만 잠깐들러
유럽책은 어떤지 궁금해서 구입한 책자속에
바로 스트라스부르시가지가 온통 꽃과함께
어우러져있는 풍경을보고 홀딱반해서
세번째 방문 목적의 이유가됐습니다.
부럽습니다.제가 갈망하는 아름다운곳을 다녀오시고~^^
여기 방문시 꼭 새겨둘만한 정보있으면 알려주세요..
저흰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리크위르(Riquewihr)를 묶어서 가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리크위르를 뺐는데.. 거기 다녀오신 분들의 사진을 보면 못간 게 후회가 되더군요. 그렇게 예쁠수가 없는 마을이었거든요. 로스트로님은 꼭 가보시길요..
자동차로 가실경우 콜마르-카이제르부르크-리퀴비르-레보빌레등 알사스와인가도에 20여개의 이쁜 마을이 있고요, 대중교통은 콜마르에서 위에 열거한 마을로 가는 것들은하루에 버스가 몇 편 없으므로 당일치기는 힘들어요. 스트라스부흐- 콜마르는 열차로 당일여행 가능하고요...
콜마르는 아시안보다는 유럽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라더군요..우리나라의 경주처럼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라더군요
예.. 다른 여행지 보다 동양인 관광객이 좀 없긴 했어요. 다녀오신 분들은 다 인정하는 아름다운 곳이죠..
앙증맞고 동화같고..걷다가.. 미소 지으며 커피마시는 상상을 해봅니다 ㅋ
유럽여행의 멋은 역시 노천카페에 앉아 커필 마시는 풍경이죠..^^
오년 전에 스트라스부르 가는 길에 들러 아이들과 작지만 알찬 작은 박물관도 들르고 골목 골목 구경하고 다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즐감하고 있습니다.
즐감하신다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사진 잘찍으셨는데 왜그러시나요? 잠시 풍경에 눈이번쩍이며 좋은음악소리 또한 귀를 쫑끗 헤 헤
아
그래요

그리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살며시 눈을 감고
다른 거리지만 오랜전 프랑스 걸리을 

걸어보던때을 생각하며 

인사 남겨요
여유롭게
아름다운 사진 구경잘하고 가면서
저도

한 원피스 좋아하는뎅..^^
와- 진짜 그냥 그림이네요...
예.. 그림 같은 풍경들이었죠..
너무 예쁜 마을이네요. 운하옆 카페에서 와인 한잔 마시고 싶습니다. 8월4일부터 프랑스에 있을 예정인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멜 또는 쪽지 가능하신지요?)
쪽지를 보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과 사진 최근에 온통 이 까페의 글과 사진을 퍼서 자기 게시물인 것처럼 만든 '행복한선녀와나무꾼'이라는 까페에 있네요. 7월 18일자로 그 까페지기가 올려놨습니다. 제 사진 퍼서 올려놨길래 열받아서 또 무슨 짓을 했는지 뒤지다보니 '콜마르'라는 지명이 너무 눈에 익어서 여기서 찾아보니 감꽃향기님 글과 사진이네요.
님의 글을 읽고 그 카페를 찾아갔더니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만 글을 볼 수가 있다고 써있어서 제 글이 올려졌는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카페의 카페지기가 여기 회원이신 happyhouseinc님이더라구요. 전 스크랩을 했거나 출처만 밝혔으면 상관은 없는데 어떻게 올려놨는지 확인이 안 되어서요..
메인에 요약본 있는 걸 봤습니다. 최근에 그 까페에 여기 게시물을 무단으로 너무 많이 퍼가서 화난 분들이 많아서 우수회원만 읽을 수 있게 바꿔놔서 검색해서 들어가도 클릭이 되지 않게 바뀌어져 있더군요.
근데 메인 화면에서 아래로 죽 내려가면서 보니까 이 글이 요약본으로 있더군요.
거기 가져가신 모든 사진과 글은 출처를 밝히지 않았고 본인의 여행기처럼 올려져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확인 불가능하게 되어 있지요. 어제까지 너무 열받아서 뭘 얼마나 퍼갔는지 뒤지다가 메인에서 발견한 게 전부입니다.
'미친..'님께서 감꽃님 글과 사진을 그 까페 막아놓기 전에 보셨답니다.
여행사진이 맘에 들면 스크랩을 하거나 출처를 밝히고 카페에 올리지 왜 본인의 여행기처럼 하면서 올렸을까요?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다른 분들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군요..
이쁜 사진 잘 봤습니다. 건축물/꽃/물이 잘 어우러져 있는속에 여유로운 여행자들을 보니 부럽군요~
군데군데 있는 벤치에 그저 앉아만 있어도 자신이 그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가 된답니다..
동화의 나라에 온것같습니다. 잘보았습니다..고맙습니다....
아침부터 비 오고 후텁지근한 날씨네요.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