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동국문학상과 동국시집
제25회 동국문학상 시상식
5월 17일 오후 6시 동국대 구내 상록관
『동국시집』 31집 발간
동국대 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동국문학인회(회장 이원규)가 펴내는 전통의 『동국시집』 2012년판(통권 31집)이 문학아카데미에서 발간되었다. 제25회 동국문학상 수상자인 고명수 시인과 허정자 수필가의 작품을 비롯하여 강민, 신경림, 박정희, 조병무, 문효치, 홍신선, 박제천, 윤제림, 이윤학, 장순금, 이혜선, 문태준 씨등 동국대 출신 원로 중진 신예 시인들의 2011년도 좋은 시를 집성한 앤솔로지다. 아울러 송원희, 유혜자, 호영송, 이상문, 류재엽, 박진규, 윤고은 씨등 소설가, 수필가들의 산문을 함께 실었고, 동국대 재학생들의 작품도 수록하였다. 동국시집 2012년판 발간 및 『동국문학 1백년사』 출판기념회 및 제25회 동국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수) 오후 6시 동국대 구내 상록원에서 거행된다.
『동국시집』 31집을 펴냅니다. 80대 노시인의 시부터 20대 젊은 재학생의 시까지 100여 편을 묶었습니다. 한 대학이 배출한 선후배 문인들이 한 편씩 글을 써서 한 권의 사화집 안에 모이는 일은 우리들 외에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동국문학인회가 해마다 이 책의 발간을 최우선의 책무로 앞세우는 것은 이것이 동국문학의 정신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기 때문입니다. 대선배님과 어린 후배들의 글을 모으는 일부터, 편집, 교정, 발간까지의 과정은 마치 축제를 맞을 때와 같은 가슴 설레는 기쁨이자 행복이었습니다. 동국문학은 뿌리가 깊고 가지와 잎이 무성한 나무입니다. 한용운 정지용 신석정 서정주 조지훈 조연현 이범선 이동주 장호 이형기 황명 이창대 김관식, 그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찬란한 잎들로 빛나다가 떠나가시자, 신경림 강민 최원 홍기삼 김문수 조정래 박제천 문효치 김초혜 홍신선 황석영 문정희 이상문 등 선배님들이 찬란히 빛나시고, 그 뒤를 또 다른 이름들이 여름날 울창한 나무의 잎들처럼 윤기를 내며 반짝이고 있고, 또 그 뒤에 어린 후배들이 푸르고 싱싱한 잎들처럼 돋아나고 있습니다. 올해 갑년을 맞는 중로의 동문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1949년 그 어려운 시절에 우리 선배님들이 내셨던 『동국시집』 제1집, 그분들이 떠나시고 후배의 후배, 그 후배의 후배들이 이어와 어언 제31집에 이르게 된 우리들의 사화집. 선배님들이 그러셨듯이 우리는 이 작은 책에 우리 정신을 담았습니다. 이 사화집과 함께 동국문학의 정신과 긍지 높은 전통은 후배들에 의해 연면히 이어져, 무수한 잎들을 단 거목처럼 우뚝 서서 한국문학을 대표할 것입니다. 동국문학은 그만큼 뿌리가 깊고 무성하기 때문입니다. ―이원규(동국문학인회장)
▶ 문학아카데미 종로구 동숭동 2-19 낙산빌라 101호 TEL 764-5057 FAX 745-8516
▶ B5판·반양장 190면/값 10,000원
[간행사]
뿌리깊고 무성한 나무
『동국시집』 31집을 펴냅니다. 80대 노시인의 시부터 20대 젊은 재학생의 시까지 100여 편을 묶었습니다. 한 대학이 배출한 선후배 문인들이 한 편씩 글을 써서 한 권의 사화집 안에 모이는 일은 우리들 외에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동국문학인회가 해마다 이 책의 발간을 최우선의 책무로 앞세우는 것은 이것이 동국문학의 정신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기 때문입니다. 대선배님과 어린 후배들의 글을 모으는 일부터, 편집, 교정, 발간까지의 과정은 마치 축제를 맞을 때와 같은 가슴 설레는 기쁨이자 행복이었습니다.
동국문학은 뿌리가 깊고 가지와 잎이 무성한 나무입니다. 한용운 정지용 신석정 서정주 조지훈 조연현 이범선 이동주 장호 이형기 황명 이창대 김관식, 그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찬란한 잎들로 빛나다가 떠나가시자, 신경림 강민 최원 홍기삼 김문수 조정래 박제천 문효치 김초혜 홍신선 황석영 문정희 이상문 등 선배님들이 찬란히 빛나시고, 그 뒤를 또 다른 이름들이 여름날 울창한 나무의 잎들처럼 윤기를 내며 반짝이고 있고, 또 그 뒤에 어린 후배들이 푸르고 싱싱한 잎들처럼 돋아나고 있습니다.
올해 갑년을 맞는 중로의 동문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1949년 그 어려운 시절에 우리 선배님들이 내셨던 『동국시집』 제1집, 그분들이 떠나시고 후배의 후배, 그 후배의 후배들이 이어와 어언 제31집에 이르게 된 우리들의 사화집. 선배님들이 그러셨듯이 우리는 이 작은 책에 우리 정신을 담았습니다. 이 사화집과 함께 동국문학의 정신과 긍지 높은 전통은 후배들에 의해 연면히 이어져, 무수한 잎들을 단 거목처럼 우뚝 서서 한국문학을 대표할 것입니다. 동국문학은 그만큼 뿌리가 깊고 무성하기 때문입니다.
2012년 5월 17일 이원규 절
[목차]
간행사
Ⅰ. 동국문학상 2012
16 심사평
18 고명수 옥빛에 이르고자 외 1편| 수상소감 및 약력
23 허정자 베토벤 아저씨 | 수상소감 및 약력
Ⅱ. 동문 시인 작품
28 강 민 외포리의 갈매기
29 강상윤 뱀
30 강서일 변신
31 강희근 나와 그
32 고영섭 산사람
33 공광규 고기리
34 권민경 라스코 동굴 벽화
35 김규화 중복
36 김금용 용대리 황태
37 김서희 풍장
38 김윤숭 엄천사
39 김창범 속죄제
40 김창희 아득한, 아늑한 길
41 김철진 그러나 잊지 말아라, 나비야
42 김현지 뱀에 대한 사유 혹은 관념
43 동시영 동백
44 류근택 메타세쿼이아처럼
45 문 숙 달의 뒷면
46 문정희 토불
47 문태준 먼 곳
48 문효치 황철나무잎벌레
49 박남주 마음 눈
50 박상문 묻어가며 사는 삶
51 박소란 태릉 가는 길
52 박연숙 동백
53 박정희 어떤 대낮
54 박제천 사랑놀이 노을 아이스크림 버전
55 박진섭 그리움은
56 서정란 죽음의 댄스
57 성동혁 반도네온
58 성백선 북촌 읽기
59 신경림 숨어 있는 것들은 아름답다
60 신계식 바람으로 살다 간 사람
62 오성희 난독
63 우희숙 어떤 연료
64 윤범모 카메라 버리기
65 윤석성 여름 찬가
66 윤석호 흰 구름 흘러가는 곳
67 윤제림 당간지주
68 이덕규 명함, 혹은 통성명
69 이명주 나는 아직도 너를 모른다
71 이미산 구멍의 취향
72 이석란 겨울 연못
73 이선균 섭패
74 이순희 비시적인 순간
75 이 원 그리고 바다 끝에서부터 물이 들어온다
76 이윤학 누옥의 방 한 칸
77 이은심 시인과 멘토
78 이인철 불면의 꽃
79 이일기 봄날에
80 이종현 어머니, 더이상 “난 괜찮다”고 하지 마세요
81 이창주 강은 흘러야 한다
82 이혜선 조선 된장 항아리
83 이훈강 전하지 못한 부고
84 장순금 붉은 방
85 정광수 치악산에서
86 정병근 폭포 2
87 정숙자 노력을 소비할 것
88 정신재 가족사진
89 정용화 겹
90 조병무 책장을 넘기며
91 주원규 실존감성
92 지연희 겨울 앞에서
93 차옥혜 어느 종유석의 그리움
94 채상우 그 겨울의 찻집
95 최병숙 오동나무꽃 향내 나는
96 최영록 세종대왕 구속 수감되다
97 최 원 단조
99 최춘희 입양
100 최형태 길
101 최홍규 호수
102 하덕조 눈물 8
103 홍사성 윤창화
104 홍신선 겨울 비둘기
105 홍진기 낙엽 유정
106 휘 민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
Ⅲ. 재학생 작품
108 류 진 박물관
109 이세희 안태본
110 백민영 통증
111 박예슬 엘리자벳 양화점
112 변혜지 참회의 형식
113 유승읍 못
114 정유경 집
115 김성호 충분히
116 손영조 봄
117 이솔이 너 또는 가을
118 유다솜 강아지 똥
119 장수진 티눈
120 조아라 시
Ⅳ. 동국 문인 산문
122 송원희 스티브 잡스를 알게 된 후 든 생각
127 유혜자 내일이면 늦으리
130 호영송 이 SNS 시대, 까마귀를 보는 방법
133 김창식 불탄봉 동백꽃 동산에 서서
137 이상문 종이생각
139 류재엽 어느 악동의 고백
142 김경남 놋그릇 예찬
145 이원규 석재 조연현 선생의 귀향
150 이명지 아버지와 조일관 여인
154 박진규 알밤을 깨물던 시절
157 윤고은 산오징어
Ⅴ. 동국문학 소식
160 동국문학인회 역대 회장
161 동국대 출신 문인
169 역대 동국문학상 수상자
180 2012~11년도 저서 출간 및 수상 일람
183 동국시집 수록필자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