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춘천 행복주택이 내달 동내면 거두리에서 첫
착공식을 갖는다.
춘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춘천 행복
주택 건설사업을 국토교통부가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은 내달 착공되며, 완공 및 입주 시기는 2017년 말이다. 춘천에서 행복주택이 지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 임대주택으로 시중 임대료의 60~80% 수준에서 공급된다.
행복주택 건설사업에서 춘천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 처리와 입주자 모집을 담당하며 LH는 시공을 맡는다.
행복주택
신축 부지는 동내면 거두리
호반베르디움에코 옆
택지개발지구로 1만1800㎡ 규모다.
공급 물량은 16㎡ 156세대, 26㎡ 232세대, 36㎡ 92세대 등 총 480세대다.
전체 공급 물량 가운데 80%는 젊은층, 20%는 취약 및 노인계층에게 배정된다.
춘천시와 LH가 검토했던 강원대 정문 앞 행복주택 조성은 인근 원룸 및 다세대주택 건물주의 반발이 우려,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오랜기간 부지 검토,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성사된 행복주택 사업을 통해 젊은층의 주거 불안이 풀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원대 인근 행복주택 조성은 검토 차원에서 이뤄졌으나 현재는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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