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넘은 시마노 뒷 림의 스포크(살)가 한개 부러져 재생(再生) 불가능(不可能) 판정(判定)을 받은 상태(狀態)에서 포기(抛棄)했던 림을 기술(技術)과 집념(執念)으로 살려낸 하남 동부 삼천리 자전거 샵 사장님도 사망(死亡) 선고(宣告)를 내렸던 마빅 림.
한 가닥 희망(希望)을 갖고 찾아 간 구로 문래동의 굼디바이크.
전국 모든 대회(大會) 마다 참여(參與)하여 멋진 살아있는 사진(寫眞)을 찍어 주시는 사장님이 경영(經營)하는 7평 남짓한 사업장.
간판에는 산악 자전거 허브 전문 수리라는 문구 보다는 "전기, 열쇠"라는 문구가 한 눈에 들어 오는 점포.
내부(內部)에 들어 서니 입구에 굼디 사장님의 로고가 붙어있는 초라(?)한 MTB가 서 있고, 벽 좌우에는 전기 용품 수십여 점이 진열되어 있고, 정면(正面) 벽(壁)에는 베어링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 아래 깔끔한 작업대가 있고, 뒷문 밖에는 전문용 선반(쇠를 깍는 기계)이 보였다.
맛있는 따뜻한 차를 내어 주는 사모님의 영접(迎接)을 받아 작업대 옆 작은 가죽 소파에 앉아 굼디 사장님의 예술(藝術)적인 손 놀림을 감탄(感嘆)하며 지켜본지 1시간 여.
구름성이 최 상급(上級)이라는 최고급 외제 베어링으로 앞·뒤 허브 모두 교환(交換)하고, 손상된 심부(深部)를 조심스럽게 사포(砂布)질 하고, 뭉개진 2개의 라챗 홈을 정밀한 전기 커터기와 커터 칼로 살려내고, 프랑스에서 직구(直求)한 라챗 2개와 패킹을 끼우고, 박살난 부싱은 규격에 맞추어 뒷 공작소(거의 공장)에서 선반으로 제작하여 넣고, 마침 보유(保有)하고 있던 신품(新品)과 동일(同一)한 중고(中古) 뒷 스프라켓 홀더도 장착하고.
이렇게 정밀(精密)하고 세심(細心)한 예술가(藝術家) 손길에 의해 기적(奇蹟)적으로 다시 살아난 뒷 허브.
첫댓글아이쿠.. 어쩌자고 이렇키 띄우십니까요? 어디다기 등을 기대고 부끄러워 해야할지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그저, 남들이 하는 것 만큼 하는거지요 특별히 특별하지도 않지만 때론 다른 사람리 하지 못하는 것을 해 보는 고집이랄까요 뭐 간단히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무지 감당이 안되는 말씀을 해 놓으시면.
첫댓글 아이쿠..
어쩌자고 이렇키 띄우십니까요?
어디다기 등을 기대고 부끄러워 해야할지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그저,
남들이 하는 것 만큼 하는거지요
특별히 특별하지도 않지만
때론 다른 사람리 하지 못하는 것을 해 보는 고집이랄까요
뭐 간단히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무지 감당이 안되는 말씀을 해 놓으시면.
허...이 것...참...!!
보통 낭패가 아닙니다 *^^
굼디 사장님!
여기 저기 알아봤지만
그분들은 재생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휠을 구매하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시운전을 해 봤습니다.
얼마나
가볍게 굴러가던지요.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아침에
문경에서 뵙겠습니다.
혹시 로발 열변형 생긴 것 수리 가능합니까?
장인의 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