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흥분을 잘하기 때문에 정도를 벗어나는 일이 있다.
그런 행동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나쁜 행동이지만 개의 입장에서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따라서 그런 행동은 주인이 원하지 않는 행동이란 것을 인지 시킨다.
■ 뛰어 오르며 반갑다.
주인이 집에 오면 강아지 시절의 행동방식을 흉내내어 뛰어오르며 반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안돼!" 라고 강하게 말하며, 동시에 돌아서서 개와 시선이 마주치지 않도록 한다.
개가 진정이 되면 "앉아!" 라고 명령한다. 개가 앉아 있을 때 주인은 개를 칭찬하며 반겨준다.
그러면 개는 반기기 위해서 뛰어오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주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겨줄 것이다.
■ 불러도 말을 안 듣는다.
불러서 야단을 먼저 칠 경우 개는 주인이 부르면 야단치는 것이라고 여겨 절대로 안간다.
개줄을 맬 때 불러도 안 온다면 개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끌어 반드시 개가 오도록 한다.
만약 주인이 쫓아가면 같이 놀아주는 것으로 오해해 더욱 도망갈 수 있다.
■ 아무 물건이나 물어 뜯는다.
개가 혼자 남겨지면 좌절감이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물건을 온통 물어 뜯어 놓는다.
특히 강아지(이를 갈 때) 때 더욱 심하다. 이럴 때는 장난감을 주든지,
우리에다 가둬 놓으면 안정감을 느껴 진정된다.
단, 개를 가둬놓는 시간은 짧게 하며, 만약 외출을 해야 한다면
텔레비젼이나 라디오 등을 틀어주는 것도 좋다.
■ 아무데서나 성욕을 보인다.
거세되지 않은 수컷은 성욕의 출구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사람의 다리나 가구에 기어오르기도 한다.
한 살에서 두 살 사이의 어린 개들에게서 그런 현상이 발견된다.
암컷도 발정기에는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물총이나 스프레이로 물을 분사하거나 움직이는
장난감을 던져줘 개의 마음을 딴 곳으로 돌리게 한다.
■ 늑대처럼 울부짖는다.
신경이 예민한 개는 집에 혼자 남겨질 경우 칭얼대며 짖거나 울부 짖는다.
이러한 현상은 너무 어렸을 때 어미로부터 떨어졌거나
여러 주인을 전전한 개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집을 비울 때는 뼈와 장난감을 선물로 주고 간다.
우리에 가둬 놓으면 좀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먹을 걸 훔쳐 먹는다.
개는 먹을 것을 발견하는 즉시 먹어 치우려 든다.
한번 성공하면 계속 하려 들기 때문에 음식을 개 주변에서 치워 놓는게 좋다.
식사훈련을 잘 시켜놓은 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으므로
정해진 밥그릇에다 주인이 줄 때만 먹게 하는 훈련을 시킨다.
■ 주인에게 대든다.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뼈를
만지거나 자기가 잘 가는 장소에 주인이 가면 공격적으로 짖는 개가 있다.
이럴 때는 개에게 엎드리도록 명령한다.
만약 엎드리지 않을 때는 옆으로 눕힌 채 다리를 들어 굴복하는 행동을 취하게 한다.
또는 개에게 그대로 있으라고 명령한 뒤 뒤에서 개의 앞다리를 들어올리는 방법이 있다.
발버둥치더라도 계속 들고 있으면 나중에는 주인의 권위에 순응하게 된다.
주인에게 대드는 개들에게는 주인으로서의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복종훈련을 시키는 등 주인으로서의 권위를 개에게 인지시켜야 한다.
■ 다른 사람이나 개에게 마구 짖는다.
위압적이거나 어렸을 때 다른 개들과 어울려본 적 없는 개는
다른 개를 만나면 공격적으로 짖어댄다.
이럴 때는 앉으라고 명령을 하고 명령을 따르면 잘했다고 칭찬해 준다.
방문자가 개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 더욱 짖게 되지만,
앉아서 먹이나 장난감을 주면 방문자가 위협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차츰 깨닫게 된다.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이나 개와 만나게 하면 이런 행동이 예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