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지구 내 아파트는 시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격이 낮고 주변의 KTX역사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신설 등의 개발로 인해 신주거단지의 편의성과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단일 단지로서는 가장 많은 세대를 공급하는 동문 굿모닝힐. 임성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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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분양된 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 1만여 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
구영지구는 기존의 구영리 주거단지와 더불어 연말까지 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다, 내년 코아루와 디아채 등의 입주가 끝나면 1만여 가구가 생활하는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22만여평에 이르는 구영지구는 유동인구가 4만여명에 달하게 되어 서부생활권의 부도심 기능을 물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신도시로서의 개발이 기대된다.
특히 구영지구 내 아파트는 평균 600만원대에 분양돼 현재 울산 시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와 비교해 분양가격이 낮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미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거래가 되고 있지만 뛰어난 입지요건과 주변의 KTX역사, 울산과학기술대학 신설 등의 개발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되므로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울산시의 외곽이라는 인식과, 5,000여 세대 동시입주로 인한 입주지연은 불가피한 상황.
인근 부동산업계는 "구영지구는 신주거단지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데다 개발 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가 높다"며 "프리미엄도 적당한 수준에 형성되어 있어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매수를 검토해 볼만하다"고 평했다.
◆ 최고 신주거단지'울산의 분당'기대
구영지구는 전면에 태화강이 흐르고, 주변의 구영못과 새못이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최고의 주거지로 꼽혀왔다.
국도 24호선과 울산-언양간 고속도로에다 동측으로는 국도 14호선 대체 우회도로 및 부산-포항고속도로, 중1-45호선(구영-다운지구)가, 서측으로는 지방도 1025호선 확장이 계획되어 있어 도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여기다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사,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경전철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구영지구 인근인 신화리 일대 86만6,927㎡가 역세권 개발을 위한 부도심으로 결정된데다, 울산과학기술대학이 언양읍 반연리 일대에 위치함으로써 구영지구는 주거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구영지구는 자급형 신도시로써 역할을 하기 위해 1만6,815㎡가 상업지역으로 들어선다.
구영지구의 토지이용계획 중에서 주거용지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비율이 각각 23.2%와 76.8%이다. 이 중에서 공동주택 건설 용지 용도 배분은 60㎡미만 주택용지가 30%이상이고, 60㎡~85㎡이하는 60%이상, 85㎡ 초과 주택용지는 40% 미만으로 계획되었다.
이를 통한 공동주택지의 면적이 260,258㎡에 이르르며 총 5,143세대의 1만4,858명이 거주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공동주택은 2005년 7월에 동시 분양을 하였던 8개 단지가 2년여 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월부터 제일 풍경채(413가구)를 시작으로 이어 동문굿모닝힐(732가구)이 입주를 시작하였으며 11월과 12월에는 우미 린 1·2차(1307가구)와 푸르지오 2차(662가구), 호반 베르디움(648가구), 주공임대 2차(430가구), 코아루(151가구), 신한 디아채(131가구) 등이 잇따라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 연내 입주하는 대표 아파트
제일 풍경채는 구영지구에서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차별화를 위해 동 면적대(105㎡) 대비해 최대 거실폭(5.1m)와 전세대 천정고를 10㎝ 높여 여유 있는 실내공간으로 설계하였다.
탑상형 설계를 통한 넉넉한 동간배치와 층간소음 방지 공법을 사용했으며,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를 연결하여 입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였다. 공급주택형은 79.3㎡(78세대), 105.7A㎡(257세대), 105.7B㎡(7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구영지구내에서 3블록과 7블록에 2개의 단지를 분양한 '우미 린'은 자연 지형을 살린 단지 조성으로 개방감과 일조권을 최대화 하기 위해 194~197%의 낮은 용적률과 남향 설계됐다.
단지 내부에 휘트니스 센터와 웰빙 시스템, 10㎝높은 층고와 자연환기가 가능한 데크식 주차장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공급 주택형은 1차 92.5㎡(283세대), 109.0㎡(196세대), 112.3㎡(64세대), 148.7㎡(150세대)이며, 2차는 99.1㎡(467세대), 148.7㎡(93세대), 152.0㎡(54세대)다.
단일 단지로서는 가장 많은 세대수를 공급하는 동문굿모닝힐은 지상의 공원면적을 최대화하기 위해 녹지율 51%와 테마공원을 10개로 구성하였으며, 이를 위해 지상 주차장이 없는 쾌적한 단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공급 주택형은 89.2㎡(220세대), 95.8A㎡(171세대), 95.8㎡(40), 112.3㎡(226세대), 115.7㎡(74세대)다.
구영 2차 푸르지오는 5블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향중심의 단지 배치와 필로티 설계로 인한 일조권과 통풍성이 좋으며, 4bay설계로 인하여 전면 공간성을 확대하였다.
주, 야간의 주차 공간 활용을 통한 공원이용율을 높이고 있다. 공급 주택형은 89.2㎡(136세대), 92.5㎡(102세대), 109.0A㎡(164세대), 109.0B(120세대), 148.7㎡(140세대).
8블록에 위치한 호반 베르디움은 삼성 에버랜드 조경팀이 직접 설계한 테마공원을 장점으로 하여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급 주택형은 92.5㎡(337세대), 109.0㎡(275세대), 112.3㎡(3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