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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축인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Self Help
■책 VS 역사
(원제 : Bucher die geschichte machten)
볼프강 헤를레스 , 클라우스 뤼디거 마이 지음
책이 만든 역사, 역사가 만든 책
저자
정보 제공 :교보문고
책이 역사를, 역사가 책을 만들다!
독일 저널리스트 볼프강 헤를레스, 클라우스 뤼디거 마이가 책이 만든 역사, 역사가 만든 책에 대해 탐구하는 『책 VS 역사』. 인류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만든 50권의 책을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위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책과 그것의 영향을 받은 역사, 문화, 정치의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역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책과 역사에 기억되었으나 중요성이 의심되는 책을 둘러싼 흥미로운 논쟁 속으로 초대한다. 책과 역사의 연관성에 대해 궁금해한 사람들에게 지적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그림과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내 이해를 도와준다.
저자 : 볼프강 헤를레스
저자 볼프강 헤를레스(Wolfgang Herles)는 베스트셀러인 《우리는 국민이 아니다Wir sind kein Volk》 《그럼 한번 잘 뽑아 보세요Dann wahlt mal schon!》 《노이로제 D: 독일의 또 다른 역사Neurose D: Eine andere Geschichte Deutschlands》 등을 비롯해 다수의 정치서적, 실용서, 소설을 집필했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로도 유명한 저널리스트이다. 쿠르트-마그누스 상, 에른스트-슈나이더 상, 독일 경제 필름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50년 독일 바이에른 주 티틀링에서 태어난 헤를레스는 린다우의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다. 린다우 보덴제 김나지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뮌헨에 있는 독일 저널리스트 학교를 다녔고, 바이에른 라디오 방송국 통신원으로 활동했다. 통신원 활동과 함께 뮌헨 대학에서 독문학·역사학·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부터 <뮌헨 리포트Report Munchen> <타게스샤우Tagesschau> <타게스테멘Tagesthemen> 편집자로 일하던 헤를레스는 ZDF로 직장을 옮긴 뒤 편집장으로서 정치 프로그램인 <본 디렉트Bonn direkt>와 <바스 눈, 헤어Was nun, Herr>의 기획과 사회를 맡았다. 1987년부터는 본 ZDF 스튜디오를 이끌었는데, 1991년 당시 콜 정부의 결정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 때문에 직위를 상실했다. 헤를레스는 1996년까지 ZDF 토크쇼 <라이브live>를 진행하면서 빌 게이츠, 페르디난트 피에히, 호세 이그나시오 로페즈 데 아리오르투아, 위르겐 슈렘프, 잭 웰치 등 수많은 경영인들의 모습을 그의 프로그램에 담았다. 2000년부터는 ZDF 문화 프로그램인 <아스펙테aspekte> 편집자이자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서적 관련 프로그램인 <슈리프트티펜Schrifttypen>(3sat)과 <아우프 덴 풍크트 auf den Punkt>(Phoenix)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 : 클라우스 뤼디거 마이
저자 클라우스-뤼디거 마이(Klaus-Rudiger Mai)는 1963년 슈타스푸르크(작센-안할트)에서 태어났다. 할레-비텐베르크 마르틴 루터 대학에서 독문학·역사학·철학을 공부하고, 연극 및 라디오 연출자이자 작가로 일했다. 현재 그는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 TV 방송사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베네딕트 16세와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전기 및 과거와 현재의 비밀결사단체를 다룬 그의 저서는 큰 주목을 끌었다. 그는 우리 사회 및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역사적, 시대사적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역자 : 배진아
역자 배진아는 부산대학교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독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독문학을 수학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교양 내비게이터》 《러브 사이언스》 《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에너지 주권》 《남극의 대결, 아문센과 스콧》 《친절한 철학 쉽게 읽는 철학사》 《숫자의 비밀》 《페페로니 전략》 《행복한 게으름뱅이》 《현명한 여자의 대화법》 등 다수가 있다.
들어가는 말_ 책의 나비효과
고대 : 기억의 역사가 시작되다
사후 세계 여행안내서_ 《사자의 서》
영웅 신화의 원조_ 호메로스 : 《일리아스》
하늘과 땅의 균형_ 공자 : 《논어》
세계의 기원이 된 책_ 유클리드 : 《기하학 원론》
책 중의 책_ 《구약성서》
희망의 서_ 《신약성서》
역사와 행복의 결합_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 《신국론》
중세 : 종교를 위한 책에서 학문을 위한 책으로
신의 마지막 계시_ 《코란》
영원을 향한 명상_ 《벽암록》
좌절과 몰락의 서사시_ 《니벨룽겐의 노래》
진리를 찾는 다른 방법_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 《독일어 설교》
근대 : 세상을 정복한 책
중용의 파라다이스_ 토머스 모어 : 《유토피아》
민중서가 된 성서_ 마르틴 루터 : 《독일어 성서》
한 시대가 무너지다_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자연 치유법의 고안_ 파라셀수스 : 《매우 놀라운 작품》
정확한 지도, 정확한 세계상_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 : 《아틀란티스 혹은 세계 구조에 관한 지리학적 고찰》
사람들을 사로잡은 로맨스_ 윌리엄 셰익스피어 : 《로미오와 줄리엣》
의학의 센세이션_ 윌리엄 하비 : 《동물의 심장과 혈액의 운동에 관한 해부학적 논고》
인간 중심주의로의 전환_ 르네 데카르트 : 《방법서설》
자연과학의 발견_ 갈릴레오 갈릴레이 :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
현대 정치철학의 토대_ 토머스 홉스 : 《리바이어던》
인간 사고의 ABC_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 <극대·극소를 위한 새로운 방법>
완전히 새로운 물리학_ 아이작 뉴턴 :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난파된 인생의 고독_ 대니얼 디포 : 《로빈슨 크루소》
풍자적 유토피아 소설_ 조너선 스위프트 : 《걸리버 여행기》
일반의지는 가능한가_ 장 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
만인을 위한 부?_ 애덤 스미스 : 《국부론》
폭군에 맞서_ 프리드리히 실러 : 《군도》
자유와 도덕법칙_ 이마누엘 칸트 : 《순수이성비판》
세계를 담은 작품_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파우스트》
현대 : 생활 매체로서의 책
자유의 법_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민법전》
사라진 인간_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 《정신현상학》
과학에 대한 경고_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
파라다이스를 위한 투쟁 안내서_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 : 《공산당 선언》
인간을 만든 자연_ 찰스 다윈 : 《종의 기원》
소시민을 조롱한 악동들_ 빌헬름 브슈 : 《막스와 모리츠》
정신적 노예화 거부_ 프리드리히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억압된 내면을 들여다보라_ 지그문트 프로이트 : 《꿈의 해석》
만들어진 적_ 《시온 의정서》
혁명을 가져온 빛_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에 관하여》
핵물리학의 출발점_ 어니스트 러더퍼드 : <알파 입자와 가벼운 원자의 충돌>
방황하는 청춘을 위하여_ 헤르만 헤세 : 《황야의 이리》
여성과 아동에게도 권리를_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말괄량이 삐삐》
계몽의 추락에 대한 고민_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 : 《계몽의 변증법》
성의 금기를 깨다_ 알프레드 킨제이 : 《킨제이 보고서》
생명의 암호_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
교양 있는 판타지_ J. R. R. 톨킨 : 《반지의 제왕》
강력한 설득 무기_ 마오쩌둥 : 《마오쩌둥 어록》
문화는 공존한다_ 새뮤얼 헌팅턴 : 《문명의 충돌》
자아실현에 대한 동경_ J. K. 롤링 : 《해리 포터》
사진 · 그림출처
책의 나비효과를 주목하라!
“책은 인간과 같다.”(독일 극작가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책은 삶 자체이다.”(미국 여류 시인 에이미 로웰)
“책은 세상을 지배한다.”(프랑스 계몽사상가 볼테르)
“책은 세계를 알게 해준다.”(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
이처럼 책은 단순히 책이 아니다. 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책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인류의 사고의 흐름이 보인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연결고리들이 보인다. 책을 날조하고 오용하거나,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의 욕망도 보인다. 우리가 책이 만든 역사, 역사가 만든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표도서 50권으로 읽는 인류 역사의 빛과 그림자
《책 vs 역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즉 사후 세계 여행안내서인 《사자의 서》부터 자아실현에 대한 동경을 담은 《해리 포터》까지 인류가 기억해야 할 책 50권을 선정해, 그 책들이 영향을 준 역사 · 문화 · 정치 등의 다양한 면면을 살펴보는 책이다.
독일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저자 볼프강 헤를레스는 필독도서 몇 백 권을 죽 나열해놓고 책의 내용과 저자 소개만 담아놓은 다른 책들과 달리 ‘사고의 역사’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세계 역사상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서적들의 배후에도 본보기와 선구자, 갖가지 상상과 아이디어, 유래를 알 수 없는 신화와 전설이 숨어 있”다고 말하는 그는 다양한 역사적 변혁의 시초에 과연 누구의 어떤 말과 글이 존재했는지 보여준다.
또한 50권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서도 이론의 여지를 무시하거나 배타적 시각을 고수하고 있지 않으며, 좀 더 중요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둘러싼 흥미로운 논쟁을 목적으로 함을 밝히고 있다. 즉 그동안 책과 역사의 관계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안내서인 것이다.
책과 역사를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서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총 4부로 나뉘어 있으며, 한 챕터당 하나의 책을 다루고 있다. 본문에서는 그 책과 작가를 둘러싼 배경, 그 책이 역사에 끼친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책의 구성과 줄거리, 작가의 사상과 생애, 숨겨진 이야깃거리 등은 각각 박스글로 본문 곳곳에 배치했다. 하인리히 슐리만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함께 트로이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신약성서》는 유럽의 형성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우스트》는 국가사회주의자들에 의해 어떻게 오용되었는지, 제1차 세계대전 중 군인들의 배낭 속에 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있었는지,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에 관하여》를 지은 아이슈타인은 달라이 라마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어떻게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는지, 《말괄량이 삐삐》는 여권과 아동권 신장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등등 대표도서의 핵심 내용과 인류 역사의 핵심 내용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A에서 Z까지 빠짐없이 섭렵해야 하는 학교 교과서가 아니다.” 처음부터 한 번에 읽지 않아도 좋다.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골라 읽어도 되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읽어도 상관없다. 보고 싶은 내용을 찾기 쉽도록 시대별로 색깔을 구분해 놓았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그림과 사진이 컬러로 배치되어 있다.
책은 또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갈까?
볼프강 헤를레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세계를 움직이는 생각들은 앞으로도 계속 책을 통해 전파될 것이다. 책은 수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가장 뛰어난 매체이자 불굴의 매체로 그 위상을 유지해 왔다. 책을 없애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책에 담긴 핵심적인 내용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 책은 이미 우리의 삶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책 vs 역사》는 독자들에게 앞으로 책과 역사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엄선된 작품들만을 담은 이 모음집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한편,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준다.” _ <뮌히너 메어쿠어Munchner Merkur>
“다행스럽게도 이른바 세계 최고의 문학 작품이라고 떠들어대는 책 800권을 죽 열거해 놓은 그런 책이 아니다.” _ <타게스-안차이거Tages-Anzeiger>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일단 이 책을 읽기로 결심을 하고 나면 수많은 흥미진진한 읽을거리 덕분에 도저히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다는 것이다.” _ <에젤스오어Eselsohr>
“역사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난해한 작품들의 원전을 읽지 않고서도 사상체계를 훑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_ 카린 엘러만(아마존 독자)
서적은 기억과 토론의 장이 되었고, 세 종교의 중심이 되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은 이 세 종교를 가리켜 서적 종교라고도 부르는데, 그 까닭은 책이 그 중심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상 최초의 서적은 다름 아닌 고대 이집트인이 만든 《사자의 서》였다.
(고대: 기억의 역사가 시작되다 15쪽)
기원을 전후해 공식적인 공자 숭배가 도입되었고, 그가 제시한 체계는 바른 행동과 권력 행사에 대한 요람이자 인간 상호 교류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이 되었다. “공자 가라사대”라는 서두는 모두를 침묵하게 하는 정신적인 권력을 의미한다.
(하늘과 땅의 균형_ 공자 : 《논어》 33쪽)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신학적 구상을 역사에 적용시켜 역사철학적 사고의 토대를 마련했다. (…) 그의 사상이 없었더라면 중세 유럽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에 이르는 유럽의 역사철학 역시 아우구스티누스가 제시한 구상안에 대한 세속적인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와 행복의 결합_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 《신국론》 62쪽)
《유토피아》를 통해 모어는 하나의 새로운 장르, 미래를 향한 자유로운 시선을 탄생시켰다. 새로운 인간상을 만들려고 했던 모든 세계 개혁자들이 그에게서 자양분을 공급받았다. 그런 동시에 그 장르는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다. (…) 전체주의 국가를 경고하는 부정적 유토피아를 보면, 모두가 평등해야 하는 그런 세계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우월한 소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중용의 파라다이스_ 토머스 모어 : 《유토피아》 107~108쪽)
그는 인간이 병에 걸리는 것이 체액의 혼란 때문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외부적인 원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파라셀수스는 “환경이 인간을 병들게 한다”라는 현대적인 생각을 공식적으로 표현한 최초의 인물이다.
(자연 치유법의 고안_ 파라셀수스 : 《매우 놀라운 작품》 124쪽)
유럽 정신사가 간직하는 커다란 수수께끼 두 가지가 데카르트라는 이름과 결부되어 있다. 그 두 가지란 바로 장미십자회라는 비밀단체가 17세기에 실제로 존재했는지의 여부와 그 세계를 내용으로 하는 데카르트의 사라진 책이다. (…) 합리주의의 토대를 확립한 가장 냉철하고 가장 비밀이 없어 보이는 유럽 철학자는 커다란 비밀을 간직한 채로 남게 되었다.
(인간 중심주의로의 전환_ 르네 데카르트 : 《방법서설》 147쪽)
책은 자유가 머무는 장소, 생각을 할 수 있는 장소, 뭔가를 전복시키고 파괴할 수 있는 장소,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장소다. 상상 없이는 생각도 있을 수 없고, 생각 없이는 자유도 있을 수 없다. (…) 세계를 움직이는 생각들은 앞으로도 계속 책을 통해 전파될 것이다.
(현대 : 생활 매체로서의 책 227쪽)
이 시기에 활동했던 젊은 유럽 시인들과 작가, 철학자 들에게서 비롯된 낭만주의는 철저히 문명비판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과학에 대한 회의를 표현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창조의 죄를 범하는 순간, 과학자는 마귀로 변한다. E.T.A. 호프만의 ‘스팔란차니’,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박사’ 등이 이런 과학자의 전형이다.
(과학에 대한 경고_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 244쪽)
우리에게도 어딘가 해리 포터 같은 구석이 있지 않던가? 세상에서 홀대당하고, 과소평가당하고,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조금씩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 《해리 포터》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꿈, 자아실현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고 있다.
(자아실현에 대한 동경_ J. K. 롤링 : 《해리 포터》 331~332쪽)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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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건축인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Self He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