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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여행을 위해 우리가 베이스캠프로 정한
곳은 푸른솔펜션 이라는 곳입니다. 강화도에는 많은 펜션이 있지만 저희가 펜션을 고를때 타협할수없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 기준은 첫째 주변이
시끄럽지 않을것, 둘째 청결해야할것, 셋째 접근이 쉬워야 할것, 넷째 주인이 친절해야 할것. 이 네가지를 충족하는곳에서만 숙식을 허락합니다.
(별 유명인사도 아닌데 깐깐하긴 오지게 깐깐해요?
-_-;;) 그래서 심사숙고 끝에 푸른솔페션 이라는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이곳은
친구이자 여성 레이서인 전난희 선수의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포스팅은 지인의 부모님이 운영하신다는 패널티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느낀그대로 정보 그대로 팩트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펜션 입구의 모습입니다. 문 너머로 잘 가꾸어진
정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정원에는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마음이 놓이는
곳이죠.
와이프와 단둘이서 즐기는 여행인지라 스피드를 즐기는 와이프를 위해 실비아를 타고 나왔습니다. 동시주차 15대 가량 가능한 주차장과 족구장이 있습니다.
제차 지상고 아시죠? 10센치가 조금 안됩니다. 이 차를 타고 이곳에 올수있다는 것은 그만큼 진입 도로 상태가 양호하다는 겁니다. 튜닝카 및 지상고가 낮은 외산차를 타시는분들은 숙소를 정할때 도로상태가 참 민감한 부분이잖아요? 범퍼 및 하체 긁힘 걱정없이 찾아 오시면 됩니다^^;;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해서 특별히 찍어드린 사진은 이부분 밖에 없습니다. 푸른솔펜션과 전화번호^^;;
주차장 한켠에는 족구와 농구를 즐길수 있도록 시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펜션 입구에 들어서면 이쁜 돌다리길이 숙소로 이어져
있습니다.
감성 사진 찎으려고 했으나 Fail -_-;;
펜션 주변에는 잘 가꾸어진 수목들이 주변 경치를 화사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2층 '꽃향기' 숙소였습니다. 온돌과 침대로
이뤄진 복층구조 이구요 2인커플/최대인원 5명 인곳인데요. 사진보다 실제가 휠신 넓어 보입니다. 침구류들이 전부 습기없이 뽀송뽀송하고 좋은냄새가
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난방 조절이 가능해서 내맘에 드는 최적의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아이들은 밑에 층에 재우고 우리 부부는 복층에서 자도 될것같아요.. 오붓히... 응?;;;
실내에서 바라본 실외 풀장의 모습입니다. 객실에서 아이들의 노는모습을 볼수가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엔 더더욱 좋은것같습니다. 안그래도 가족단위로 많이들 찾으신다고 하시더군요.. 5월은 아직 날이 덥지 않아 수영장을 운영하지 않으신다고 하셨는데 뜨거운 여름에는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가스레인지!!! 요즘 대부분의 펜션들이 전기스토브를 이용한 렌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라면을 끓이는대도 하루종일 걸리고 음식 조리하는데 불편함이 있는데요 이곳은 가스레인지로 되어있어서 불걱정? 이 없습니다.
화장실은 큰편은 아니었지만 곰팡이 하나없이 깨끗합니다. 무엇보다 수건이 많이 준비되어있어서 좋아요~~ㅋㅋ
바닥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원목으로 되어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펜션여행에서 소음으로 인해 인상구기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객실안쪽에 이렇게 공지가 되어있어서 마음이 놓이는군요.. 사실 이렇게 붙여놔도 타인따위 신경쓰지 않고 고성방가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긴해요 ㅡㅡ;;
2층 현관문을 나와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주변 관경과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주변이 탁 트여있습니다.
각 층마다 바베큐장과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문 바로 앞에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사장님께서 기르시는 고양이 인듯한데요 이녀석 어찌나 깍쟁이 인지 아무리 불러도 눈하나 깜짝 안하더라구요 -_-;;
정원 옆에있는 단체 바베큐장 입니다. 동시 15~20명가량 동시 수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워크샵이나 동호회에서 단체로 많이들 오신다고 합니다.
봄이어서 그런지 정원에 알록달록한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정원이 꽤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습니다.
펜션 높이만큼이나 키가큰 소나무, 자세히 보시면 다람쥐 집도
있습니다.
외부 전경을 찍고 있는 와이프님, 그리고 와이프님을
찍고 있는 저 -_-;; 요즘 살쪘다고 사진찍히는거에 민감한터라 몰래 도촬을...응?;;
저녁을 7시에 먹기로 한지라 슬쩍 배가 고팠는지 라면을 끓여온 와이프.. 우선 이거 먹고 7시 까지 버텨야하는데.. 2개를 끓이면 저녁이 맛없을것 같아서 라면 한개를 사이좋게 나눠먹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밤에 찾아왔습니다!! 1층에 준비되어있는 단체 바베큐석에도 불이 들어왔군요.. 저희가 묵은날 1층에는 20명 가량의 단체손님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바베큐를 즐기셨습니다.
숯불바베큐는 시간을 알려주시면 사장님께서 직접 숯에 불을 붙여주십니다. 토치만을 이용해서 불을 붙이는 곳과 달리, 이곳은 토치와 컴프레셔(에어건)을 이용해서 숯을 살려주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숯불이 짱짱하니 좋아요
바베큐를 자주 즐기다 보니 숯상태만 봐도 좋은숯인지 아닌지 알수있는데요 이곳에서 제공해주는 숯은 고기에서 기름이 많이 떨여져도 쉽게 불이 죽지 않고 오래가더군요.
자~~ 바베큐파티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불좋고 장소좋고 분위기 좋고!! 이제 필요한건 음식밖에 없군요.
펜션에서 2키로 정도 떨이진곳에 하나로마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장을 봐오면 딱 좋아요.
펜션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밤에 즐기는 바베큐파티죠!! 그리고 그 파티의 주인공은 역시나 고기!! 꼬기꼬기!! 숯불 바베큐의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면 되도록
기름이 많은 삼겹살 보다는 목살이 좋아요, 삼겹살의 경우 기름이 많이 떨어지기때문에 숯이 쉽게 죽고 떨어진 기름에 불이 붙어서 고기의 겉만 타기
일수입니다. 만약 삼겹살을 구우시거나 불이 고기에 직접 닿아서 고기가 탄다 싶을때에는 은박지를 깔아주세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는말은 맞는말 입니다
-_-;;
이렇게 그릴위에 은박지를 깔아주면 고기의 기름이 숯으로 떨어지지 않아 숯을 오래 사용할수있고 불이 고기에 직접 닿지 않아서 고기가 타는것도 방지해줍니다.
아..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운 숯불 바베큐!! 바베큐용 고기를 구입하실때는 잘라진 고기보다는 1센치 가량 두껍게 잘라 달라고 주문하시는게 좋아요^^
자.. 이제 안주가 준비 되었으니 파티의 필수 요소를 불러내야 겠죠?
저 찾으셨습니까? 바베큐파티의 꽃!! 여행의 종착역...응? 주류 되시겠습니다 ^^;;
둘이서 즐기는 파티인지라 음식이 화려하진 않습니다. 타지않고
그때그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조금씩 구워 먹으면 좋아요~
장볼때 버섯을 깜박하고 못산게 조금 후회되긴 하지만 좋은사람과 있어서 그런지 부족함 없는 바베큐파티였습니다.
남편이 구워주는 고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그녀.. (사실 남이 해주는 음식은 뭐든지 다 맛있습니다 ;;)
바베큐파티 시작하기 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배부르게 먹고 정리를 마친 상태에요, 처음부터 깨끗했던 곳이라 뒷정리 역시 깨끗하게 하게 되는게 사람 심리잖아요. 펜션여행에서의 기본은 처음 왔었던 그대로 깨끗히 정리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소 :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삼흥리 1102 (강화남로 914-9)
전화번호 : 010-9767-5052, 010-8776-5052
홈페이지 : http://www.purunsol123.com
간단 정리 : 서울,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1박2일로 즐기기 좋은 코스는 강화도, 그 강화도에서도 조용하고 깨끗한 펜션을 찾는분들께는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는 곳이기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저녁엔 온가족이 다같이 바베큐 파티도 즐길 수 있구요. 무엇보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깨끗한 실.내외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마니산, 전등사, 외포리, 석모도, 옥토끼 박물관 정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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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곳이네요!
정말 좋은정보네요 도담채주택으로 스크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