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제삼(敬身第三)3
9.曲禮曰 禮不踰節하며 不侵侮하며 不好狎이니
곡례왈 례불유절 불침모 불호압
修身踐言을 謂之善行이니라
수신천언 위지선행
[곡례] 에서 말하였다,
"예는 절도(節度)를 넘지 않으며,
남을 침해하거나 업신여기지 않으며,
친압하길 좋아하지 않으니,
몸을 닦고 말을 실천함을 선한 행실이라 이른다. "
10.樂記曰 君子姦聲亂色을 不留聰明하며 淫樂
악기왈 군자간성난색 불유총명 음악
慝禮를 不接心術하며 楕慢邪辟之氣를 不設於
특례 불접심술 타만사벽지기 불설어
身體하여 使耳目鼻口와 心知百體로 皆由順正
신체 사이목비구 심지백례 개유순정
하여 以行其義니라
이해기의
[악기] 에서 말하였다,
"군자는 간사한 소리와 어지러운 색을 귀와 눈에 머물게 하지 않으며.
음란한 음악과 사특한 예를 마음에 접하지 않으며,
태만하고 사특한 기를 신체 베풀지 아니하여,
귀와 눈과 코와 입과 마음의 지각과 온갖 몸으로 하여금 모두 순하고 바름을 말미암아 그의 의(義)를 행해야 한다,
11.孔子曰 君子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공자알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敏於事而愼於言이요 就有道而正焉이면
민어사이 신어언 취유도이정 언
可謂好學也已니라
가위호학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군자는 음식을 먹으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하며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는 민첩하되 말을 삼가며,
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바로잡으면 배움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12.管敬仲曰 畏威如疾은 民之上也요 從懷
관경중왈 이위여질 민지상야 종회
如流는 民之下也요 見懷思威는 民之中也라
여류 민지하야 견회사위 민지중야
관중이 말하였다,
" 하늘의 위험을 두려워하기를 질병과 같이 여기는 자는 사람 중의 상등이요,
은혜로 회유함에 따르기를 물 흐르듯이 하는 자는 사람 중의 하등이요,
회유함을 보고 하늘의 위엄을 생각하는 자는 사람의 중의 중등이다, "
右는 明心術之要하니라
우 명심술지요
이상은 심술의 요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