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료
한국의 건강보험이 워낙 잘 되어 있어
병원에 가도 진료비가 매우 저렴하다.
그런 탓에 감기는 물론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을 찾는다.
특히 애기 엄마들은 병원 의존도가 높다.
의사들도 한몫 한다. 물론 자기 밥그릇
챙기는 일이지만 겁을 주기도 한다.
아이가 놀다가 손가락이 조금 부었는데
병원에 가고 저절로 빠지는 유치가 흔들린다고 치과애 가서 뺀다.
타이어에 발이 살짝 밟혀 통증이 조금 있는데 과잉 진료를 받는다.
가벼운 타박상 정도라 며칠 지나면
괜찮고 병원에 가도 엑스레이 찍어보고
별 다른 처방이 없다. 기껏해야 5만원도 안나온다.
그런데 오만가지 검사를 한다.
병원비가 50만원이 나온다.
실손보험 탓이다. 자기 돈 안드니
마음껏 병원에 간다. 하지만 시간 낭비하고 몸도 피곤하다.
병원만 돈 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응급실에 간다. 토하기라도 하면 밤새도록 검사한다. 좋게보면 여러 위험요인을 체크하는 거지만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
중요한 몇가지만 검사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해야 한다.
병원은 위험성 책임을 회피하고
돈도 번다.
중병인 경우는 더욱 심하다.
병원에서 하자는대로 검사나 수술을
환자는 어쩔 수 없이 해야된다.
심지어 입원실도 처음 며칠은 특실을
쓴다.
이러한 과잉진료나 의료쇼핑이
건강보험의 허점이며 비용 낭비뿐 아니라 중요한 환자를 놓칠 수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첫댓글 아이 발등으로 물건이 떨어졌다.
발가락이 살짝 찝혀 살점이 조금 까졌다.
아이는 울지도 않았다.
엄마는 혹시나 하고 병원에 간다.
병원비는 5천원인데
택시비가 더 나온다.
의료보험이 약해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면 병원 가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건강보험이 좋아
병원을 많이 가면
의사만 돈을 번다.
건강보험료도 결국 국민이 낸 것이다.
응급실이나 응급차와 마찬가지로
일반진료도 상황에 따라
진료비 차등이 필요하다.
3개월된 아이 이마가 조금 긁혔다.
병원에 간다. ㅠㅠㅠ.
상처난 것도 아니고
피부가 조금 붉어진 정도.
아이고야.
뭔 치료가 필요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