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사진 오른쪽)은 지난 3월28일 안성 하나원을 방문, 탈북자들을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3월28일 안성 하나원을 방문, 탈북자의 안정적인 남한사회 적응을 위해 불교계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하나원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탈북자 2만명 시대를 맞아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 갈 수 있는 희망을 건네주기 위해 총무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하나원을 위로방문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탈북자 포교중심도량 하나원 법당을 참배한 뒤 하나원 교육생들이 불교를 통해 지친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일일이 단주를 나눠주며 위로했다. 또한 하나원 퇴소자 250여 명에게 이불 1채씩을 선물하며 빠르게 남한사회에 정착하길 기원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하나원 포교를 전개하고 있는 칠장사 등 안성시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조계종 포교사단 통일분과 통일2팀 포교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탈북자포교 노력을 격려하고 전국 각 사찰과 연계한 탈북자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각 지역 사찰이 탈북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쉼터 및 사랑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어 “동국대 한방병원과 연계한 하나원 의료봉사를 전개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박인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