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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다녀와서
(러시아,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 5개국)
6월5일(목)-6월16일(월) 11박12일
인천 공항 - 헬싱키(핀란드) - 모스크바 (러시아)- 상트페테스브르크(러시아) - 헬싱키(핀란드) - 스톡홀룸(스웨덴) -칼스타드(스웨덴) - 오슬로 (노르웨이)- 돔바스(노르웨이) - 구드방겐(노르웨이) - 골(노르웨이) - 오슬로(노르웨이) - 코펜하겐(덴마크) - 헬싱키 - 인천공항
6월5일(목)
05시 30분 일어나 준비하고 리무진을 타고 08시가 조금 넘어 인천공항에 도착 했더니
미리 나와있던 종숙, 순화가 환한 얼굴로 나를 반긴다.
그 다음으로 부산에서 아침 비행기로 김은희가 올라오고
대구에서 동부 친구인 김봉희가(바다) 이웃 사촌 세분과 함께 도착하고 ...
8명의 아줌씨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어딘가로 훌적 떠나고 싶었던 차에 친구들(동부의 김봉희 중앙의 박종숙, 김은희, 피순화 )의
여행 제안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가기로 결정하고 나니 식구들이 걱정된다.
아무 염려 말고 재미있게 다녀오라는 남편의 고마운 말 한마디에 애써 위안을 삼으며....
태어나서 나 혼자가는 제일 긴 일정의 여행이라 별 일 없이 잘 다녀올수 있을까 하는
염려반 기대반으로 기다렸던 지난 며칠간....
드디어 자유인이 되어 미지의 세계로 떠남이다~~
야호~~~
인천공항에서 10시30분 (finnaair핀란드항공) AV 042를 타고
헬싱키 반타국제공항(9시간40분소요) 으로출발.
헬싱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1시간30분소요) 모스크바 세르베체보 국제 공항 도착(현지시간19:10).
우리나라 보다 러시아는 6시간 느려 가는날은 하루가 30시간으로
늘어난 기분으로 시차 적응과 많은 활동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꼈다.
러시아의 교통 수단은 궤도전차, 전기버스, 지하철,버스, 마을버스등
5개의 교통체제로 이루어져 있고 늦은 밤까지 백야 현상으로 해가 지지 않아
커튼을 두껍게 치고서야....
겨울에는 주야 현상으로 낮에도 깜깜하단다
모스크바에서 하루밤~ 잠은 오지 않고...
6월6일(금)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식으로 조식후 09시45분경 문화의 총체인
크레물린궁전(12사도사원,성모승천사원,이반대제종루,우스펜스키사원,황제의 대포,황제의 종)등
궁 내부 관람. 모스크바의 심장으로 불리는 붉은광장, 교회 건축의 백미로 알려진
성바실리사원, 러시아 최대국영 상점인 굼백화점(외부)을 둘러보고
한식당 “가야” 에서 광어찌개로 점심을먹고 버스로 모스크바대학을 지나쳐
상트 페테스브르크행(1시간20분소요) 비행기를 타고 이동(fv144 17:35-18:55)석식후 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로 이동하는길에 예카테리나 2세가 황제 표도르대제의 후계자임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워진 청동기마상, 이삭성당 외부 감상.
성모승천사원과 이반대제종루가 좌우로 보인다
저기 보이는 번쩍번쩍 빛나는 노란색 지붕은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6월7일(토)
호텔에서 뷔페로 조식후~ 문화 예술의 도시이며 영화 “백야”의 배경 도시인
상트 페테스브르크(구 레닌그라드)는 100여개의 호수를 가지고 있는 305년 된 아름다운 도시였다 .
러시아 황제와 귀족들의 휴양지이며 144개의 분수와 작은 궁전들이 위치한
여름궁전(분수공원)을 둘러보고 러시아가 가진 초일류 박물관 겨울궁전으로 불리우며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국립 에르미따쥐박물관에서
레오나르도다빈치,라파엘로,미켈란젤로,램브란트,루벤스,피카소, 모네등의
그림을 만날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하고 값진 하루였다.
그러나 시간에 쫒겨 제대로 그림을 감상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박물관내 모든 작품을 감상하는데만 15년이 걸린다고 하니....
그나마라도 만족할수밖에...
피터대제에 의해 한때 러시아의수도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스부르크로 옮겨지기도..
여름궁전 뒤편 작은분수
6월8일(일)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기차 라핀호를 이용하여 10시30분경 핀란드 국경통과
핀란드 헬싱키 중앙역으로 이동(07시30분출발-12시30분도착)
아침 식사는 열차에서 호텔에서 싸준 도시락으로...
기차안에서의 다섯시간 동안 큰언니의 유쾌한 수다로 지루함을 잊고..
*핀란드의 3S
1)씨수: 핀란드인의 국민성 고집,완강을 나타내고
2)싸우나: 를 개발해서 각가정마다 전통적인 사우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3)시벨리우스
핀란드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시빌리우스를 기념하여 만들었으며
파이프 기념비와 시벨리우스초상 오브제가 있는 시벨리우스공원을 관람
600여개의 흰기둥은 자작나무를..
흰기둥에 새겨진 무늬는 11,12,1월 북극 하늘에 나타나는 북극성인 오로라를 상징하는 것 이라 한다
시벨리우스공원 시벨리우스 초상 오브제
암벽을 폭파해서 만들어진 암석교회와 각종 공예품,
기념품과 과일을 파는 노점천막(일반상점보다 오히려 값이 더 비쌈)을
구경하고 실자라인(Silja line)(17:30분)에 탑승하여 선상에서 하루밤을 묵고
스톡홀룸으로 이동
실자라인선상에서 조식전 ~ 아름다운 섬의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실자라인(Silja line) 이란 헬싱키-스톡홀룸구간의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운항하는
대표적인 크루즈 유람선.
선내에는 레스토랑,각종 바와 면세점,쇼핑아케이드,카지노,가라오케,사우나,미용실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6월9일(월)
선상에서 조식후 스톡홀륨에 도착.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북유럽의 베니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룸(통나무섬)은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정말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였다~~
호수를 끼고 있는 시청사 앞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경~~
쿵스홀맨 섬 남족에 위치해 있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
스웨덴의 국민성은 착하고 온순, 내성적 ,순박하고 부끄럼을 잘타는...
토론은 하지만 논쟁은 피한다고 하네요
사회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고 인구에 비해
실용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 스포츠, 음악, 미술등 예술이 발달
.
북유럽 중세풍의 디자인이 독특한 1900만개의 금박 모자이크로 장식된
화려한 벽면을 볼수 있는 회토리에트시청사는 200여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노벨 만찬사가 12월10일에 열린다고 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에 결혼식이 열리고 그림같은 호수를 바라 보고 있는 바로크 고딕 양식의 건물은
약11년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함(바샤호)를 전시 하고 있는 바샤박물관을 둘러 보고
중세의 건물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으며 독특한 멋과 매력을 느낄수가 있는 구시가지 감라스탄을 둘러보고
노란꽃이 놓여진 분위기 있는 노천 카페 앞에서~~
우리는 코쟁이를 구경하고 그네들은 또 우리들을....서로가 구경거리ㅋㅋㅋ
시내 구경을 한 후 호반의 도시
칼스타드로 출발(14시10분-18시40분경 도착) 중국식으로 식사후 호텔 투숙
6월10 (화)
차를 타고 가면서 차안에서 찍은
멀리 산위로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경기장이 보인다
08시에 돔바스(노르웨이)로 출발. 가는길에 인구 이만오천의 작은도시
릴레함메르에서 94년도에 열린 동계올림픽 시설을 관람하고 리프트를 타고 시내 전경을 감상하고
돔바스로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
석식후 생음악과 함께한 고고타임과 외국인들의 부르스타임에 흥을 돋구고....
6월11일(수)
간밤에 돔바스에 비가 내려 날씨가 조금 쌀쌀~~
산정에는 눈이 와 눈으로 뒤옆힌 아름다운 풍경에 탄성.
스칸디나비아 산맥의 아슬아슬한 독수리길을 지나 요정의 길을 따라~~
호텔에서 뷔폐로 조식을 한후 스칸디나비아산맥 계곡을 따라 620미터 높이의
독수리나 날아 오를수있다는 독수리의길
아름답고 환상적인 요정의 길을 따라서(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3대 피요르드 중 하나인 깊고도 넓은 게이랑메르 피요르드 로 이동~~
가는 곳곳 높은 산에서 흘러 내리는 폭포수는 장관을 이루고....
게이랑메르 피요르드에 도착해 유람선을 30분간 타고 신부의 면사포와 같다는
칠자매 폭포와 게이랑메르 피요르드를 감상 한후
장관을 이루는 푸른 빙하지역 브릭스달~~
얼음이 녹아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불안감이 드는 거대한 빙하가 보인다
유럽 최대의 빙하지역인 브릭스달로 이동하여
전동차(트롤카)를 타고 아름다운 푸른 빙하를 관광후 만헬라로 이동
*피요르드란 노르웨이어로 내륙으로 깊이 들어간 만이라는뜻이며
노르웨이 최고의 관광지.
이중 하나인 피요르드는 빙하로 인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U자 V자 형태의 계곡에
바닷물이 유입되어 형성된 하구를 이르는 말로 협만이라고도 한다
6월12일(목)
07시 30분에 차를 달려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송내 피요르드를 페리를 타고 감상한 후
플륨으로 이동하여 로맨틱한 산악기차(플륨라인)를 타고(플륨-미르달 왕복구간) 산에 올라
폭포를 내려와 동굴로 가기전 지붕이 유리로 된 기념품가게와 겸한 음식점에서 식후에 한컷~~
물가가 비싸 이번 여행에서는 아이쇼핑만으로 만족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싸고 좋은 물건이 많아 굳이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 외화를 쓸 필요가 있을까?
중국제도 많이 눈에 띄었다
두명의 아름다운 요정이 번갈아 가며 나와 춤을 추고 들어가는 효스폭포를 관람하고
정상에 올라 사진 찍고 내려와 구드방겐에서 점심식사 (지붕이 유리로 된 식당에서 햄버거스테이크를 먹고)
구드방겐 게르마늄 백색 매직 동굴에서 촛불을 붙여 물에 띄워 소원을 빌고 커피와 빵으로 간식.
골로 가는길에 목조로 지은 성당 앞에서 사진 찍고 18시40분경에 호텔에 도착
호텔뷔폐로 저녁을 먹고 이층 커피솦에서 아리랑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노르웨이 민속춤을 관람
6월13일(금)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08시00 호텔 뷔폐로 조식을 한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로 출발.
노르웨이는 15만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입헌군주국이며 삼면이 바다며
북쪽은 러시아. 노스웨이 (north way,북으로 가는길) 가 노르웨이로 불리어 졌다 한다
수도인 오슬로는 천년의 오래된, 공사를 많이 하고 있는 복잡한 도시로
점심때(13:00) 오슬로 중국집에서 한식(즉석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도)후
바이킹 박물관에 들러 3척의 바이킹선을 복원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에서
바이킹 시대(800-1050)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을 관람하고
구스타프 비켈란의 조각 작품이 있는 "비켈란조각상공원"에 들러
인간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일대기를 조각해 놓은 비내리는 아름다운 공원에서
뒤편 높다랗게 스키점프대가 보이는 스키장에서~~
1952년 동계올림픽때 스키 점프가 였렸던 곳. 점프장이 있는 3층 건물에는
스키 박물관이 있는데 난센, 아문센 등이 극지방 탐험때 사용했던 장비등이 전시돼 있다한다
여기에 오르면 오슬로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단다
가을이면 철거를하고 2012년 동계올림픽 개최준비를위해 다시 지으려 한다네요
작품들을 둘러 보고 스키점프대가 있는 스키장에 들러 잠시 둘러 보고 호텔투숙(오슬로 근교)
6월14일(토)
08시00 호텔조식(뷔폐)후 스웨덴의 헬싱보리로 출발해서 중식(중국식)을 먹고
페리를 25분정도 타고 덴마크 헬싱뫼르로 이동 헬싱뫼르에서 코펜하겐으로 차를달려 ...
거리에서 사진 찍으려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짖굿은 인상의 귀여운 녀석들~~
넘 재미있는 사진
*아침은 노르웨이, 점심은 스웨덴, 저녁은 덴마크에서
덴마크는 사계절을 가지고 있으며 잣나무와 오동나무가 많고 평균 수명을 89세로 장수국이다
오후 15시40분경부터 3년만에 비가 온다는 이날 바다를 끼고 동화속에나 나올것 같은 예쁜 주택과
옛날 오두막이라 표현하는 덴마크의 전통 가옥이 있고
선원들에게 술집거리로 유명했으며 고풍스런 건축과 배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 니하운 항구를 지나
스톡홀륨 시내에서 석식(중국식).
4마리의 황소를 몰고가는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의 조각상~~
사진에는 여신의 모습이 잘린
운하가 보이는 다운타운에서 아이쇼핑을 하고 국회의사당,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을 모티브로 만든 게피온 분수대,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를 테마로 1913년 조각가 에드바르트 에릭슨이 제작한 인어공주상,
1894년도에 지어진 왕궁(아멜리엔보그성)을 둘러보고 코펜하겐 근교에서 호텔 투숙.
뒤로 보이는 인공섬에 세워진 멋진 현대식 건물은 코펜하겐의 오페라하우스~~
호주 시드니의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헤닌라르센이 설계~
우리나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 오페라 하우스를 벤치 마킹하려고 한다네요
3성이라고는하나 호텔시설에 실망~ 20시경 호텔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다운타운으로 나가 산책하고 호텔에서 스칼버그 맥주 한잔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6월15일(일)
09시에 공항으로 출발 12시30분 비행기를 타고 헬싱키(14시00-17시30분비행기로)를 거쳐
6월16일(월)
08시30분 인천공항으로 무사히 도착...
그러나 내 옷가방이 도착하지 않아 애를 태우다가
그 다음날 밤10시경에서야 가방을 택배로 받는 해프닝이...
집 떠나면 고생이라 했던가 ~~빠듯한 일정으로
또 낯선곳에서의 잠자리로 불면의 밤을 보낸 날 들이었지만
친구들과의 재미있었던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의 여행이었음을 ....
함께 한 소중한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 전한다
그대들이 있음으로 행복했었다고....
2008.6.24.bongbong
첫댓글 이글 올린다고 컴앞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눈이 둘러 빠지는 것 같네요~~~ 이제는 글 올리는 것도 힘이 들어 카페 일 쉬엄 쉬엄 해야할듯.....^.~**
그럼 할메가 됐다는거요?^*^~~ㅎㅎ
눈도 침침하고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뒤틀리고 느리기만한 손놀림....속은 할매가된지 오래....죽어라고 글올려 놓으면 꼬리글 하나 안 달리고 조회수는 적고...맥빠저...조회수가 0 도 있다 ^.~**
좋은 남편과 살고 있구만. 삶에서 남는 것이라곤 추억 뿐이고 추억의 첫페이지에 늘 여행이 있지러.
남편이 나와 같은날 8일간 지방으로 출장가서...실제로 삼사일 정도만 혼자 집에....나이가 드니 마음이 많이 후해집니다요~~~~ㅋㅋㅋ^.~**
써놓은글 읽는 것도 힘든데 쓰느라고.... 감사, 다니기도 바쁠텐데 언제 다 기억해놓았다 이런들을 올리다니 수고많이했습니다.
차타고 가면서 간간이 메모를했어~~돌아서면 잊어버려 기록하지 않으면 어디갔다왔는지조차 ....기록해서 읽어보는것도 더 기억에 남을것 같아서....진정어린 이런말 한마디에 피로가 싹~~~고마워 ^.~**
인생을 정말 적극적으로 살고있군요. 길고도 아름다운 여행길이었네요 ...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기회가 왔을때 놓치기가 ....가고 싶다고 혼자 떠날수는 없고....^.~**
우리의 인생이 무한 하지 않을진데 ~~ 이렇게 좋은 여행의 기회를 놓치면 안되지요.노루웨이, 덴마크,스웨덴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나라에서 하루안에 식사를 할수도 있었군요. 긴여행 이야기라 두고 두고 읽어 봐야 겠어요 ~~ 음악도 멋집니다 ~^^*
읽어주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