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피부결,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5회에 걸쳐 피부관리 노하우를 배워본다. 피부 관리는 일반적으로 세안, 보습, 자외선 차단, 가벼운 필링, 팩 마사지, 항산화제품 사용을 들 수 있다.
▶ 세안 : 뜨거운 물은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미지근하거나 따끈한 물이 좋다. 보습성분이 포함된 세안제로 손에서 거품을 낸 후 몇 차례 헹구고 마지막 마무리는 찬 물로 한다. 세안은 하루 2회가 적당.
▶ 보습 : 세안 후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가 익숙해져 자체 보습성분을 덜 만들어내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의.
▶ 자외선 차단 :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A,B 둘 다 차단해주는 차단제를 선택, 외출 30분 전에 바른다. 실내.그늘에 있거나 겨울에도 자외선A는 존재하므로 사계절 발라주는 것이 좋다.
▶ 가벼운 필링 : 꼼꼼하게 클렌징, 이중세안을 해도 모공 속에 노폐물이 남을 수 있으므로 딥클렌징을 주 1~2회 하는 것이 좋다. 미백과 약한 스케일링 효과가 있는 그린필 제품을 이용해 집에서 주 1회 정도 그린필을 한다.
▶ 팩 마사지 : 피부에 수분.영양을 공급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준다. 주 1~3회가 적당. 시판용 팩제품도 좋지만 갖고 있는 앰플.로션.크림.아로마에센셜오일을 섞어 거즈에 적셔 피부에 올려놓으면 훌륭한 팩이 된다.
▶ 항산화제 : 비타민C.키네틴.비타민E.태반성분은 항산화.미백효능이 있어 탄력 및 주름 개선과 미백에 도움이 되며 피부의 재생을 도와준다.
흑설탕 물에 졸인 에센스 무릎·팔꿈치 촉촉하게 해
피부가 건조하고 피부염이 잘 생기는 사람은 보습에 신경 쓰는 것 외에도 평소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긍정적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습제는 세안.샤워 한 뒤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바른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다면 물기가 있을 때 소량의 오일을 피부에 펴 바른 뒤 물기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자. 목욕이나 수영을 자주, 오래 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보습 성분을 많이 포함한 보디클렌저를 이용해 적당히 따뜻한 물로 매일 간단히 샤워한 뒤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목욕을 즐기는 사람은 욕조에 따뜻한 물을 3분의 2 정도 받고 중조와 녹말가루를 각각 맥주컵 3분의 2 정도를 넣어 잘 섞은 뒤 20분간 몸을 담갔다 헹구면 피부가 촉촉해지는 효과가 있다.
◆ 건성피부를 위한 천연팩
▶ 흑설탕 에센스 : 물 1ℓ에 흑설탕 500g을 넣고 약한 불에 졸여 시럽처럼 만든 흑설탕 에센스는 거칠고 당기는 피부나 입술에 효과적이다. 건조한 부위에 바르고 10분 뒤 닦아내거나 목욕 후 물기가 있을 때 무릎.팔꿈치 등 전신에 바르고 2~3분 마사지하면 거칠고 두꺼운 피부도 부드럽고 촉촉해진다.
▶ 우유+꿀 : 꿀을 얼굴에 바른 후 따뜻한 우유를 거즈나 키친타월에 적셔 얼굴에 15분간 올려놓는다.
▶ 우유+바나나 : 바나나를 곱게 으깬 뒤 우유.밀가루를 넣어 얼굴에 바르고 랩을 씌운다.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거친 피부가 매끄럽고 촉촉해진다.
▶ 달걀노른자+밀가루 : 밀가루 3큰술에 물을 섞어 마요네즈보다 약간 묽게 갠 후 노른자 한 개를 섞는다. 얼굴이나 손, 각질이 눈에 띄는 부위에 바르고 15분쯤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아무리 예쁜 얼굴이라도 개기름이 흐르고 모공이 넓고 뾰루지가 쫙 깔려 있다면 미인이라고 할 수 없다. 다음과 같은 천연팩을 만들어 사용해 보자.
▶계란 노른자 + 살구씨 가루:피부의 더러움, 피지, 낡은 각질로 인해 모공이 거뭇거뭇하고 피부가 칙칙할 때는 여분의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는 필링제가 도움이 된다.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계란 노른자 1개와 약간의 살구씨 가루를 섞어 바르기 좋을 정도로 걸쭉하게 만든 필링제를 얼굴에 잘 펴 바른다. 20분 정도 지나 필링제가 마르면 손에 물을 적셔가며 부드럽게 문질러 마사지한 다음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자극이 있는 편이므로 피부가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란 흰자:계란 흰자는 세정력이 뛰어나 거품을 내 팩을 하면 피부의 더러움과 과다한 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피부를 조여줘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흰자 1개로 거품을 낸 뒤 얼굴에 고루 문지르며 발라준다. 5~10분 후 피부가 조여들면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다시 찬물로 헹군 뒤 스킨.로션을 바른다.
▶계란 흰자 + 율피:밤 속껍질의 타닌 성분은 모공 축소 효과가 있다. 율피가루를 물에 갠 다음 계란 흰자를 넣어 잘 섞는다. 너무 묽으면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얼굴에 바른 뒤 20분 정도 두었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 다.
▶흑설탕 에센스:흑설탕은 피부를 촉촉하게 해줄 뿐 아니라 각질 및 모공 속 노폐물 제거 효과가 있다. 얼굴에 바르고 10분간 두었다 살살 문질러 주면 얼굴 각질을 땅김 없이 제거해 준다.
여드름의 기본 병변인 면포는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내에 쌓이면서 형성된다. 이렇게 생긴 면포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낭 속에 있는 여드름 균의 작용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서 뾰루지.결절과 같은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한다.
염증이 없는 면포성 여드름은 잘만 관리하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피지가 많더라도 지나친 세안은 피부 를 건조하게 하므로 여드름피부용 세안제로 하루 두 번 이중세안을 한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이나 트윈케이크는 모 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화장을 하지 않거나 옅게 하고 ´oil-free´,´non-comedogen ic´ 화장품을 사용한다. 주 1~2회 그린필 제품을 사용, 모공 및 자국관리를 하고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레티노익산 연고를 발라준다.
염증성 여드름은 붉거나 갈색 자국이 오래가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심한 경우 피부과 치료를 병행해 자국이나 흉터를 최소화해야 한다. 일단 흉터가 생기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치료해도 정상피부로 돌아오기 어렵다. 여드름 약을 2개월 간 복용하면서 주 1~2회 스킨케어를 병행하면 웬만큼 심한 여드름은 거의 없어진다.
◆ 여드름의 거짓과 진실
▶10~20대에 생겨 나이 들거나 결혼하면 좋아진다. → 30~40대에도 여드름으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항산화 효능이 있는 식품은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토마토, 콩(된장.두유.두부.청국장), 각종 야채나 청즙, 버섯, 마늘, 양파, 호두, 포도주(하루 한 잔), 녹차가 대표적이다.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평소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화장품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건 기본이다.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20세부터 자외선 A, B를 차단해 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계절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또 태반추출물, 비타민C, 키네틴 등이 포함된 화장품으로 피부를 관리한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피부박피를 유도해 새 피부가 재생되도록 자극하는 레티노익산 연고, AHA 제품을 주 2~3회 이상 바른다.
주 3~5회 반신욕을 하되 잦은 목욕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욕조에 녹말가루, 중조를 각각 맥주컵 2/3정도 푼다. 반신욕을 하는 동안 얼굴에는 미백, 스케일링 효과가 있는 그린필 제품을 주 1회, 리프팅과 주름완화 효과가 있는 바이오 리프팅 마스크를 주 1~2회,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해주는 흑설탕 에센스를 주 1~2회 사용한다.
노화치료
▶더모톡신 주사: 칙칙한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결이 고와지며 주름, 처진 피부, 모공, 흉터가 좋아진다. 표시가 나지 않아 치료받는 것을 주위에서 알아채지 못한다.
▶서마지 리프트: 고주파를 이용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 대개의 경우 표시가 나지 않아 생활에 지장이 없다. 효과는 3~6개월에 걸쳐 나타난다.
▶매직 주름제거술: 피부가 처진 부위에 실을 삽입해 잡아 올리는 시술. 1~2주 정도 약간의 붓기와 멍, 바늘자국이 날 수 있으나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
▶심부 박피술: 하부진피까지 깊이 박피하는 시술. 새 피부가 재생되면서 10년 이상 젊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나 3~6개월간 붉은 기운, 색소침착이 지속되는 불편이 있다.
기미·주근깨 ´단기간에 치료´ 어려워 비타민 요법, 박피 등 꾸준히 관리를
기미.주근깨.잡티는 체질과 자외선이 주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심해질 수 있다. 피부가 맑던 사람도 나이 들면 자외선.노화에 의해 피부가 칙칙해지고 잡티가 많아진다.
색소가 자리 잡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플라센타, 키네틴 성분.비타민C.초유가 포함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한 미백제와 박피제(레티노익산연고)를 바르는 게 좋다. 여기에 비타민C를 하루 1~3g, 비타민E를 하루 400IU 이상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녹차를 자주 마시고 주 1회 정도는 순환을 돕기 위해 마사지를 하고 인삼가루. 오렌지.오이.콩가루로 팩을 하면 미백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관리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른 시일 안에 효과를 보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IPL:강한 빛을 이용하여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 일시적으로 색소가 진해지지만 일주일 후에는 진한 색소가 연해지고 칙칙한 피부톤이 환해진다.
▶그린필.산소필:고농도의 비타민C, 플라센타 등 미백성분을 침투시켜 색소를 연하게 해주는 이온영동치료와 스케일링이 포함된 스킨 케어 프로그램. 한두 번에 큰 효과를 얻을 수는 없지만 부작용이 없고 표시가 나지 않으면 서 서서히 피부가 맑아진다.
▶해초박피:색소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피부 표피층이 벗겨져 나가면서 색소가 옅어지고 노후된 각질층이 새로운 각질층으로 재생돼 피부결이 고와진다. 표피층이(삭제) 5일이면 다 벗겨지므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 알아 두면 좋은 상식
▶일반적으로 색소가 진하고 많을수록 치료효과가 많이 나타나며 연할수록 효과가 떨어진다.
▶피부가 검을수록, 색소가 연할수록 레이저 시술 후 붉은 자국, 색소침착이 더 표시 날 수 있다. 피부가 많이 검거 나 색소가 진하지 않은 경우는 색소 침착이 덜 생기는 IPL이 좋다.
▶색소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려우며 좋아진 뒤에도 자외선, 노화에 의해 다시 생길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 유지 치료가 필요하다.
▶평평하고 연한 갈색 반점은 시술 후 흐려지긴 하지만 완전히 없애긴 어렵다. 반면 튀어나온 검버섯은 한 번의 치료로 대부분 없어진다.
▶기미와 비슷한 질환인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양쪽 눈가, 이마, 코끝에 생긴 동글동 글한 청회색 반점으로 진피 깊은 곳에 점세포가 모여 있는 일종의 점이다. 일반적인 기미 치료로는 효과가 없고 진 피 내의 점세포를 파괴하는 큐스위치 레이저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