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0. 06. 08. 화요일. ◁날씨▷ 후덥찌근~
《제목》마이쭌과놀고 심야막차타고오다..ㅋ
《내용》마이쭌~
오늘은 엄마가 아침부터 쭈니 담임쌤이랑 통화했단다.ㅎㅎ
쌤한테 직접 전화가왔었지~ 쭈니가 요즘 너무 적응잘한다고^^
엄마가 아침인지라 목이잠겨서 전화받아떠만
무슨일 있는줄 알았다길래 민망하더라 ㅋㅋㅋ
쭈니도 기분이 어제 너무좋아 있더라면서 주말에 뭐좋은일
있었냐며 묻길래 요즘 엄마얼굴 자주봐서 그런갑따했엉 ㅋㅋ
암튼 아침부터 기분이 유쾌해찌 ㅎㅎ
근데 아침에 외할머니집 들러서 도시락 챙기고
할머니가 LA갈비 해났다고 좀먹고가래서
그거먹다가 결국 지각해서 원장님 맞닥뜨렸지~ㅋㅋ
정말 민망하더라..
오늘 선령이모야도 월차인데 아무도 없으니까
다들 왜이렇게 늦게오냐고...ㅠㅠ
오전에 환자 길게 연속으로 본거말고는 환자도 별루없어지~
특히 오후엔 거의 인터넷쇼핑을 좀 즐겼단다^^
월드컵 응원때매 빨간티좀 주문하려고 말이야 ㅋㅋ
엄마 샌달도 좀 검색해놓고~ㅋㅋㅋ
아참~
은희이모야가 이모딸 공주원피스 사러갔다가
우리쭈니 여름옷 한벌로 선물주던데 넘고맙고 이뿌더라^^
쭈니가 입으면 완전 간지날거같애 ㅎㅎ
이모야 돈도없음서 이렇게 챙겨주니 넘고마운거있지 ㅎㅎ
오후도 완전 할랑하게 보내고 마치기전에 사모님왔는데
매출이 없어서 진짜 민망하더라 ㅠㅠ
환자가 지독시리 안오니 상담조차도 못하니깐..ㅠㅠ
오늘은 마치고 엄마혼자 쭈니보러 가기로해서
중간에 외할머니 잠깐만나고 부랴부랴 버스타러 갔단다^^
외할머니 등산하고 오시는길에 짐만살짝 전해드리고 가려는데
갑자기 엄마더러 성경공부좀 해보는게 어떻겠냐며..
엄마가 제일 힘든게 사는거같아 항상 마음에 걸린다며
성경공부하고 잘하면 나중에 전세자금 좀모아서 보태준다시대..
정말 말만들어도 감사했지만 엄마는 자신없다고 말했지..
아무튼 외할머니는 이렇게 딸생각 하시는데
정작 엄마는 성질이나내고 암것도 해드린게 없는거가태..
항상 부모는 자식한테 베푸는데 말이야...
1002번 좌석버스 빨리와서 음악들으며 타고가는데
민쩡이모야 전화와서 10분넘게 흥분하며 병원얘기하고
이야기 들어주고 며칠뒤에 꼭 만나기로했지^^
서로 할얘기많아서 보고싶었지만 서창가니까 참아야했어 ㅎㅎ
쌩쌩달려 버스정류장 내리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랑 손잡고
쭈니 기다리고 이떠라 ㅎㅎ
넘 반가워서 쭌아~하고 안으러갔더니 쭈니 웬 심통이나서
눈을 흘기며 엄마를 때리고 짜증을 부리더라 ㅠ
이유를 알수가없어서 더 당황스러웠지~~
집에 들갈때도 엄마밉다고 자꾸때리고 할머니 등에만업히고~
희안하다 했는데 집에들가서도 자꾸그러대...
뭐가 그렇게 삐진건지.. 요즘 기분좋은데 갑자기 이상했엉...
왜 이제왔냐고 그러는건지 암튼 쭈니녀석 투정부리긴..ㅋㅋ
자꾸 그래서 할머니한테 함혼나고 엄마도 궁디때리고..ㅋㅋ
다행히 기분풀려서 밥도잘먹고 물도 혼자서 컵으로 마시고
칭찬해주니까 좋다고 계속 물마시고...ㅋㅋ
밥먹다가 또 쉬~하겠다해서 쉬도 뉘어주고 기특하대^^
오늘 저녁메뉴는 김치당면찌게에 및반찬 이것저것 먹었는데,
마늘쫑멸치볶음에, 콩나물에, 감자볶음에 가지무침까지
완전 먹을거 한가득이어서 오늘도 배불리 먹었어~~
밥은 일부러 많이 안펐는데 찌게에다가 반찬까지
넘맛나서 결국또 배불리 먹어버렸지..이런이런...ㅎㅎ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쨋든둥 더먹이려고 애쓰시고..
요즘 운동도 제대로 못하는데 살이 걱정되긴 하더라..ㅋ
아참~
엄마가 주문한 뽀로로변기 왔던데 이뿌고 의자로쓰이고 좋드라^^
다좋은데 멜로디가 별루였지.. 음악이 너무 별로더라구 ㅠㅠ
그래도 쭈니가 잘사용하니까 넘기분좋더라 ㅎㅎ
빠빠잘먹고 엄만 설겆이하고 할머니랑 커피한잔 마시면서
주문할게좀 많아서 컴터켜서 주문 도와드렸어~
쭈니는 심심한지 같이 놀아달라고 자꾸 엄마손끌고 가더라.
뽀뽀해주며 간지럽혀 달라고 애교부리고 귀여운것^^
할머니 옷이랑 신발 주문하는거때매 계속 컴터옆에 있으니깐
혼자 변기통 앉았다가 티비보다가 나중에는
컴터밑에와서 슬쩍눕더니만 졸다가 잠들어 버렸더라..ㅎㅎ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똑바로 자리옮겨서 눕히고
사진한방 찍어주고~ㅎㅎㅎ
엄마는 주문 마저 도와드리고 엄마 샌달까지 주문해주셔서
기분좋게 다해드리고 및반찬 우선 2가지만 챙겨서왔지^^
할머니가 정류장까지 같이 가주셨는데,
11시 되어도 차가안오길래 엄청 걱정하다가
결국 심야버스 막차타고 부산까지가서 또 열심히 걸어서
외할머니 집으로 다시갔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