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더’ 유지영 대표의 이색 공간 꾸밈 노하우
Exotic Feast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보틀 바 ‘그랜드마더(grandmother)’. 이곳의 대표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유지영 씨가 그녀의 취향대로 꾸민 아주 이색적인 공간을 공개했다. 마치 보물 상자를 열어 보듯 황홀함과 신비로움에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품은 곳. 잠시 먼 나라로 여행 온 듯 흥미진진함이 느껴지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보물 상자와도 같은 특별한 공간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궁전에 와 있는 듯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풍기는 공간. 모로코풍의 육각형 거울과 버튼 다운 암체어, 화려한 디테일의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쿠션 등이 오묘한 조화를 이뤄 독특한 미감을 선사한다.
아시안 무드로 믹스 앤 매치
우리네 전통 가구인 문갑을 활용해 콘솔로 변형시킨 센스가 엿보이는 데커레이션. 벽면을 장식한 에스닉한 느낌의 그림과 동양적인 멋이 살아 있는 작은 불상, 우리 전통 가구의 믹스 앤 매치가 이국적이면서도 소박한 멋을 풍긴다.
글래머러스한 패브릭의 향연
다채로운 패브릭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가에 세워놓은 나무 부조에서 나오는 반짝임이 에스닉한 조명과 조화를 이뤄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화려한 패턴의 패브릭 한 장으로도 멋진 공간을 꾸밀 수 있다고 유지영 대표는 말한다.
봄 향기가 묻어나는 독특한 장식 소품
집에 있는 긴 잔과 패브릭만으로도 제법 근사한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잔 둘레를 화려한 컬러감의 패브릭으로 둘둘 말면 완성되는데, 여기에 선물 포장할 때 사용하는 술을 넣고 나비 모티프를 달아 장식하면 개성 있는 독특한 소품이 완성된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서양의 어우러짐
동서양의 미감이 믹스 앤 매치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환상적인 공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벽면은 아라베스크풍의 타일을 붙인 후 페인트를 입혀 빈티지 느낌으로 긁어내는 수고 끝에 얻을 수 있었다. 동남아의 이글대는 태양을 상징하는 조명, 동양적인 느낌의 함을 테이블로 활용, 서양의 클래식한 의자가 어우러진 신비롭고 황홀한 매력을 품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복고풍의 파티션이 매력적!
다양한 모티프를 콜라주 기법으로 패치워크한 복고풍의 파티션은 이태원 앤티크 숍에서 구입한 제품을 집 안 한쪽에 두기만 해도 감각 있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소품이다. 의자 위에 놓인 쿠션은 스웨이드 소재를 가늘게 오려 쿠션 곳곳에 술처럼 늘어뜨려 박음질해 만든 아이디어가 담겨 있는 소품. 장식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차이니즈풍 데커레이션
금사 스티치와 술 장식이 화려한 레드 테이블 보를 커튼으로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중국풍의 산수화가 그려진 블루 차이나 도자기 위를 장식한 일본풍 우산이 씌워진 조명이 커튼과 컬러 대비를 이룬다. 화려한 자수로 수 놓은 액자가 장식적인 효과를 내 공간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다채로운 스팽글로 만든 오브제
마치 보석을 박아 장식한 듯 화려한 반짝임이 눈부신 데커레이션. 의상 디자인을 하다 남은 스팽글을 재활용해 크기가 다른 원형 모티프를 만들어 밋밋한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장식 소품으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