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 초등부 국토순례가 꼭 10년째 되는 해이다.
2001년 국토순례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을 당시 국토순례는, 어느덧 어엿한 고학년의 대열에 오르고 '나'라는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는 나이인 우리 초등부 4학년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안에서의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우리 겨레와 역사 속에서의 나의 정체성',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신앙유산'을 단지 문자로서만이 아닌, 아이들의 전 감각인 오감(시, 청, 후, 미, 촉각)을 통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더욱이 소년부 디모데훈련으로 들어가기 전단계로서의 예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역자와 전 교사가 한마음으로 기획했다.
그 후 전라도, 제주도, 경상도, 강원도, 중국, 백두산, 연길까지 우리 나라 구석구석을 순례하기에 이른다. 순례 전에는 철저하게 사전 준비 모임을 통해, 두레를 조직하여 아이들 스스로 가고자 하는 곳의 정보를 수집하고 일정을 정리할 수 있는 선택권과 자율권을 주었다.
학교에서 가는, 교사들에 의해 짜여진 수동적이고 타율적인 여행이나 '교육적 성과물 제출'이라는 틀에 얽매어 목적지에 가서 안내문을 받아적느라 땀을 빼는 그런 여행이 아니다.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그 안에서 그것을 충분히 느끼고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 바로 국토순례이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가는 가족여행과도 분명히 차별성을 띤다. 가족을 떠나 선생님이라는 조력자와 친구들이라는 동반자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부모님께 의존하여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는 대로 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끌어 나가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자, 초등부라는 '공동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다.
국토순례를 다녀온 아이들 부모님들의 말을 빌리자면, 국토순례를 통하여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성과물이 아니라,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을 그 과정과정에서 느끼고 배웠으며, 또한 공동체 안에서 훌쩍 커지고 친밀해진 아이의 모습에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한다.
그리고 순례의 궤적을 초등카페에 올려놓아 부모님이 아이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다소 안심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 교육이 학교 교육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교육적 성과에 집중하여 눈에 보이는 교육적 성취에만 의지하여 아이들을 타율적이고 목적지향적으로 이끈다면 학교 교육과 차별성이 없어질 것이다.
이런 국토순례의 의미를 되짚어볼 때, 우리는 더욱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할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또 시대가 변해 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해지는 것도 있을 것이다.
우리 초등부 공동체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되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요 며칠 국토순례에 대하여 묵상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명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을 보다 선명히 보여 주실 것이라는 점이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고민하고 기도하고 또 염원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2주간의 숙고의 시간을 통하여 우리가 보다 경건한 묵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것을 듣기를 원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님, 그외 초등부를 사랑하시는 모든 지체들이 함께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
중복이 돼도 좋으니, 아래 댓글을 달아 기도표를 완성하게 되기를 바란다. 단순히 기도 순서를 채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우리를 통해 하나하나 이루어나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첫댓글 17일 토요일 저녁.20일 화요일 아침.감사해요!!
15일 아침, 17일 아침 금식합니다. 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참 좋은 것인데..
잘은 모르겠지만, 방법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국토순례 + 전도여행의 모델로 만들어 봄직도... 대학다닐때 전도여행을 해본 기억이 있어서...
안선희 선생님~! 저는 아무곳에나 선생님이 알아서 두 곳...넣어 주세요.^^*
15일 목요일 점심 17일토요일 점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춘희: 19~25 일까지 저녁금식 할께요
16일 금요일 오전 금식합니다. 올해 좋은 계획으로 국토순례가 어려움속에서 발전할 것으로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19일 월요일 & 20일 화요일 점심으로 하겠습니다.
초등부 화이팅!!! *^^*
16일 점심, 23일 아침 금식 하겠습니다.
18일,21일,22일,24일 아침 금식 하겠습니다.
22일 목요일 점심, 24일 토요일 점심이 비었네요. 저에게 금식의 기회가 왔네요... 감사^^
저는 비는 곳에 마구 넣어 주세요 금식 기술 좀 늘었습니다. 화이팅
주일 점심은 차마 제가 자의로 넣기가 어렵습니다. 자원이 없으시면 그날은 주일 예배이니 없는 걸로 하고, 자원이 있으시면 넣겠습니다. 그리고 미처 참여를 못하신 지체나 선생님들은 여러 명이 중복돼도 좋으니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여하신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미처 참여하지 못하신 샘들도 사랑합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승리!!
캬아~ 주일날 점심 두 곳 남았네. 제가 해 버릴까요. 써니샘~ 저를 두 곳에 추가로 넣어 주세요.
그리고 국토순례...금식기도도 좋지만..선생님들 마음도 비우셔야 합니다. 진정~ 아이들을 위한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진정 교육적인 성과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들게 할 곳이 어딜까를 생각해야 됩니다. 선생님들 자신의 휴가를
겸하는 것 쯤으로 생각하는 분도 계신데...그건 절대 아니고 반대이며 아이들을 위한 봉사여야 합니다. 살롬~~~~~~~~~~!!!
길벗샘, 더욱 많이 힘드실 텐데 감사합니다. 이후로도 금식기도로 함께 하기 원하시는 샘들이 계시면 추가로 댓글 달아 주세요...계속 수정 삽입해 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힘!!
19일~ 24일 점심 금식 노인재 선생님께서 자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0일 부터 24일까지 저녁 금식 동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