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싸이 디자이너)
초급디자이너로서 월 매출 1,000만 원을 올리고 있는,
<살롱드화이트헤어 양재점> 싸이 디자이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살롱드화이트헤어 양재점> 싸이 디자이너입니다.
-일 년만에 월 매출 1,000만 원을 달성한 비결이 있다면?
초급디자이너라면 목표로 삼는 월 매출 1,000만 원을 제가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혼자 이룬 건 절대 아니고 매장 선생님들, 인턴분들이 바쁠 때 같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동안 세미나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구도 하고 회원님들께 제안하는 능력도 늘어서 매출 증가에 일조한 것 같습니다.
-특별한 마케팅 노하우가 있다면?
저희 매장은 필수로 처음 데뷔할 때 앵무새라는 수인뷰티에서 하는 마케팅 강의를 듣게 되어있어요. 그곳에서 회원의 입점부터 퇴점까지 디자이너로서 전달해야 하는 것들을 배우는데 정말 앵무새처럼 계속 해왔어요. 자세히 말하자면 처음에 소개를 정확하게 하고 제안하고 재방문객에겐 소개 제안까지 이끌고 마지막 퇴점 시에는 꼭 문밖에서 인사하기인데요, 그게 쌓이고 쌓인 것 같네요. 기본이지만 배운 사람도 많이들 안 하기에 저에겐 특별했어요.
-미용을 하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미용은 28세에 시작했어요. 그전엔 고등학생 때부터 패션모델을 직업으로 한국에서 활동 후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 3년 동안 런던, 파리, 밀라노에서 활동했고요. 근 10년은 모델을 하다가 코로나가 시작하고 해외 활동이 어려워져서 다른 직업을 찾아야겠다 생각해서 우연히 시작했는데 너무 잘 맞는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찾았죠. 처음에는 28세라는 나이가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지난 시간과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미용실 자랑
저희 미용실은 양재역에서 또 서초동에서 제일 멋진 미용실이에요. 베테랑 원장님들, 부원장님들과 젊은 감각의 디자이너 쌤들 열정이 넘치는 인턴들! 살롱드화이트헤어 양재점은 확장 이전으로 오픈한 지 2년 되었어요. 이름답게 하얗고 밝은 매장 안은 처음 방문해주시는 회원님들도 만족해하시는 부분이에요! 물론 디자이너들의 커트와 디자인 실력도 최고입니다!
-미용을 하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즐겁고 흐뭇한 일은 일하는 날 매일 생기는 거 같아요. 제가 익힌 기술로 베이직은 지키되 회원님 개개인의 개성과 모질이 다르니 각각에 맞게 더 수정을 해서 작업하면 결과가 좋아서 회원님들께 머리를 할 때마다 즐겁고 흐뭇해요. 다만 아직 조금의 집중력이 흐려지면 제가 만족하지 못 할 정도로 나와서 속상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주변 분들은 제가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그동안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는데 헤어디자이너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는 자세가 그렇게 변화하게 된 거 같아서 헤어 디자이너라는 것은 저 또한 인간적으로도 성장하는 직업 같아요. 그래서 샵에서 저는 언제나 즐겁답니다.
-앞으로의 계획
매출을 유지해서 승급하는 게 제 계획이에요. 저희 매장 승급기준이 있는데 처음에는 너무 높다고 생각했는데 1000만 원을 달성하고 나니 도전해볼 만하다라고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인턴으로 시작한 저희 매장에서 실장직급을 달고 싶어요. 단기 계획으로는 저는 월 2회 외부 세미나를 꼭 참석하려고 하는데 매달 가는 세미나에서 배우는 것이 너무 많아서 다른 기술들을 잘 습득해서 회원님들께 보다 많은 경험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싸이에게 헤어 디자이너란 어떤 의미인가요?
처음에는 생계를 위해서 찾았던 직업이지만 이제는 한 인간으로서 나를 성장시켜주고 있는 고마운 직업이자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해요. 회원님이 매일 거울을 보며 제가 해준 머리를 편하고 예쁘다고 생각해주셔서 다시 찾아 주실 때면 너무 기뻐요.
앞으로도 성장해 나아가는 디자이너 싸이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뷰티라이프> 2024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