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툇마루]
한옥에는 툇마루가 있다.
사람이 찾아오면 신발을 벗지않고
툇마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무조건 대청마루나
방에 들이지 않는 것이다.
찾아온 사람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인터폰이 그 기능을 대신하지만...
찾아오는 사람 중엔
툇마루에 있다가 갈 사람이 있고,
대청마루나 방에서
식사까지 하고 갈 사람이 있고,
혹은 하루 이틀 묵어가는
친척들과 친구들도 있었다.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햇빛이다.
남향이면 다 되는 것도 아니다.
더군다나 도시에서는
햇빛을 가리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은 햇빛이 잘드는
아파트 베란다에 식물을 가꾸면서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툇마루처럼 사용하는
홈 카페도 참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라도 해서 햇빛을 쬐듯이,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빛을 충분히 흡수해야 삶이 건강해진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툇마루 본지가 하도 오래
되여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분위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