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쪄낸 찐빵/겸향 이병한
1. 사람들은 누구나 새것을 좋아합니다.
조금이라도 사용했던 물건은
절반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헌것을 좋아하는 자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조금 사용하다가 지루해지면
싼 값에 팔고 새것을 사기도 합니다.
같은 새것이라도 만든지 오래된 것은 안 사려고 합니다.
심지어는 글도 막 써낸 글을 보려고 하지
뒷 페이지로 넘어간 글은 안 보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새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 새것에는 막 쪄낸 찐빵 같은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것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와 첫 번째로 인연을 맺는다는
설레임 같은 것이 있습니다.
새것에는 주인이 선택해 주기 전엔
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진열되어 있지만
누군가 자신을 선택 한 후에는
그 사람에 의해서 이름을 갖게 되고
그 사람의 성품에 의해 길들여지게 됩니다.
이 같은 의미로 본다면 헌것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과 다른 사람이
길들인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결혼을 앞둔 남성들이
자신은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대편은 순결한 처녀이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처녀성이 문제되어
이혼을 당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단순히 처녀막의 문제라면 간단한 복원 수술로
처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새것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새것이란 막 공장에서 찍어 나온 상품이어야지
중고를 색칠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4. 새사람이란 복원 수술로 재생한 사람이 아닌
다시 태어난 사람이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겉모습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는
새사람이 될 수 없고
속부터 변화된 사람이 새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속이 변화된다는 것은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듭남이란 나이와 위치와 전혀 관계없이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 가능해집니다.
5.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말씀으로
새사람이 되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거듭남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랍고 신비한 체험입니다.
하지만 새사람이 된 것은 맞는데
새사람이 새 삶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람의 과거가 그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과거가 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 사람을 놓아주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거란 이미 지나간 시간이요
나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 할 수 없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6. 그런데 왜 우리는 거듭난 체험을 하면서도
과거에 붙잡혀서 살고 있는 것일까요?
내 스스로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늘 붙잡아 매 둔 짐승은 끈을 풀어놓아도
자유로운 들판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이미 끈이 풀어졌지만 묶여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링컨 대통령이 흙인 노예제도를 철폐했지만
그 당시 많은 흙인 노예들은
자기 스스로 자유인이 되기를 거절했습니다.
노예로 살던 습성 때문이었죠.
자유를 누리는 것이 좋은 줄은 알지만
이상하게 그렇게 살면 큰일날것 같은
두려움이 그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7. 이미 새사람이 되었고 자유인이 되었다고 하는데도
새 계명에 맞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면 누군가 잡아 갈 것만 같은
노예근성이 나를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과거의 줄은 이미 오래전에 끊어져 있습니다.
새사람으로 새 생활에 들어간다고 해도
아무도 나를 막지 않는데 내 스스로
옛 습관에 젖어 살고 있는 것입니다.
새것이 좋은 줄은 알아서 쓰던 것은 버리고
새것으로 집안은 단장 할 줄 알면서
새사람으로 살아가지는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8. 사랑하는 사람아 당신의 과거는
새 생명을 받아들이는 순간 다 도말되었습니다.
더 이상 과거의 줄은 존재하지 않는 흘러간 물입니다.
과거가 당신에게 영향을 줄려면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몰라도
새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습니다.
물론 과거에 남아있는 자들이 당신에게
조롱하듯이 말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9. 어떤 사람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대로 가족들을 사랑하려고 하는데
옆 지기가 하는 말 “하던 대로 하지 왜 이래”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던 대로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서”
당신이 나를 어찌 생각하든지 난 이제
새 사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은
과거의 시간과 연결된 장소이지만
내가 새 사람이 된 이상 새 삶을 시작 하는 것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10. 새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자에게 있어서
과거에 남아 있는 자들이 과거의 모습으로 보려하고
과거의 언어로 말 하는 것이
나를 괴롭게 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내가 과거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나의 결단이 다른 자들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미 감옥의 문은 다 열려있는데
누군가 그 사실을 공포하면 되는데
믿어줄 것 같지 않아 망설이고 있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