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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아차산 합동산행을 한 도포.수산.도신산악회...함께+같이+모두+더불어 함으로 산은 더 아름다웠다
입춘 맞아 가진 산행 봄기운 물씬
생기의 힘으로 생동의 내일로
도수도
도약한 도포, 수행한 수산, 도전한 도신
도포.수산.도신의 합동, 희망3물결
3파트너, 2도약을 기하겠다
3M 집단지성의 산악회
재경 도포면향우산악회, 재경 수산초산악회, 재경 도신초산악회를 첫 글자를 따 일명 ‘도수도’ 산악회라고 부른다. 도수도는 ‘도약하는 도포, 수행하는 수산, 도전하는 도신’ 이라는 뜻으로, 한 팀을 이룬 산악회로서의 산을 오르겠다는 의지가 담긴 구호이다. 진보적이고, 계획적이고, 승부사적으로 산행문화를 즐기면서 더불어 발전을 기하고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지난 4일 용마산과 아차산을 산행하면서 파이팅 했다.
용마산과 아차산을 오르기 위해 사가정역 3번 출구에서 오전 10시에 만나 사가정공원에서 시작해 용마산 5보루, 4보루를 밟고 아차산 4보루, 3보루. 1보루와 아차산 정상을 밟고 고구려정을 거쳐 아차산역 쪽으로 하산해 인근 ‘아차산 손두부’ 에서 뒤풀이 시간으로 모든 산행을 마쳤다.
용과 말의 전설이 서린 용마산, 올해가 청룡의 해여서 용이 용트림한 듯이 산우들도 용트림하며 승천하는 모습으로 산을 올랐다. 승천은 ‘뭉친 힘, 모은 정신, 강한 행동’ 으로 용은 기운찼다.
이번 산행에 도포향우산악회에서는 곽찬대 회장을 비롯해 박경복 자문위원, 서준선 총대장, 김용효 사무국장, 김보경 재무국장 등 집행부와 수산초산악회에서는 김응철 회장을 비롯해 강경연 명예회장, 강경례 대장, 이성용 대장 등 집행부 등과 주만석 재경 도포면향우회 회장 및 노성봉 사무차장 등이 함께 헸으며, 그리고 박은호 도신초총동문회 회장, 이영우 도신초산악회 차장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그리고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회장, 얌정승 고문, 신동일 고문, 최두안 사무국장, 신안숙 여성국장과 박병인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 운영위원장과 정광철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국장 등이 동반산행에 멋진 그림을 그려주는 아름다움 모습을 보여주면서 산악회가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큰 힘이 되어주며 희망에코를 내주었다.
곽찬대 도포산악회장은 뒤풀이 장소에서 “오늘 도포가 ‘선행(先行)’ 하니 수산이 ‘수반(隨伴)’ 했다. 도포, 수산이 움직이니 도신이 ‘도열(堵列)’ 했다” 며 “도선이니 수수하고 도도하게 나아가는 날이어서 기분이 참 좋고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우리 함께 갑시다 라는 'We Go Together!' , 같이 갑시다 라는 'Come With Me!‘ 로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통해 외치고 싶다” 고 말했다.
주만석 도포향우회장은 “오늘 용마산을 올랐는데 청룡이 되어 오른 기분이었다” 며 “아마 여러분들도 청룡의 등에 타고 올랐으리라 보여 지고, ‘산악회는 아름다워, 산우는 멋스러워’ 드라마의 제목 같은 느낌을 받게 할 만큼 산행을 함께한 산우들의 산행 모습도 이색적이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이 되어 진다” 면서 “오늘 우리가 함께하는 산행 그림과 앙상블 메아리 등 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모습과 소리가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박은호 도신초총동문회 회장은 “함께한다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은 없다” 며 “오늘 도포.수산.도신산악회의 동행산행은 한마디로 행복한 동행산행이었고, 이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그려내자” 고 하면서 파이팅 했다.
김응철 수산산악회 회장은 뒤풀이에서 건배사를 통해 “새해 들어 두 번째 산행을 함께해 기쁘고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며 “‘오늘 우린 추억도 문화도 함께 만들어가자’ 라는 이런 구호로 진행된 산행이 산행하면서 울린 메아리가 선율과 회음, 즉 ‘Melody and Harmony’ 라는 감성을 담은 청아한 음색으로 함께 소리를 내어지게 한 것이 ‘위 고우 투게더(We Go Together)’ 의 노래와 영상 춤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공연을 본 듯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도포는 도포초등학교 출신들과 수산초등학교 출신들과 도신초등학교 출신들이 각자 산악회를 만들어 도포산악회는 첫 번째 일요일, 도신초등학교는 두 번째 일요일, 수산초등학교는 세 번째 일요일에 산행을 각자 실시하고 있다.
각자 나름으로 친목을 다지면서 결속을 기하고 있다. 그런 성향을 띤 산악회가 ‘합동’ 이라는 거창한 구호로 2월 달 산행을 한 팀으로 하여 실시한 것이다.
합동이라는 말을 썼지만, 합동은 ‘함께+같이+모두+더불어’ 라는 모토로 ‘동행’ 또는 ‘동반’ 의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꽃 같은 그대가 함께 해준다면, 타는 가슴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그저 당신은 먼 길 가는 내가 지치지 않게 꽃향기 그대로 있어주면 좋겠다』 는 사랑이 피어난 양간의 공동체와 운영관리 협력을 위한 연대 파트너십이다. 세 산악회가 앞으로도 산악회 공동체에 특화된 ‘상생공영의 협력 네트워크’ 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동 산악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렇게까지 열을 올리는 것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 을 더욱 키우기 위한 작업으로 협력관계 심화와 소통강화를 시키고, 산행패권 경쟁 속에서 최고의 산행기술력을 보유하면서 향우회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여러 단체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라는 전제로 동행하며 산악회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혁 산악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로 인해 지역 사회 내 역할 확대 및 위상 제고에 기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협력확대와 위상강화에 대한 지역 및 향우회 정책 커뮤니티의 인식을 제고하고, 산악회 문화 평회의 미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어러 산악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친목과 발전을 기하는 등의 산악회가 이로 인하여 산행문화에서 상호 간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런 동반산행을 통해 ‘산행과 공간’ 을 주제로 세 산악회의 산행 세계를 제조명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소통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찼다. 그래서 슬로건을 'Partner in Every Mountain(모든 산행의 파트너)‘ 이라고 정하고 산울림에 톤을 높였다. 모든 산행의 파트너란 이런 산악회 슬로건을 통해 산악회의 철학을 사회에 제시한 산악회의 현실과 사회의 트랜드를 반영하여 산악회 철학이나 정신, 문화, 혁신 등을 내세워 보이는 것에 정체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자 함이다.
특히 산악회는 총 운영비용이 산우의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악회 산우들은 산행 이후에도 산행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협력과 참여 등을 이어나가며 산악회 브랜드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악회 브랜드를 슬로건을 통해 산우 만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우 감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브랜드는 도포 지역 사회 문화인 도포.수산.도신 이 세 산악회이다. 세 산악회 브랜드 이미지를 혁신하기 위해 2024년 ‘인생문화, 산우의 소리로 진행합니다’ 슬로건을 발표하고 ‘산우의 인생에 있어 최고의 산악회가 되겠다’ 는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는 산우 만족의 다음 단계인 ‘산우 감동’ 까지 실현하겠다는 ‘인생산행, 산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로 슬로건을 변경하고 산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생산행
산우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또 도.수.도의 세 산악회의 파트너십은 유독이 돋보인다. 세 산악회는 ‘성공을 위한 동행’ 이라는 슬로건으로 산우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파트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사회 및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산악회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산우만족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무조건 산우가 우선이라는 슬로건 ‘Sanu first, The rest will follow(산우가 우선, 나머지는 따라올 것)’ 으로 의미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산우는 왕이다’ 라는 정신으로 산우만족을 우선으로 최고의 서비스와 문화의 질을 제공하면 산악회의 성장을 비롯한 부수적인 성공들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
난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수동 시인의 ‘동행’ 이라는 시 구절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람동행의 첫걸음을 하며 “너를 존중해!” 라고, 고향과 향우의 상호 존중이 건강한 고향사람동행을 만들어간다며, 색안경 끼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한다면, 산우들은 사랑과 존경으로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편히 기댈 사람이 없는 그들에게 편한 쉼터로서 동반자가 되어주는 것, 합동이라는 말은 이런 뜻에 두고, 함께하고자한 이유라고 했다.
도포가 됐던, 수산이 됐던, 도신이 됐던 명칭은 다르지만 같은 것은 ‘영암’ 이라는 것이다. 수산은 도포와 덕진, 도신은 도포와 신북 사람들로 섞어져있어 꼭 도포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이다. 하지만 이들이 동반산행을 한다. 함께 산행을 한 산우는 어느 산우를 만나더니 얼싸안고 정다운 말을 주고받는다. 앙증맞은 손짓과 풍부한 표정, 서로 챙기는 모습에 깨가 쏟아진다.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는 산우의 친구, 산우.집행부,지인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모습이 훈훈하다.
도포산악회, 수산산악회, 도신산악회 이 세 산악회는 ‘다름(Dissimilar)이 아닌 같음(Same)’ 이라는 공통분모를 찾아내어 나와 너,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의 같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때 ‘콜렉티브 인텔리전스(Collective Intelligence. 집단지성)’ 가 만들어지기에 집단지성은 경쟁이 아니라 ‘상승작용’ 으로 보고, 관계는 다름이 아니라 ‘같음(相同.相等.同樣.一樣)’ 을 나누고자한다.
신성한 조언자들이 중요한 조언이나 결정을 요청받으면 그들은 즉시 조언의 핵심 한 집단을 징발한다. 곽찬대 회장은 “그는 다음에 일어날 현상은 브랜드가 거대한 집단지성 프로세스에 의한 민주적 토론을 통해 회원들의 요구와 향우들의 열망을 융합할 수 있게 되는 것” 이라며 “가장 혁신적인 지식과 문화 서비스는 우리 산악회 사회 문제에 가장 부합하는 문화가 될 것”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집단의 인정을 받고 싶은 욕망 때문에 성실, 진실, 정직 등등에 집중함으로써 산악회의 지성을 자랑스럽게 하려한다.
‘집단지성’ 은 상호 간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을 말한 것으로 집단지성은 편재성, 지속성, 실시간 상호 조정성, 실천성이라는 특성을 지니기에 집단지성은 생태계에서 다수의 개체들이 협동하여 하나의 집합적인 지능을 만들고, 그것이 어떤 지능적인 활동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며, 떼 지어 이동하는 새나 물고기 등의 활동처럼 ‘떼 지성(Swarm Intelligence)’ 같은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일으켜 ‘산악회는 인간의 확장이다(It's an extension of a mountaineering club)’ 라는 명제를 극단으로 이끌고 가면 지식과 정보가 전 ‘지구적인 두뇌(Global Grain)’ 를 민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곽 회장은 “이번 용마산, 아차산 합동산행은 여러 단체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했는데 이것은 발전성, 비전성, 미래성을 기대하게 한 눈부신, 멋있는, 아름다운, 놀라운, 굉장한, 엄청난, 대단한, 막대한, 무진장한, 어마어마한, 뛰어난, 훌륭한, 위대한, 우수한 두뇌를 집단지성의 결과물” 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러한 집단지성으로 3M 집단지성을 만들어가고, 3M 집단지성을 갖춘 산악회의 경쾌한 존재감을 허(許)하노라” 했다. 3M은 도포.수신.도신의 세 산악회(Mountaineering Club)를 말한다.
다름 속에서 같음을, 감음 속에서 다름을 보며 다름이 같음이다. 시간성과 공간성 생각으로 보면 다른 것과 같은 것이 분명하게 나누어지지만, 감각으로 보면 다른 것이 같은 것이고, 같은 것이 다른 것으로 다르게도 볼 수 있고 같게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다름보다 같음을 먼저 보자고 ‘다 같음(다름+같음)’ 이라는 정의를 내리며 다름이 아닌 감음의 가치, ‘무이숲은 무이(無異. 조금도 다를 것 없음)’ , 즉 다름이 아닌 같음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기체가 모여 상생하는 숲처럼 장애, 비장에의 경계 없이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취지로 시작하려한다. 산악회 무이숲은 더 나아가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문화, 예술이 만나고 조화를 이루며 무이의 가치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고자한다. 이런 무이숲에서 일어나는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다양성이 다름이 아닌 같음으로 존중 받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믿는다.
다양한 산악회 유형에서 다름을 볼 것이 아니라 같음을 찾으려고 노력해야한다며 다름을 보는 것은 필연적으로 구별과 차별을 낳고 갈등과 분열을 일으킨다며 서로 같음을 이해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차이를 다양성으로 이해하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이 다르고 문화가 다를지라도 서로 함께할 수 있는 ‘다름보다 같음이 더 많다’ 고 다름이 아닌 “같음을 위하여!” 외쳤다. 다름과 같음의 공존에 집중해 다양한 것이 뒤섞여 공존하는 세상, 그것이 어휘의 세계인 동시에 우리의 세계이다 라고 정의한다.
세상은 자아(自我)와 타자(他者), 시(是)와 비(非), 흑(黑)과 백(白)이라는 이분법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며 다양함 속에 전체를 조망하고 포용하는 인식에서 세계의 조화로움을 찾을 수 있다고 틀리다. 다르다가 아닌 ‘맞다. 같다’ 라를 인정하는 세상, 그리고 그 변화의 원인 과정을 살펴 현상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는 것이 산악회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다음 달 산행은 산신을 모시고 무사함과 건강과 발전을 비는 제를 올린다. 시산제는 도포산악회, 수산산악회, 도신산악회 이 세 산악회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치르겠다고 명칭문제, 찬조문제, 참여문제, 음식문제 등 여러 사항을 두고 준비에 들어갔다. 명칭을 합동(合同) 또는 협동(協同) 또는 공동(共同)이라는 의미가 담긴 ‘3파트너(도포.수산.도신) 3도약(협력.참여.성장)’ 의 파트너 ‘파’ 와 도약 ‘도’ 를 딴 여기에 ‘희망’ 을 붙여 일명 3파도인 ‘희망3물결’ 시산제로서의 올해 1년 무사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자연 속에서 하나 되면서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는 아름다운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낼 계획이다. 3은 발전 협력파트너로 삼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다의 3이다.
물결은 도포는 '물' 하고 관련이 깊은 고장이다. 물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을 대표하는 현상 중 하나이다. 바다에서 일렁이는 물결은 우리에게 '평화와 안정감' 을 전해준다. 또한 물결은 우리에게 같은 의미를 전달하기도 한다. 물결은 우리의 삶의 흐름과 유사하다. 물결은 하나의 형태로 고정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변화' 하면서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물결은 우리에게 '안정과 평화' 를 전달한다. 물결이 바다에서 일렁이며 해변에 도달할 때 그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또 물결은 우리에게 '용기와 도전' 을 부여한다. 또 물결은 우리에게 '연결과 조화' 를 상기시킨다. 물결은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물결이 육지에 도달할 때 두 요소가 만나 조화롭게 어우러진디.
물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담고 있는 현상으로써 그 아름다움과 의미는 우리에게 '평화와 안정, 용기와 도전, 연결과 조화' 를 전달한다. 우리는 물결의 힘을 이해하고, 그 아름다움을 감상함으로써 우리의 삶에 영감과 의미를 더할 수 있다. 물결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제겅하며, 우리의 내면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결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깊이 감상하고 그 힘을 삶에 적용한다. 그래서 도포.수산.도신 이 세 산악회가 일으키는 물결은 '아름답고 우아하고, 평화롭고 안정되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하고, 연결하여 조화롭게' 해줘 도포.수산.도신에서 일렁이는 물결을 '희망3물결' 로 본다.
도포.수산.도신의 꿈은 세 지역이 잘 어울리게 한 것이다. 서로 연결하면서 조화를 이루어가는 게 희망이다. 도포가 영산강이라는 물과 관련이 깊어 강물에서 일렁이는 물결은 참으로 아름답고 우아하고, 평화롭다. 이 강과 저 강이 연결되며 조화를 이룬다. 물과 물이 만나 흐름을 이어가고, 그 흐름은 드넓은 바다에서 더한층 아름다움과 평화로움과 위대함을 보여준다. 그런 물결을 다시 일으켜보자며 도포산악회와 수산산악회와 도신산악회가 나섰다. '희망3물결' 이라는 구호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제3의 물결을 일으켜보자고 다짐한다. 금빛물결 일렁이는 모습을 보겠노라고 지역을 꿈틀거리게 했다.
곽찬대 도포산악회장은 “도포, 수산, 도신은 학교가 다른 성향을 띠고 있다. 하지만 그 줄기는 분명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며 “오늘 입춘 절기를 맞아 날씨가 따뜻했다. 포근함이 우리의 몸을 생기 있게 했다. 우리의 몸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줘 나무들이 싹을 트고 꽃을 피우듯이 우리 세 산악회도 파릇한 새싹과 향기로운 꽃이 피어날 것 같다. 그런 기분을 갖고 이번 시산제를 시작으로 모두가 협조하는 가운데 발전하길 바란다” 고 시산제에 희망을 걸었다.
도수도의 꽃으로 고결한 마음과 인내를 꽃말로 한 ‘매화’ 를 들었다. 아름다움, 우아함, 고상함, 고결함, 숭고함, 귀족성, 귀감과 선비의 지조와 절개, 그리고 사랑, 행운, 번영, 희망, 인내를 상징하는 매화는 눈 속에 꽃부터 피어나 청아한 향기로 봄을 알린다. 매화는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이라고 할 만큼 매화는 한평생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봤고, 매화를 눈 속에서도 핀다고 하여 ‘설중매(雪中梅)’ 라 하였듯이 얼마나 희고 고우면 눈이 꽃과 같고, 꽃이 눈과 같은 매화예찬, 자태를 잃지 않고 피어있는 의원한 모습에 매화의 기개를 알기에 세 산악회를 상징한 꽃을 ‘매화(梅花)’ 로 삼고, 이 매화를 ‘도수도매’ 라 칭했다. 며칠 있으면 매화꽃이 피어 선비의 절개답게 고운 자태에 향기 또한 가득하리라 본다.
희망3물결(파도-3파트너+3도약) 회원 모두에게 안전과 건강을 허락해 달라는 마음이 담긴 넉넉한 마음이 모아져 더욱 풍성하게 치러진 2024년도 3월 시산제를 계획 중이며, 산악회 밴드나 단체 카카오 톡 방을 통해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정든 고향을 떠나 낮선 타향에서 고향 사람들을 다시 만나 향우회 또는 산악회란 단체를 통해 정을 끈끈히 하고 있다. 특히 산악회는 매달 밴드나 단체 카카오 톡 방에 올라온 소식 볼 때마다 “참 기특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며 “모르긴 해도 이런 세 지역 산악회 합동 등산모임은 어는 산악회, 어느 향우회에도 없는 정다운 모습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시산제를 ‘합동.협동.공동’ 이라는 성격으로 희망3물결로 시산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향우 말마따나 “시산제를 통해 고향선후배님들을 보고자한다” 며 “그들은 한때 우리의 황홀한 젊은 시절 고향 사람들 아닌가?” 물음표를 던지면서 서로 붙잡고 악수하는 데, “홍준수가 누군가 키가 크고 젊은 신사하나 데리고 온다.” “누구요?” “얼굴은 모르겠어!” 물어보니 “나 최수연이 모르나?” “아 그래 너 공부 잘했던 친구 아닌가?” “오메 그렇구나 참 반갑다.” “너 목소리는 기억이 좀 나는 데 얼굴이 잘 안 떠올라 정말 죄송하네!” "자네 얼굴 꼭 한번 봤으면 좋겠네!" 라고 시산제 때 꼭 보자고 했다.
시산제는 올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기를 기원하는 산악인 선서 낭독에 이어 축문 낭독과 산신께 음식을 올리는 순으로 진행된다.
회원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한다. 산악회 발전도 기원한다. 회원들이 산을 사랑하며 건강과 행복을 느끼고 각 산악회와 산악연맹이 내실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시산제는 공동으로 지낸 행사여서 플랜카드를 ‘재경 도포.수산.도신산악회 희망3물결 시산제’ 로 명칭을 하여 주체/주관과 후원을 ‘도포(마을+동문)산악회, 수산(도포+덕진)산악회, 도신(도포+신북)산악회’ 로 한다고 의견을 종합했다.
수산산악회는 도포와 덕진 사람들이 회원으로 되어있다고 해서 덕진산악회라고 부르지 않는다. 도신산악회도 도포와 신북사람들이 회원으로 되어있다고 해서 신북산악회라고 하질 않는다. 일산을 일산시라고, 분당을 분당시라고 하지 않듯이 일산은 고양시이고, 분당은 성남시이다. 그렇듯 수산은 오리지 수산이며, 도신도 오로지 도신일 뿐이다. 수산을 덕진이라고, 도신을 신북이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은 이 두 학교가 도포초등학교의 분교인데다가 학교가 도포면에 위치하고 있어 ‘도포’ 란 본 성질에서 절대 벗어날 수는 없다. 그래서 이 세 성향이 비슷하거나 같기에 '합동, 협동, 공동과 동행, 동반'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다. 또 '순수, 필연, 운명, 숙명' 이라는 것에 부인할 수 없는 DNA가 같다.
희망3물결 시산제에 “제발 말을 세밀하게 듣고, 정성껏 반응해 주세요.” “어느 산우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며 사랑하는 게 느껴져요.” “늘 우리와 눈높이를 맞추고 발걸음을 함께하는 존경하는 산우들입니다” 라고 손 하트를 해보였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