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보고
< 인사말 >
마하반야바라밀.
존경하는 불광 형제 여러분.
장마의 빗줄기는 때로는 불편을 주지만, 그 비가 있어 숲은 더욱 푸르러지고 생명은 더욱 깊어집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마음을 모을 때 공동체는 더욱 단단해지고 새로운 희망을 피워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불광 형제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자기를 깨우는 마음의 원리“에 대한 귀한 법문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깨달음과 용기를 주신 지환 대종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나 수행도량 불광을 지혜와 원력으로 이끌어 주시는 혜담 스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저는 불광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함께 이루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불광미디어를 다시 불광의 품으로
불광미디어는 단순한 출판사가 아닙니다.
광덕 큰스님의 사상과 불광의 정신을 세상에 전해온 소중한 법등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불광의 자산입니다.
2018년 체결된 합의문에 따라 오는 2026년 9월 28일까지 불광미디어의 주식은 다시 불광으로 돌아오도록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 약속은 누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불광의 역사와 미래를 지키는 약속입니다.
정수위는 이 소중한 약속이 흔들림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명등회의의 충분한 논의와 민주적 절차를 거쳐 가장 투명하고 가장 원만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불광의 뿌리를 지키는 일은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수행입니다.
부디 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둘째, 광덕 큰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내년은 광덕 큰스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지 100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100년은 단순한 기념의 시간이 아닙니다.
불광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수위는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추진위원장에는 현문 수석부회장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하는 기념사업은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닙니다.
광덕 큰스님의 가르침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흩어진 불광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다시 세상 속에서 불광의 정신을 밝히는 대화합의 원력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보현행원송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현행원송은 광덕 큰스님께서 직접 가사를 쓰시고, 생전에 특별한 애정을 기울이셨던 작품입니다.
그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질 때 우리는 큰스님의 원력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불광의 정신을 전하는 새로운 인연이 될 것입니다.
이 거룩한 불사는 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원력이 모여 백 사람이 되고, 백 사람의 원력이 천 사람의 희망이 될 때 비로소 큰 불사가 이루어집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이 역사적인 불사의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참여하는 사람이 역사를 만들고, 함께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듭니다.
< 맺음말 >
존경하는 불광 형제 여러분.
광덕 큰스님께서는 늘 "불광형제 여러분'이라고 하셨고, "여러분이 바로 부처이니, 부처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는다면 불광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백 년을 여는 첫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함께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히 성취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