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이자 다양한 자유 언론은 민주주의의 근본 축의 하나다.
호주에는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두 개의 공영 방송사
ABC와 SBS가 있다. 또한 다양한 상업 언론 매체 및 지역 언론 매체가 있다.
공영 방송사는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지만 외국에서 볼 수 있는국영방송사와는 다르다.
HIGHLIGHTS
호주에는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두 개의 방송사가 있다:
호주방송공사 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다중언어 방송사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납세자는 공영 방송사인 ABC와 SBS에 재정을 지원한다. 공영 방송사는 국가 통제 언론사(state-controlled media)와는 다르다
호주에는 또 광고나 스폰서십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민간 상업 언론 매체와 지역 언론 매체들도 있다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은 건전한 민주주의의 주요 특징들이다.
이 같은 언론 지형에서 시민들과 저널리스트들은 정부의 개입이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생각을 표현하고,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게재한다.
호주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 의해 보장되지는 않지만
세계언론자유지수(World Press Freedom Index)에서 호주는 상위 40위 안에 들었다.
호주에는 다수의 언론 매체가 있으며 여기에는 민간 상업 언론 매체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지역 언론 매체들이 포함된다.
호주 정부는 조세수입으로 두 개의 공영 방송사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공영 방송사는 호주방송공사 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와
다중언어 방송사인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다.
민간 상업방송사는 이익을 창출하고 시청률을 고려해 콘텐츠를 제작하며 상업적 스폰서(광고주)와
그들의 이익을 고려하지만 공영 방송사는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공익성을 추구한다.
공영 언론사란?
공영 미디어 매체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이들 매체의 뉴스는 균형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편집 독립성이 보장된다.
이는 곧 공영 언론사 저널리스트들은 정부와 모든 정당에 대한 철저한 조사, 질문, 비판이 허용돼야 하며,
공영 방송사는 보도할 뉴스 내용과 보도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는 의미다.
공영 언론 매체와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들을 옹호하는 공영미디어연합(Public Media Alliance)의
크리스찬 포터 CEO는 공영 방송사는 대중에게 정보를 정확히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한다.
공영 방송사는 정부로부터 또는 명백한 상업적 개입으로부터 자유로워야만 하며,
이상적으로는 독립적 규제 기관의 감독을 받아야 하고, 사회 구성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며, 즐거움을 주는 양질의 콘텐츠와 공정한 뉴스를 제공해야 한다.
공영 미디어의 다른 주요 기능에는 대중 토론 장려, 다양한 의견 개진을 위한 플랫폼 제공,
다양한 요구와 광범위한 사회의 인식을 반영하는 프로그램 스타일 제공이 포함된다.
포터 CEO는 “공영 언론 매체는 또 긴급 또는 위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정보의 원천이 돼야 하고,
오보와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믿을 만한 매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편적 이용이 가능해야 하며, 다양한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를 알려야 하는데 특히 선거 기간에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공영 방송사는 민주주의의 한 축으로 공적 자금에 의해 운영된다.
이는 곧 공영 언론 매체는 재원이 어떻게 조달되고 관리되는지 그리고 재정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독재 정권하의 국가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국가후원 언론 매체(state-sponsored media)와 정반대되는 측면이다.
국가 통제 방송사(state-controlled broadcasters)는 정부를 위한 기관이다.
시드니 공과대학교, UTS의 저널리즘학 교수였던 탐사 보도 전문 기자인 웬디 베이컨 씨는
“국가후원 언론 매체의 목적은 사회를 통제하는 정부의 목소리가 되는 것으로 정부를 위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들 매체는 보통 정부 프로퍼겐다, 포퓰리즘 및 국수주의적 콘텐츠를 게재한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재원이 마련되는 독립 방송사의 개념과는 매우 다른데, 그 재원은 공영 방송사가 뉴스 가치를 판단하고,
어떤 정보가 사회에 필요한지를 판단하도록 하는 승인과 같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컨 교수는 “공영 방송사는 편집 독립성이 보장되고 정부와 모든 정당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컨 교수는 이를 위해선 그 독립성을 보호하는 방식이 있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통신장관이 공영 방송사에 대한
직접 통제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통제하는 언론사가 존재하는 나라에서는
이와는 달리 통신장관이 직접 지시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ABC와 SBS의 역할
호주에는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두 개의 방송사가 있다:
호주방송공사 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와 다중언어 방송사인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다.
두 공영 방송사 모두 공정하고 균형있는 콘텐츠 제작 임무가 있다는 자사의 헌장, 편집 정책 및 직업 규약을 준수한다.
ABC는 규모가 더 크며 지방과 외국에 수십 개의 지국을 두고 있고, 호주의 모든 주도들에 사무실과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ABC의 라디오 방송국과 텔레비전 채널은 다양한 시청자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뉴스와 아동 콘텐츠 전용 텔레비전 채널들도 운영한다.
ABC는 또 긴급 상황 중 지역사회에 정보를 계속 제공하며, 위기 상황에서는 대비와 관련해 대중을 교육하고
위기 경보와 최신 업데이트된 내용을 방송할 뿐만 아니라 복구 과정을 보도한다.
호주 공영 방송 ABC의 ‘뉴스분석탐사국’의 게이븐 모리스 전 국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ABC의 역할이 더욱 커졌지만 지방 지역에 대한 긴급 방송의 수신 범위가 커지면서
ABC의 역할에 긴급 정보 제공이 그 어떤 때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BS는 호주의 다문화 및 다중언어 공영 방송사다.
SBS의 텔레비전 채널에는 국제 프로그램과 더불어 영어와 다수의 다른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SBS는 비영어권 출신들에게 그들 자국의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에 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SBS는 호주 원주민 전문 채널 NITV(National Indigenous Television)도 운영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SBS가 첫 방송을 송출할 당시에는 8개 언어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이민자들에게 호주 내 의료 서비스를 받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송이란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SBS라디오는 현격히 성장해 지금은 수십 개의 언어로
디지털 뉴스와 정착가이드(The Settlement Guide)를 포함한 팟캐스트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SBS 오디오 및 언어 콘텐츠(Audio Language Content)담당인 데이비드 후아 본부장은
60개 이상 언어로 방송되는 SBS 라디오를 감독한다.
후아 본부장은 “호주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청취자를 타깃으로 하는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매우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방송 서비스는 호주 정부, 관료 체제, 학교 시스템, 긴급 시스템 등의
운용 방식 등 호주에 대해 가능한 많은 이해를 하도록 그들을 돕기 위해 고안되는데
이로써 그들은 가능한 한 최선의 출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내 상업 미디어
상업(민영) 언론 매체들 역시 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의 다양화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
호주 언론 노조인 언론예능예술협회(MEAA)의 캐시 데릭 언론부 본부장은
민간 언론 매체들은 공개 담화에 가치를 부가한다고 말했다.
데릭 본부장은 “상업 미디어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한데
이는 틈새 분야 또는 적어도 다른 인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중요한데 호주 국민들이 많은 다양한 인식을 접하고,
이야기를 전하는 가능한 많은 다양한 방식에 접근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웬디 베이컨 교수는 공영 및 민영 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해왔다.
그녀는 일부 분야에서 상업 미디어는 공익 추구 저널리즘보다 더 두드러지는 면이 있지만
상업 미디어 콘텐츠 대부분은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더 많은 시청자 확보를 위해 고안된다고 말했다.
상업 미디어의 모든 목적은 가능한 많은 이윤을 내는 것으로
광고주들은 특정 콘텐츠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느낄 때만
광고를 붙인다는 의미다. 호주에는 거대 상업 미디어 기업 있는데
가장 큰 회사는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콥(News Corporation)으로
신문사들을 소유하고 있고 라디오와 텔레비전에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뉴스콥 외에 국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거대 미디어 기업은 세븐웨스트미디어(Seven West Media)와
페어팩스미디어와의 합병으로 거대 미디어 기업으로 탄생한 나인엔터테인먼트(Nine Entertainment)다.
공영미디어연합(Public Media Alliance)의 크리스찬 포터 CEO는 민간 소유 미디어 기업의 결점은
일부 매체의 경우 편집상 왜곡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터 CEO는 “때로 상업 미디어 매체는 소유주에 편집의 가치를 두는데 소유주들은
때로 특정 뉴스 주제를 기자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일부 나라에서 상업 언론은 대체로 우익 지지 성향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목소리와 인식을 반영하기 위해 언론의 다양성은 매우 중요하다.
베이컨 교수는 “꽤 위험할 수 있는 것의 하나는 한 소유주가 많은 미디어 회사를 소유하는 것으로
독점적 소유 형태가 있을 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공정하고 대중을 대신해 신뢰할 수 있는 목소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한 ABC와 SBS와 같은 공영 방송사가 없다면 언론 지형이 어떻게 되겠으며, 뉴스는 어떤 형태를 띠게 될지,
특정 관점으로 왜곡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것으로, 항상 물어야 하는 질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영미디어연합(Public Media Alliance)은
공영 언론 매체와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들을 옹호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연합이다.
BBC (영국 공영 방송사)와 PBS and NPR (미국 공영 방송사들) 및 ABC and SBS 역시
이 연합의 맴버(members include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