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ㅡ돌아와서 거의 14시간을 잔것 같다 아 ㅡ 우리 집 이구나 ! 편안 해 ~~
여행 떠났던게 보름도 채 안되었는데 ㅡ,
세계 각처에 사건 사고와 유럽 공항들이 올 스톱이라는 뉴스가 T V 화면에 가득하다
4월 5일
RUFTHANSA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으로 베이징을 지나고 울란바토르로 북북서ㅡ 우랄산맥을 넘어
프랑크프르트를 경유
포르트갈의 리스본에 도착한 것은 집떠난지 거의 하루, 20시간을 지나서 이다
드디어 이베리아반도에 왔다
운전기사 호세 ~~ !
홀리데이 인 Express에 짐을 풀고 점심으로 콩과 감자, 대구살에 약간의 커리를 넣어
볶은 파칼라우 를 먹었다
음 ~~ 참으로 맛이 좋다 !
내 입맛에 잘 맞는 거 같은데 , , 혹시 한국사람의 입맛에 맞춘 건가 ?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은것은 잘 자라는 특성도 있지만 해안지방의 염분을 분해하는
작용이 많아서 란다
1시간 30분을 달려서 파티마 로 이동 성모의 발현으로 유명한 ㅡ
fATIMA (파티마) 대성당
1917년,
10살 9살 7살의 세어린이에게 "태양보다 눈부신 여인"으로 나타난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보고 , 그 몇가지 예언과, 성당을 지을것을 지시한 ㅡ그래서 지어진 성당이다
유명한 성당의 조용한 미사와 높은 천정화와 스테인드글라스 ,
성인들의 그림으로 나도 모르게 마음이 경건해 진다
땅끝마을 로까 곶ㅡㅡ까보다로까로 갔다
내리 쪼이는 햇볕과 끝없는 바다와 산뜻한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 ㅡ
우리나라 땅끝마을을 잠시 생각했다 .
해변 절벽 위에서 ㅡ 대서양을 배경으로 사진 몇컷을 찰칵 찰칵 ㅡ .
다시 리스본 도심에서 마뉴엘양식의 벨렘탑,발견자의 기념비와 뛰어난 건축물로 일컬어지는,
세계문화유산인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한참 떨어진곳에서 바라보며
리스본의 옛모습 바익사를 떠올리고.
살리라르 다리 ㅡ 4월 25일교가 길게 가로놓인 ㅡ
대서양으로 흐르는 떼쥬강 가에서
포르투갈의 융성했던, 수도 리스본을 중심으로 세계로 뻣어 갔던 과거의 영광을 떠울리고.
민속음악 '파두' ㅡ
선술집에서 부르는 서정적이며 가슴을 울리는 슬픔같은 깊은 정열.
초원위의 소떼와 양떼의 한가로움위에 떠돌며,ㅡ
울리는 만다린과 기타의 열손가락으로 튀기는 멜로듸.
아멜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 돛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선율때문에 나는 잠시 나그네의 감상으로 서성인다
함께여행한 동행중 정좋아 보이는 어느부부의 아내의 환갑을 축하하는 포도주 ㅡ
보르도 와인 한잔. 축배 ~ !
좁은 도로에 전차와 뻐스가 겹쳐 겨우 비비적거리며 빠져나와 꼬메로스광장을 뻐스로 보며
로시우광장에서 아주 잠깐, 3분동안 사진만 찍고 잽싸게 올라 오랜다
그 잠간 내린 광장 양옆에 쫙 늘어선 노천 까폐에 앉은 수많은 군상 !
와 . 이사람들은 이 햇살이 쏟아지는
광장에 왜 이렇게 많이 앉아 있는 거지 ? 살갗을 빨갗게 달구면서 ?
광장이 비좁을 정도로 바글바글 많은 사람이 그 긴 다리를 뻣고 선그라스 와
손에 무엇인든 음료수 한잔씩을 끼고 앉아 있다
(리스보아 깨끗한 물이란 뜻)
리스보아 , 여기 사람들은 리스본을 그렇게 부른다
AD 1440년 ㅡ 사금과 흑인노예 무역, 검은 화물이라 불렀다 .
비극과 부는 뗄수 없는 관계인가 ?
바스코다가마 는 인도 항로를 개척 향신료를 독점, 포루투갈의 대 항해시대 을 열었다.
그러나 우리는
과일도 야채도 없는 마른빵과 커피와 우유와 약간의 햄과 치즈로 아침을 때우고
1280km 의 국경선, 아무 국경 초소도 없고 여권도 비자도 뵈지 않고 국경을 넘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비무장지대 인데 ?. . . 웃음.
. . . ... . . ................ 그러나 많은 생각이 머리에 스친다 .
두번째 휴계실 도착전 에
닭과 수도사 이야기 ~~~~~~~~~~~~~~으 ㅁ ㅡ 끄덕끄덕 ;;;;;. . .
스페인
세비야
뻐스를 달리는 동안 2번의 휴식 그리고 5시간 30분후 안달루시아 지방에 당도 했다
카르멘과 , 돈죠반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가 생각나는 도시,
오렌지나무가 온통 가로수로 늘어선 , 난쟁이 포도나무의 고장 .
사라 부라이트만의 노래가 흐르는 버스 안에서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평야를 보며
코르크 나무의 가치에 대하여 부러움을 가지고 설명을 들었다 .
코르크 나무는 주먹만한 도토리 같은 열매를 매달고 있는데 하몬이라는 고급 음식재료로
이열매를 먹인 돼지고기 값이 그렇게 비싸고 맛이 여간 좋은 게 아니란다 .
큰 코르크 나무들은 모두가 아랫도리를 발가벗고 서있다 .
코르크를 채취 하느라 아랫둥거리를 모두 껍질을 벗긴 것이다
6ㅡ7년 정도 후에는 다시 코르크를 벗길 수 있다는데 ㅡ 이 천연의 재질은 주택의
천연바닥재, 벽지, 천정에 이르기까지 방음은 물론 방열 방습에 최고를 자랑한단다.
고급 호텔의 내장재는 모두 코르크.
전세계가 선호하는 요즈음 코르크가 귀해서 고급 와인병 마개만, 저렴한 와인에는 못쓴다 ?
끝없이 광활한 토지에 오렌지 와 올리브나무와 코르크나무와 . . .
작열하는 태양과 해양성 기후 ㅡ 부럽다 !
스페인은 입헌 군주국
남북으로 흐르는 과달키비르강의 상류 연안에 위치한 세비야
현 후안까를로스 1세는 상징적인왕, 그러나 위기시에는 모든 권력을 갗는다고.
GNP 34000 달러 , 유럽에선 가난한 축이니만 우리로서는 아직도 먼 예긴데 . . .
E U (유럽연합)에 가입후 좀더 부자가 됐단다 .
연합이 추구하는 것은 1.경제통합 2.군사동맹 3.정치통합 이다. 글쎄. ㅡ 정치통합까지?
그러나ㅡ, 점점 겁나는 강대유럽국가의 탄생이라는 느낌 . 후 ㅡ (한숨)
그나마 노르웨이와 스위스가 가입 보류중.
가난한 나라들 터어키와 모로코는 가입 할려고 기를 쓰고 .
로마와 카르타고의 네차례 걸친 너무 재미있는 포에니 전쟁 이야기.
풀타크 영웅전에서 읽었던 한니발 장군의 이야기 그리고 반전 ㅡ 결국
로마는 로마다 .
기원전 부터 기원 후 까지 역사의 최고의 강대국 . 가히 전설적 국가 ㅡ.
황금탑
AD 1220년 경에 세워진 현재는 해군 박물관으로 쓰이는 12각형의 황금탑.
그당시 세금받던곳.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못보고 넘어가고 유명세의 스페인광장을"걸어서 세계로 ㅡ"처럼
ㅎ ㅎ ㅎ. 여행자로 다녔다.
반 둥근 형태의 광장ㅡ스페인의 특징인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
1950 년에 지어진 콜롬부스 500년 기념건물, 안달루시아 주정부 소유건물 이다
그리고 세비야 대성당.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 첫째가 베드로 성당. 둘째가 런던 세인트 폴 성당 그리고
1401년 시작되어 세기에 걸쳐 대리석과 스테인드 글라스로 지어진 이곳이 셋째다
143개의40m 나무조각으로 병풍제대 , 그리고 성가대 실.
회교사원을 모두 초토화 시켰는데 GIRALDA ㅡ,
히랄다(지랄다가 아니라 히랄다 로 발음해야한다 )와 아름다운 오렌지 정원을 그대로 두어
우리는 그 전망대에 올라가 세비야의 구석 구석을 내려다보고
종탑의 큰 쇠종들을 세며 다녔다 24개.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같은 엘 시드 의 동상을 쳐다보며 영화를 떠울리고 감동했던 인간상을
새삼스러이 사모한다
오렌지 향기를 깊숙히 드리마시며 무료공원의 1000년된 고무나무와 모자이크 긴의자에 앉아서
이국의 풍경을 잠시 휴식하며 감상 하지만ㅡ 바쁜 여정에 눈치보며 따라가기 바쁘다! 바빠 !!
해발 750 m 에 위치한 론다
신구 도시를 연결하는 누에보 다리, 햐얀마을 리아스
투우의 고장이라는데 아직 투우시즌이 시작 되기 전이기도 하고 ㅡ
우리 일정에는 투우 경기가 끼어있지 않다
가도 가도 밀밭길 ㅡ
우리 나라 면적의 2배 반이 밀밭. ! 오렌지밭,! 올리브밭 ! 하 ! 기막히다
다음달 쯤이면 황금 들녁이 장관이라는 푸른 초원지대를 지나고 지나며 ㅡㅡㅡ
영화 "오만과편견"의 삽입곡과 함께 까무잡잡한 현지가이드 인제 씨는
다감하고 감기는 듯한 낮은톤의 설명으로 나그네의 서정적 쓸쓸함을 담은듯한
사랑의 아픔을 추억하게 하고 . .
아주 가끔은 약간 시니컬하게 느껴지게하는 끝맺음이 잘 안들리는 조용한 어투 에
나는 외국어 고유명사를 잘 못알아 듣는다 .
그래도 정말 좋았고 감사 했습니다 ! ~~
타리파로 가는길
울창한 숲속에 하얀, 커다란 고급 주택들이 멋지게 보인다
모든 집이 새 하얀 곳 ㅡ리아스
구불구불 높이 올라앉은 하얀마을에서 팬던트도 사고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며 정말
멋진 풍경에 홀딱 반하고 말았다
정작 언제 출항할지 모르는 배를 기다리며ㅡ 선장 마음대로!~ 라는
알제시라스 항
서지중해 바다에 바람과 파도가높아서 페리로 이동하기 어렵다고 좀더 큰 여객선에 올랐다
드디어
지브롤터 좁은 해협을 건너 아프리카다. 바닷길 13 km .
이렇게 유럽과 아프리카가 가깝다니 ?ㅡ
그럼에도 불고하고 높은 파도 때문에 수시간 기다렸다가 3시간 항해 ㅡ ㅡ ㅡ.
가운데 앉아 있는데도 파도가 뱃전 높이로 넘어오려고 검푸르게 덮칠듯 벽을 이루어
순간 무서워져 영숙이와 손을 꽉 잡고 생전 처음 보는 파도를 바라보다가
. . . 어질 어질 나는 그만 바닥에 드러눕고 말았다 .
모로코
호텔에서 "바퀴벌레 나오면 다음 사람을 위해서 필히,꼭 잡아주시기를" ㅡ가이드의 말에 폭소 .
탕헤르
모로코의 탕헤르는 부자 도시로 보였다 . 화폐는 디람.
디람을 거스름돈으로 받으면 아무데서도 ㅡ어느나라든 세계 어느 도시든,ㅡ
디람이란 화폐를 받는 곳이 없다고.
모로코는 왕정이다 . 현국왕 모하메드 6세.
왕에게 권력이 집중되 있으며 GNP 3000 미만의 왕 만, 부자인 가난한 나라 .
그러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빌딩과 부를 상징하는 건설이 여기 저기 이루어지고 있다
그날밤을 그대로 호텔에 투숙하고 이튿날 시내 관광을 뻐스로 이동하는데
현 국왕의 아버지
핫산2세의 이름이 붙은 몇개의 거리가 그나마 깨끗하고 회교국가인 이 거리에
여자들이 긴옷에 히잡을 쓴 나이든여인들은 까만눈만 내놓고 뚱뚱한 몸을 흔들며 걸어다닌다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겠느냐 하면 아예 화를 내며 손사례를 치고 .
그래도 많이 개방이 된 젊은 여인들은 히잡을 턱 까지만 내놓은 예쁜얼굴로 미소도 보내준다
손바닥 선인장이 담장인 다쓸어져 가는 단층 벽돌집. 은세공과 가죽과 카펫이 유명한 나라.
카펫의 실뜸이 80만 뜸이면 보통 카펫, 180만 실뜸이면 고급 카펫,
이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 밀항자들에 의해 에어콘이 고장나서 한증막 같은 차로
다음휴계소 까지 땀을뻘뻘.
고대 도시 패스
중세에서 멈춘도시 에서 터번쓰는 법을 배우고
구시가지는 8세기에 형성된 그대로, 삶의 방식 까지 그 모습으로 30만명이 살고 있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정부서 약간의 재정지원을 해 주고 있다고.
현지 가이드의 말 ㅡ 똥 ! 머리! 당나귀! 하면 꼭 앞을 보고 반드시 피하라 ! ㅋㅋ
가히 비상사태에 준한다.
골목 길
길 의 폭이 60 cm 도 채 안되는 골목이 300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당나귀가 교통 수단이다
엄청난 부자 3 퍼센트가 이나라의 부를 89퍼센트 가지고 있고 나머지가 빈민.
메디나는 서민이 사는 골목이다
아무일도 안하고 골목에서 배회하는 젊은이들의 까맣고, 남루하고, 남자들은 거의 마른모습.
담배를 피워물고 서서 웃으며 하얀 이빨을 드러내 보이는 .
12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좁고 어둑침침한 골목 ㅡ 꾀죄죄한 작은 아이가 들고가는
커다란 빵 덩어리 . 그 조그마한 아이를 비켜 가게 하느라고 벽에 찰싹 달라붙어서
비비적 거렸다 ㅎ ㅠ ㅡ ㅡ
거기서 나는 그들의 조그마한 전통 악기를, 자꾸 쫒아오는 꾸부정한 늙은 상인에게서
하나 샀다. 부르는 값의 반값으로 ㅡ.
그리고 비둘기똥과 석회반죽으로 생가죽을 느리고 말려서 가공하는 염색공장의 비참함 .
김단향권사가 가죽가방을 샀는데 ㅡ말할 수 없이 독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비싸지 않다.
그 넓은 경작되지 않은 평원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데 놀면서 이렇게
가난하게 사는 민초들.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현실.ㅡ 너무 불쌍해 보이는데 ㅡ. .
그럼에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단다
메카를 향해 서 있는 무덤의 비석들.
기도할 시간이 되면 높은 미나렛에서 외치는 기도하라는 소리에 상점의 문을 닫고 모스크를
향하고 발을 씻고 하루 세번씩 절하고 기도문을 외우는 사람들 ,
1200년간 계속되는 인간과 신과의 만남의 시간. 휴 ㅡ . . .
뻐스로 2시간 ㅡ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모하메드 6세가 거처하는 라바트 왕궁에서 사진을 찍었다
"요쪽과 이쪽은 되고 , 저쪽은 절대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절대 안돼요 ! "
아니 저쪽에 뭐가 있어 ? 응 ? ㅇ 거기 담벼락 밖에 없는데 . . .. . . .
우연히 라도 담을 찍으면 절대 이 나라를 나가지 못한대나 ? 에고 무서워라 ㅡ.
자기네 왕이 사는 담장도 돌아 보면 안돼 ?.참 나 원 ㅉ ㅉ
왕의 할아버지 무덤과 회교 사원을 둘러보고 대서양으로 지는 석양을 보며 허름한
수도의 외곽을 달려 카사불랑카로 향했다
ㅡ 유대인과 아랍민족의 운명적 이야기 (성경상)를 우리는 안다
고대 인류사로 시작하여 역사속 종교 ㅡ셈족과 이삭과 이스마엘, 요르단서쪽 가나안을
신께서 "이삭의 자손들이 영원히 소유할 것이다 " 라는 말씀에.
"약속의 땅"ㅡ 으로의 1948년 5월 14일의 귀환. ㅡ 지금의 이스라엘로.
그리고 공자, 소크라테스, 석가 , 랍비 예수의 이야기 .
실로 방대한 고대 에서 현대 역사의 비극까지 ㅡ그리고 현재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침몰하는
몰디브공화국의 이야기로
가이드의 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다
"숫자에 최고의 수를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불가사의 ㅡ 아하 그렇구나 !
일, 십, 백, 천 . . 십만. .천만 억 조 경 해 정 제 금 . . . 불가사의 !~
카사불랑카
영화로 우리에게 알려진 조금은 낭만적으로 느껴졌던 거리,
험프리보카트와 잉그릿드버그만의 사랑.
최고의 상업도시답게 하얀 건물이 멋지고 깨끗하다 유럽 중동의 부호들의 휴양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모스크가 있는 이곳은 한꺼번에 75000명이 기도를 할 수 있단다 대단해 !
ㅡ 우리가 중동국가에 온거 같은 착각을 일으킬만큼 모든 국민들의 복장과
거리가 온통 무슬렘 일색이다 .
법원 앞의 광장에 수 많은 비둘기를 향해 가이드 미영씨와 돌진 ㅡ! ㅎ ㅎ
베르베르인 물장수의 특이한 복장을 찍으려 하자 1 유로를 내라고 한다 . 어마나 !
카사블랑카 관광수입이 모로코 수입의1/5을 차지 하는 이곳.
영화 카사불랑카를 찍지 않은 카사블랑카.
파도로 부서지는 하얀 포말과 먼 수평선 ㅡ
해변을 바라보는 어마어마한 부자동네서 커피 한잔을 사서 마셨다 2유로를 내고 .
모하메드 5세 광장
모로코에서 가장 높은 핫산 메스키ㅡ 핫산 탑이다
다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야 하는데 ㅡㅡ
파도와 바람이 올때보다 더 심하다
게다가 어제부터 결항된 배는 승객들로 발을 뻣을 공간조차도 없고 ㅡ.
나는 영숙이와 순영을 데리고 배의 위쪽으로 올라왔다
아마 이건 분명 가난한아프리카 배지 스페인의 배일리가 없어 !
이렇게 낡고 지저분하고 삐걱거리는 배가 이 비바람치는 지중해를 건거갈 수나 있을까 .
성경에 바울이 만났던 유라굴라 쯤 되는 가 보다
혹시 무슨일이 생기면 구명정 가까운 곳이 상수ㅡ 라는 생각에 문이 여닫힐때마다
찬바람이 부는데도 ㅡ 절대로 저 밑으로 내려가지말라고 다짐을 하고는 구석에 웅쿠리고
밤을 지내는데 ㅡ
다른사람이 무어라고 불평을 하든 말든 아무소리도 내 귀에는 안들리고
다만 살아서 아프리카를 벗어나는 것만이 목적이 되었다.
ㅋ ㅋ ㅎ ㅎ ㅎ .
지금 생각하니 그토록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으련만 . ㅡ. ㅎㅎㅎㅎㅎ
나는 믿음이 정말 없는지도 몰르겠다 . 에고 .
저녁의 붉은 여명속에 까만 둥그런 눈동자와 짙은 눈섭이 우수에 서린 얼굴.
북대서양의 이글거리는 태양과 함께 사하라 사막 에서 오는 흑먼지 ㅡ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오래 기억할 것이다 .
이튿날
새벽 동트기 전에 ㅡ 무사히 말라가에 도착
그러나 너무 늦은 도착으로 꼬르도바를 포기하고 5시간이동 그라나다 로 ㅡ
새벽 햇살로 빛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만년설을 보며 ㅋ ㅋ
나는 석회가 많은 산 인줄로 알았다
중학교때인가 세계지리시간에 지브롤터와 시에라네바다을 외우느랴 그토록 애썼는데 . .
지브롤터 를 외우라고 "쥐의 부랄" 을 생각하라던 나의 세계지리선생님 !
생각 나서 웃었다 혼자서 . ㅋㅋㅋㅋ. 감사 합니다 선생님 !~~
그라나다
가이드가 연금술을 이야기하며 아랍의 문명과 역사를 말한다
AD 711 년 경 부터 약 8세기 동안을, 이슬람의 나사리왕국의 최고 거점지 였던 이곳은
아랍 최고 예술의 극치 ㅡ사비카 언덕에 아람브라 궁전을
술탄을 위하여 세우는데 시에라네바다의 만년설이 녹은물을 30km 를 수면의 낙차를 이용하여
끌어 와서 수로와 항상흐르는 분수대를 멋지게 만들고 이 불가사이한 궁전을,
석회세공에 최고의 건축물로 세운다 .
아니 수많은 사람들의 노역에 의해 세워졌다
한 사람 술탄을 위해서ㅡ.
어느 술탄의 왕비가 바람을 피워 왕이 그자리에서 목을베어 죽이는데 그자리에 큰나무
한그루가 서서 보았다하여
그 나무 마져 베어버린 술탄의 포악이 미워서 일까.. 죽은 커다란 나무가 몇백년을
그자리에 썩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 것도 보았다. 술탄의 왕비는 70-80명 정도 .ㅎ 겈 .
이 나사리 왕조를 끝으로 무슬림에서 기독교를 회복한
이사벨여왕과 페르난도 왕에 의한 스페인,
직후 ㅡ 콜롬부스는 3번 이사벨여왕을 찾아간다 . 삼국지의 삼고초려처럼.
이사벨여왕은 전쟁직후의 재정을 문제삼아 거절하는데 3번거절후 콜롬부스를 다시 불러
그때당시 대다수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던때 임에도,
아람부라궁에서
자기의 폐물을 모두 내어주며 개척항해를 시작하게 하고, 콜럼부스는 아메리카대륙을 발견.
왕의 광장에서 모든 아메리카의 보물과 대륙을 이사벨여왕에게 바치고
모든 금, 그 당시 세계의 80% 를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져와
역사상 스페인을 최고의 강국, 최고의 부국으로 만든다 .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ㅡ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으로 만든ㅡ영국의 헨리8세의 딸 엘리자베스 1세 ,ㅡ
여자 화이팅 이다 . !
우리는 저녁에 스커트와 스카프와 진주목걸이?를 하고 플라멩고를 보러 갔다. 흠 ~~~
짚시의 춤 ,
저 건너 그 화려한 왕궁 아람브라를 바라볼 수 있는 언덕에 자리잡은 작은 까폐에서
가수와 무희 몇명이 나와 좁은 무대 , 천정에 다을듯한 늘씬한 키를 흔들며
온 몸으로 춤을 춘다 .
피를 토하는 듯한 슬픔을 담은 남자의 노래 와 여인들의 검은 머리와 주름이 많은
치마를 걷어올리며 몸을 비틀며 추는 격렬한 춤을 보며 보헤미안의 고된삶 ,
짚시의 비극을 떠울린다
내 생애 다시 볼수 없을 듯한 춤을 코 앞에서 보며 땀과 호흡과 열정에
나도 모르게 깊이 빠져 ㅡ 인생의 고뇌가 승화되는 춤을 보고 있었다
또 다시 5시간을 뻐스로 달리는데 ㅡ
가이드의 재미있는이야기 ㅡ 사랑과 이별이 달리기를 하는 퀴즈ㅡ
출발 총소리와 함께 힘차게 달리던 사랑이 뒤를 돌아 보니 아직 이별은 출발도 안하고 .
그래도 사랑은 더욱 열심히 더 달리며 숨을 헐떡이며 돌아보니 어느새 이별이 바로 뒤에
빠짝붙어 따라오고 있었다 !!!
단거리선수 처럼 사랑,사랑 하다가는 지쳐버려서 결국 이별하게 된다나 ?
@@@ 사랑이 이기려면 편안한 다름질이 되어야 이긴다 . ㅡ 라는 부언.
똘레도
스페인의 옛 수도
돈키호테와 라만챠의 동상 ,
똘레도 대 성당 내부 와 구시가지, 중세기사의 칼들이 아주 많고 도자기인형,
관광업으로 1인당 국민 소득이 우리돈으로 년 10억 ㅡ잘못들었나 ?
고속전철역 아토차역을 지나 국회의사당과 이슬람 예배당을 부수고 펠리페2세가 세운
수석 대성당
AD 1221년초석을 놓고 1498년 완성 250년간 지었댄다 .
오목한 병풍제대 와 13세기의 활짝읏는 백 성모상이 정말 아름답다 .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보물실에서 이사벨여왕의 왕관을 보며 감회에 젖었다
제의실에서 본 제의ㅡ 한벌을 5명이서 5년을 짠 것ㅡ 실제 금사로.
엘그레꼬의" 베드로의 눈물" 을 보며 가슴이 먹먹해 지는 마음을 안고. 산또또메 교회.
똘레도 다리 난간을 투표로 정하여 보라색이 1등ㅡ 그래서 온통 보라로 칠해져 있다
보라색 다리 난간 ㅡ 전혀 기이하게 보아지 않고
너무 스페인적 예술로 보이는 것이 묘하다 ㅡ 참 . . !. .
천수백년전의 로마 다리 ㅡ 계곡 옆에서 점심을 먹고 사진 또 한장 찰칵 찰칵 ㅡ
내 카메라가 고장나서 에구 구ㅡ 하필 여기서 . . .!
아라비아의 왕자가 2000억과 유명한그림 3점을 주겠다며 팔라고 했다던 어느 ㅡ호텔.
그래도 안팔아 !거절. 이유는 ㅡ?
네가 사면 너 혼자 볼것이 아니냐 ? 이곳은 여러사람이 보아야 하는 곳이다 ㅡ !
수천년을 내려오는 작은 호텔, 전망때문에 사려던 아라비아왕자의 패배는 듣는
우리가 더 기분좋다 !
드디어 마드리드
스페인 왕궁,
18세기 부르봉 왕조에 의해 세워진 왕궁과 왕의 접견실, 스페인의 영광을 그린 천정화.
오리엔탈 양식의 차 마시는 방, 1600ㅡ 1700경에 만들어진 악기들.
16-17 세기에 카펫을 커텐처럼 창마다 걸은 테피스트리 ㅡ
city tour
마조르거리, 시청, 까를로스 3세 황제 동상,
쏠광장 에서는 연말연시에 포도12알을 먹는풍습과 첫 새해아침에
츄러스와 초코를 우리 떡국먹듯 한다고.
까를로스 1세 동상.
오리엔탈적 화려함에 바로크양식이 가미된 ㅡ 로코코 양식
왕궁 맞은편의 아름다운 예쁜 알모레나 성당,
스페인 광장
유명한 세르반떼스의 한쪽팔이 없이 앉아 있는 동상. 그리고 돈키오떼의 연인
돌씨네아와 실제 아내의 비참해 보이는 동상.
세르반떼스는 실제 오스만투르크와의 레판토 전투에서 싸우다가 한 팔을 잃은 것.
그동안 배운 스페인어 ㅡ 고맙다 ; 그라시아스
미안하다 ; 로시엔또 무쵸
둥그렇게 넓게 세워진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과 그란비아 거리
여기 를 다른 가이드 한국인 알렉산더가 하루 안내를 맡았다
부슬비가 내리는 마드리드를 떠나며 먹은 감자조림과 김치와 밥 ! 아 맛있다 ~ ~
넓은 평원을 끝없이 달리는데 가끔씩 보이는 검은 소의 납작한 선전판이
스페인임을 자각시킨다
비 그친 하늘은 어두운 회색구름이 지평선 저끝까지 이불처럼 덮였다
올리브밭과 목초지가 광활한 대지에 끝 없이 펼쳐지고 그 푸른 가운데로 가느다란 2차선 이
직선 수직으로 지평선에 닿아 있다 그끝에 쯤이 사라고사 인가 ?
사라고사
아라곤 왕국의 수도 였던 이곳은 아름다운 필라르 성모 대성당이 있다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기둥을 주며 지을 것을 명했다 하여 필라르(기둥)라 명명.
내부에 들어가 목이 빠져라 천정을 쳐다보며 고야의 천정화를 찾고 ㅡ . 한참을 바라보다 나왔다
이곳은 정말 상점 에 볼만한 것이 너무 많았다
약간의 여유시간이 있어서 상점에 들렸다가 일행을 기다리게 하고ㅡ
영숙이와 내가 예쁜반지에 홀려서 . .
그런데 그것이 또ㅡ 여행의 또다른 재미였다는거ㅡ 흐흐흐흐 미안함다 .
바르셀로나 다
가는 길에 팝페라 가수 우리나라 출신 키메라 이야기
딸의 납치가 주제가 된. 많이 알려진 영화 랜썸 ㅡ 그리고 부호와 결혼한 키메라가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애국적인 마음과 ㅡ한국부터 동행한 똑똑하고 예쁜 미영씨가 들려주는
You Raise me up 을 다른 언어로 노래하는 멋진 멜로듸를 들으며 마지막 여행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천재적인 건축가 가우디 그리고 피카소ㅡ로 대변되는 예술의 현장,
바루셀로나의 로마유적지 ㅡ 고대 아우구스투스황제 (씨이저 의 병약한사람 으로 알려졌던 조카 가
시이저가 살해 당한후 왕이됨)를 신격화 시켜 신전을 만든 ㅡ고대 로 부터 있었던 도시 역사.
구엘공원은 무슨예쁜 어린이 만화속 그림을 모형화 한것 처럼 여러 채색이 참 예쁘고 환상적이다
구엘이라는 부호가 가우디의 작품을 만들기로 하고, 상속세를 낼수 없었던 그후손이
정부에 기증한 공원이랜다 .
모든 가우디의 건축물이 세계유산으로 등록 되었다니 참으로 부럽기도 하고
그 천재성과 그를 알아준 부호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보존하는 것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공원 정문에 있는 도마뱀의 색채에 반하여 영숙이와 찰칵 ~~ 세상에서 제일 긴의자 와
그 아래쪽 물방울로 달린 돌 조각들 ㅡ 기가 막히다 ! !
여러색채의 도자기 깨진 조각ㅡ 사금파리로 천정을 장식한 아름다운 모자이크 ㅡ !
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 !
120년을 지어오고 다시 100을 더 넘겨 지어야 하는 그리고 계속 보수도 병행해야 하는 성가족성당 ㅡ
드디어 그림으로만 보았던 ,케익위의 그 이쁜 데코레이션같은 건물을 보았다
아 ㅡ 정말 기막히다 . 기막혀 ! 소리 밖에 ㅡ . 탄생의 문 , 수난의 문, 영광의 문,
그리고 모든 자연을 모티브로한 반 추상적 디자인 art.
어쩜 저럴 수가 있을 까 . . . ?
가우디는 평생 혼자 살았는데 ㅡ 하필 사랑하는 여자가 기혼녀라서 ㅡ . 병약함 몸으로
자기의 세계를 힘겹게 살다간 외로운 예술가 !
달리도 후안미르도 모두 한여자와 일생을 살다간 화가들이라고.
이쪽 안달루시아인들은 문화적 자긍심이 하늘을 찌른다고ㅡ 그래서 별루 친절하지도 않은가 ?
몬주익 언덕을 뻐스로 오르며 마라톤의 황영조, 그 금메달에 쁘듯 ㅡ
돌 조각상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며 사진으로 남기고 흐믓한 웃음도 웃고ㅡ
컬럼버스가 높이 서서 손을 들어 희망봉을 가리키는 동상 밑에서 시작하여
세계의 인종들이 다 모여 우굴우굴하는 람브라스 거리 를 앞사람을 잃을 까봐 부지런히도,
정신 없이 1 km 가 넘을 것같은 거리를 사람들을 헤치며 , 쓰리 당하지 안을까 두려워
가방을 꽉 부여 잡고 ㅡ, 뛰다 싶이 갔다 ㅡ 왔다ㅡ .
뭘 봤는지 ;;;;;. . 으. .으 . 휘 ㅡㅡㅡ휴 .
~ 우리는 거기 갔다 왔단다 ~~ 를 표시내려고 . . .ㅡ .
마지막 저녁,
호텔이 바뀌었다고 미영씨가 뛰어가서 알아 보고 . . 로비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방 번호를 정해 주며 20분 후에 내려오래서 짐을 놓고 백성자권사와
잠시 호텔옆 마켓에 갔다가 ㅡ 기다리게 하는 실수 2 번째 ㅡ
실수는 반복 된다던가 ? 왜그리 찾는가 했더니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 것이 아니라
2 km 쯤 떨어진 중식집으로 가려고 모인 것이었다 .
(실은 행선지를 누구에게 분명 말해 놓고 갔는데 . . . . 그동안 활달했던 그 부인은
무서워서 말을 못했단다 . .뭐가 무서워 ! 그렇게 살벌 했었나 ? 동행들이 ?. . ㅋ ㅋ )
이래 저래 우리를 찾느라 애쓴 가이드미영씨 한태 미안 하다 . ㅉ ㅉ ㅉ
바르셀로나를 출발하여 독일까지 3시간 ㅡ 다시 휴식후 한국을 향하는데
앗 ! 프랑크 푸르트공항을 우리 떠나자 마자 바로, 모든 비행기를 폐쇄했다니 !
아이슬란드의 화산재 ㅡ 뭐 그런것이 전 모든 항로를 마비시켰단다 ㅡㅡ!
아이고 ㅡㅡㅡ ! 고국으로 잘 돌아온것이 정말 다행이다 ㅡ !
감사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행운과 행복이 함께 있었군요 ! ~ 안녕히 돌아 가세요
함께 여행한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 Blessings ~ ~ 고은순 씀
여기 대강적은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서 ㅡ 틀린 것도 , 빠진것도 많을 것입니다.
대강 어디, 어디, 를 다녔다는 정도로 당신의 기억을 도왔으면 합니다 .
2010 년 4월 에ㅡ .
첫댓글 부럽습니다. 그리고 화산재로 인한 노숙자 되지 않고 돌아온것 정말정말 축하합니다.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여행은 돈과 시간과 건강이 맞아야 할수 잇는 것이니 할만할때 많이 다니세요.나는 시간이 없어 못하다가 퇴직후 5~6년 (1년에 두세번씩)열심히 다녔던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두고두고 감사 한답니다 이제는아들네가서 머물면서 자가용으로 다니는것 외엔..................... 아 슬프다.
이렇게 올려 질 줄은 . . .;;;;; . 거의 같은 루트로 여행을 앞둔 친구들이 이글을 좀 읽어 보고 싶어 하는 걸 알고 ㅡ 아들은 이 여행기를 . . 보고 싶은 사람은 읽어 보는 것도 좋다면서 ㅡㅡㅡㅡ 지명을 너무 빨리 잊어 버리는 나를 위하여 메모 했던 것인데 , 부끄럽네요 감사 하고요 . 고은 순 ㅡㅡ 그리고 자가용으로 다니시는 것도 얼마나 좋으세요 ? 자유 여행 ㅡ 패케지가 아닌 여행은 더 좋지 않나요 ? 행복하신 우리 권사님 ! 매주 뵙게 해 주세요 ~~~~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