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이기로 뜨거워지는 세상. 열도같은 도시의 여름을 금년엔 잦은 태풍이 완화시켜 주고,
주중 하늘의 선물인 단비가 만물에 영양과 활력으로 싱싱한 생명을 내어 주는 상큼한 날!
우이경전철 화계역에서 합류하여, 주말 오전 한산한 거리와 주택가를 지나 운무에서 깨어나는
수려한 북한산 초록의 숲 아래 그윽하게 자리한 화계사가 있는 산기슭으로 향했다.
고려 광종때 탄문이 청건한 보덕암을, 조선 중종시 신월선사가 보덕암을 옮겨 화계사라 하고, 화재와 중건을 거쳐 현재 조계사 말사로 등재된 화계사 입구에서 흰구름길 산책길에 들어서니, 초록의 숲이 펼쳐지고
하늘의 태양을 가려주는 절정의 숲의 그늘이 시원하고 싱그럽고 풋풋한 숲내음이 향기롭게 몸안에 베인다.
하늘의 태양이 내리는 숲 사이로 환한 신록의 숲을 기분좋게 오르니 조망이 트이고, 흰구름길 전망대에 서니운무가 서서하 걷혀가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의 수려한 기암 아래 검초록의 융단이 펼쳐지고
세계 도심 중 으뜸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품고 있는 산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내어 주고 있었다.
가슴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려하고 시원한 풍광을 열어 주는 하늘과 자연에 감사하고 기분좋게 즐기며
전망대 2층에서 휴식하며 배원. 현철님이 준비한 간식을 나누고, 명철님표 그윽한 커피를 나누었다.
수려한 풍경과 그윽한 숲. 청정의 공간을 기분좋게 즐기며 산들한 바람을 만나는 바람소리 숲길에 들어서고,
이 그윽하고 싱그런 숲에서 우리도 숲이 되어 초록을 입고 간간히 휴식하고 힐링하며 세상사와 정을 나누고,
사계절 푸르른 송백을 만나는 솔샘길에서 "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았다는" 공자님의
말씀을 돌아보며, 살아온 날들을 반추하고 성찰하며, 살아갈 날들을 생각해 보게 하였다.
사색의 숲을 지나 서울둘레길로 들어서 칼바위안내소를 지나, 북한산 조망과 작은 휴양림에 휴식장소까지
나무데크길로 잘 조성된 기암과 신록이 펼쳐지는 북한산 동편 능선의 풍경을 안으며 가볍게 산책했다.
테크길 중간지점 휴식처에서 영찬표 시원한 막걸리와 소시지와 양파 듬뿍한 요리 안주로 맛나게 나누며
작금의 이 땅에 경제, 안보 등 어려움을 염려하며 조선시대 역사까지 돌아보며 넉넉한 휴식을 했다.
북한산생태숲을 지나 솔샘길로 내려와 정릉탐방센터까지 산책후, 심한 가뭄에 늦은 태풍과 장마로 단비로
풍성해진 계곡에 시원한 소리를 내며 비워가는 계곡을 따라 보국문역 임금님짜장면 식당에 도착했다.
오늘 운무가 깨이는 수려한 기암의 산과 절정의 초록 융단이 펼쳐지는 숲길을 모두 함께 산책하며 즐기고,
가난했던 소시, 중국집 선망 메뉴였던 탕수육. 군만두. 수타 짜장면과 빼갈로 추억을 그리며 일정을 마쳤다.
오늘 흰구름길, 솔샘길 거쳐 정릉탐방센터까지 동행해 준 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만난 수려한 풍광과 초록 숲의 정기를 받아 살아갈 날들! 싱그럽게 싱싱한 삶을 열어갑시다.
♣ 동 행
김동수. 김성여. 김일영. 김진홍. 노수영. 마상현. 송명철. 이배원. 이현우. 최영찬. 황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