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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의원 "정당공천제는 국민으로부터 사형선고 받아" | ||||||||||||||||||||||||||||||||
자전거 타는 시의원 윤병국 「시민과 통하는 두 바퀴」 북 콘서트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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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정유석 기자/사진 양주승 대표기자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시의원 3선 도전 의사를 피력해 왔던 윤병국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부천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부천시 의회 윤병국 의원은 24일 오후 7시 경기예술고등학교 아트홀에서 <시민과 통하는 두바퀴>의 출판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었다. 윤병국 의원의 저서 「시민과 통하는 두 바퀴」는 윤 의원이 자전거를 타고 부천현장을 누비며 시민들과 함께한 지난 4년간의 의정일기를 엮었다. 이번에 발행한 책은 시의원이 되기전 출간한 「마음으로 만난 아시아」(2006년), 「발로뛰는 의정일기」(2009년)에 이은 세 번 째이다.
윤병국 의원은 책을 통해 동부천IC 문제,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문제, 심곡복개천 문제 등 부천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책 추천사에서 이시재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는 "윤병국 부천시 의원은 여느 정치인들처럼 선거를 앞두고 일회용 행사를 위해 기획사가 벼락치기로 만든 책이 아니다. 윤병국 의원은 2006년 시의원이 된 후, 그 동안 꾸준히 ‘의정일기’를 써서 발신하여왔고 이것을 모아 책으로 출판한 것"이라며 "윤 의원을 "시민적 공인정치인의 모델이라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 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부천시의회 한선재 의장, 경기도의회 김광회 도의원 부천시의회 김영숙 의원,윤근, 강병일 의원, 안효식 의원,고강복지회관 손현미 관장,고강성심어린이집 이종신 원장, 부아연 차광남 회장,아름다운 강산 박정현 대표, 약대부녀회장 공미란, 중앙초운영위원장 홍순정,오경석 예웅건설대표,풀뿌리부천자치연대 홍정혜 공동대표,임학림 부천교육지원청 교육복지투자사업 프로젝트 조정자,부천시민연합 길길주 고문,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장 우인회, 동부천IC반투위 이병길 집행위원장,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여희,총무 한희진,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 김기명 회장,대안공간아트포럼리 대표 이훈, 부천시민연합 김명숙,부천노총 황완성 의장,부천YMCA 장희진 간사,시인 박미현,부천시장애인체육회 천병선 실장,한국생명의전화 부천지부 자살예방상담센터 신성재 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행사는 출판기념회의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내빈 소개와 축사 등 통상적인 식순을 생략하고 공연과 토크쇼 중심으로 진행됐다. 윤병국 의원은 편안한 차림으로 트레이드마크인 자전거를 타고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윤병국 의원은 시 의원으로서 지난 8년간을 돌아보며 "행정만능주의가 판을 치고 시의회는 행정의 편인 것 같아 '내가 한번 바꿔보자'하고 시의원에 출마했다"고 시의회에 입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무소속 시의원이 되고 싶었고 시민파 시의원이 되고 싶었다,하지만 당시 배기선 국회의원의 추천으로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부천시의원에 당선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 지방자치의 중심에서 8년을 지내며 깨달은 것이 시스템과 속도라는 두 단어이다. 시장과 공무원은 빛의 속도로 일을 진행하는데 시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소통이 문제였다. 많은 분들이 소통을 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소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소홀했다"고 의정 활동을 통해 느낀 지방자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디게 가더라도 시민에 속도에 맞추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정 철학을 밝혔다. 윤병국 의원은 "부천시 의회에서 여당(6대의회) 야당(5대의회)을 다 겪은 제 소감은 민주당은 여당 할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새누리당은 야당을 잘 할 체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두 분발해야한다"고 지적 하기도 했다. 특히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정당공천에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다. 그러나 정당들은 풀뿌리 현장에서 정당 정치를 잘 구현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정당공천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무대 인사에 이어진 북 콘서트에서는 윤병국 의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김종해(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교수를 비롯해 이효건, 남우현, 박상희 씨 등 4명의 게스트들이 윤병국 의원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쇼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게스트들은 윤병국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저마다가 느껴온 인간 윤병국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종해 교수는 윤 의원을 고집이 세다고 표현하며 "원칙을 지키는 것은 좋으나 정책이란 것은 협상과 타협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다. 본인은 원칙을 지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타협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도 너무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충고로 윤병국 의원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민주당 부천원미을지역위원회 소속 윤병국 의원은 공천권을 두고 의정일기를 통해 지역위원장인 설훈 의원과 불편한 관계에 있어 향후 출마 시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윤병국 의원이 속해 있는 원미을당협위원장인 설훈 의원을 비롯하여 나득수,이동현 시의원, 서진웅 도의원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윤병국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숙, 윤근 의원만이 참석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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