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 8. 13 - 15 (2박3일)
장소 : 홍성 세울터....
꿀맛 같던 휴가도 끝나고....
8월에는 더워서 더이상 캠핑은 안갈꺼라고 다짐을 했건만....
예산에서 살때 살갑게 지내던 이웃들이 캠핑을 하고 싶답니다.
원래는 마곡사 계곡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비도 많이 오고
마곡사 계곡쪽에는 타프를 칠만한 공간이 없는지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역시 홍성 세울터가 최고라는 생각에 이곳으로 결정을 합니다.
그러나 청천벽력~~!!
함께 하기로 했던 3팀중 한팀이 불참을 선언~~!!
이 캠핑은 취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던중 안지기가 하는 말이..
그냥 우리라도 가서 처제네랑 예산에서 피자집을 하고 있는 지인분네만 불러서 놀자는 것입니다.
흔쾌히 콜을 외치고 세울터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우렁차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
앗 미돈님이십니다. (타카페에서 활동 하시는 분입니다.)
미돈 : 이번주 어디 가십니까..?
빛그림 : 홍성 세울터에 가려고 합니다만...
미돈 : 거기 계곡 있습니까...? 그늘은요..?
빛그림 : 계곡도 없고 그늘도 없고 완전 한증막입니다. 뭐 작은 풀장이 한곳 있기는 합니다만....
미돈 :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딸깍~~!!
미돈님댁 작은 아들 시경이와 새싹이가 설악동 캠핑이후로 약간의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거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요즘 시경이가 새싹이가 보고 싶어서 혼자서 택시타고 새싹이네 집으로 놀러
간다고 떼를 쓰곤 하는가 봅니다.
10여분후 미돈님께서도 오신다는 문자가 한통 도착 그렇게 2팀이 이곳을 찾기고 했는데..
갑작스런 피크맨님과 블랙홀님의 합류... 그러나 블랙홀님은 피크맨님의 단독 출정으로 어디론가 가버리시고.
이렇게 3팀이 홍성 세울터로 향합니다. 우갸갸갸갸갸~~!!

역시 아이들은 풀장에 넣어주면 최고로 행복해 합니다.
예산에서 가족처럼 지냈던 가인이네 아이들을 먼저 데려와서 새싹이가 너무 행복합니다.
딸2에 아들 하나~~ 거기에 시경이 까지... 아이들은 너무 행복해 합니다.

가인이가 벌써 초등학교 6학년 지인이는 4학년 새싹이는 2학년 그리고 서진이는 7살~~
모두 2살 터울입니다. 귀여운 것들.....

이번에 가인이네 가족이랑 함께 지내야 하기 때문에 캐슬을 펼쳐 보았습니다.
처분대상 1호인데.... 오랜 정이 들어서 인지 팔아 먹기도 그렇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모습입니다만.... 이너까지 모두 설치하여 한지붕 2가족을 했습니다.

저희집 전경입니다. 캐슬 + 렉타타프의 조합...... 그리고 IGT세팅... 풀세팅은 역시 땀납니다. ㅋㅋ
저 렉타타프 아래 3팀을 커버하고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손님으로 다녀가신 2가족....
애기사과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렉타 앞쪽에 리빙쉘이 미돈님댁~~!!

렉타타프 왼쪽에 작은 돔텐트가 피크맨님댁~~!!
정말 멋진 피크맨님.... 혼자 오셔서 좀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맛난 닭갈비... ㅋ 죽여줬습니다.

태극기 계양 후 피크맨님께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계십니다.
애국심 만땅~~!! 충전..
세울터에 명물이 되는 순간입니다. 저희 싸이트가 개수대 앞쪽이어서 많은 분들이 지나치시면서
관심을 갖어 주시는 바람에 명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이번 캠핑의 모토가 쉬자였습니다만....
먹고 즐기려고 했던 터라 사진이 몇장 없습니다. 푹 쉬자 쉬자 쉬자~~!!

잘 생겼지요..? 새싹이 남자친구 시경이 입니다.
새싹이와 같은 나이인데.. 배려심도 깊고 참 반듯한 녀석입니다.
시경이가 안고 있는 강아쥐는.. 일본말만 알아 듣는다고 하던데요.
개 주인이 일본인인데.. 이곳 캠핑장에 주변 친구들과 놀러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물어본건 아닙니다. 일본말 할줄 모르걸랑요.
저희 집으로 마실 왔다가 아이들 품에서 사진 한장씩 ㅋㅋ

새싹이도 강아지 품에 안고 사진 한장 찍습니다.
너무 동물을 좋아라 하는 새싹이 입니다.

태극기 앞에서 인증샷 한장~~!!

새싹이도 한장~~!! 같이 찍으라고 했더니 좀 쑥스러운가 봅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

지인이도 한장 ㅋ
이렇게 마지막날의 아침은 밝았고 스마트폰에서 보여주는 고속도로의 상황이 너무 안 좋은지라
부랴 부랴 짐을 싸고 출발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제 차가 그만 수로에 빠져버립니다. 사진 한장 남겼어야는데...
주변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방법이 없어 보험사 콜센타에 연락 구난조치를 받고서야
홍성 세울터를 떠날수 있었습니다. 부릉 부릉~~!!
어차피 늦어진것.... 주변 관광도 하면서 맛난것도 먹고 그렇게 서울로 상경을 계획합니다.
수덕사 주변에서 산채정식으로 맛난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시경이네 학교가 문화체험 시범학교라서 방학 숙제로 유적지를 가서 체험을 해야한다고 하여
추사 김정희 선생이 잠들어 계신 추사고택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충남 예산 신암면에 있는 추사고택입니다.

수줍은듯 서 있는 두 아이들...
너무 귀엽습니다. 새싹이에게 시경이가 왜 좋냐고 물어보니
시경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리더쉽도 있고 배려심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동생들을 잘 챙기는 모습 그리고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들에게 뭐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는 모습이 좋답니다. ㅋㅋ
시경이에게 새싹이가 왜 좋냐고 물어보니...
이쁘고 뭐 그렇고 그냥 막 좋답니다. ㅋㅋ 완전 빠진게야...

시경이와 새싹이가 점프샷을 시도해 봅니다.
표정이 압권 ㅋ

새싹이의 단독 샷~~ 점프.... ㅋ
혓바닥은 왜 나온거야... ㅋㅋ

추사고택에 왔으니 방명록에도 이름을 남겨야지요....
시경아 이건 컨닝하는거 아냐... ㅋㅋ

부웅~~ 계단만 보이면 저렇게 점프샷을... ㅋㅋ

이곳은 2008년도에 건축된 추사기념관입니다.
이곳을 둘러보시면 추사선생님의 일대기를 볼수 있는 영화 상영 그리고 전시관에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시경이 숙제도 다했고.....

둘이 붙어서 사진 찍으라고 하면 꼭 이렇게 떨어져 섭니다.
아직은 쑥스러운가봐요..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일행은 이렇게 추사고택을 마지막으로 상경길에 오릅니다.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은 더욱 더 붉은 색으로 바뀌고.....
그럼 국도로 가는거야~~!!
국도를 이용해 서평택부근에 도착 했을 무렵... 화성봉담간 고속도로와 용인 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해
상경하기로 작심하고 이동중 미돈님께서 제안을 하십니다.
저녁이나 먹고 갑시다. ㅋㅋ
역시나 긴시간 장거리 운행도 운행이지만.... 시경이가 그냥 헤어지기가 서운한가 봅니다.
수지 쪽에 고기유원지에서 저녁을 함께 합니다.
그곳에도 참 좋은 곳이 있더군요. 한정식인데 음식도 맛나고....
좀 오랜시간 머물고 싶었으나 모기가 극성을 피우는 바람에 저희는 다음번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8월에는 이제 캠핑 끝~~!!
첫댓글 아래서 세번째 세로로 긴 사진 배꼽...
세울터 잔디가 좋았어요.
가을에 대하 구워먹으러 가면 좋을것 같아요
가을에 대하랑 꽃게 나올때 쯤 한번 더 가시죠. ㅋㅋ
추사고택이 그쪽에 있었군요...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재미있게 좋은 추억 만들면 좋은거지^^ 조만간 보자구
어제 야심한 시간에 안양에서 달리셨다는 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