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사당맛집/오리맛집]
각종 한약재와 황토 진흙으로 요리된 유황오리 진흙구이/ 오리와 꽃게
8월초 남편 생일날
사당동 파스텔시티 4층 건강에 좋다는 유황오리 진흙구이로 유명한 오리전문 요리집에서 가족모임을 하였습니다.
유황오리 진흙구이는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해서 시간예약을 하면서 두마리 주문하였지요. 한마리가 3인분이라고 하네요.
각종 한약재와 황토 진흙을 발라 가마에 3시간 굽는다고 하네요.
두돌 지난 손녀와 한돌 지난 손자가 있어서 다다미 방에 우리 자리를 만들어 주셨네요...
자리에 앉으니 한면 가득한 통유리 너머로 저 멀리 방배동이 보이고 하얀구름이 둥실 떠 있는 푸른하늘도 보입니다.
유황오리 진흙구이
유황을 사료로 섞어 약 45일간 먹여 키운 유황오리 안에 찹쌀과 흑미, 서리태로 지은밥과 당귀, 인삼, 감초 등의 한약재와 은행, 무화과, 잣 등의 보약재를 넣어 다시 황토 진흙 토기안에 넣어 3시간 동안 구워 낸 최고의 영양식 이라고 하네요.
3인이 드시기에 적당하다고 합니다...
오리와 꽃게
음식점 입구에 가격표가 있네요... 유황오리진흙구이 65,000원 (평일 점심 58,000원)
주말 점심은 할인이 안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는 점심인데도 주말이라 할인이 안되었답니다.
포장판매는 55,000원 진흙토기에 담아서 포장해 준다고 합니다.
언제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 옛날에 왔을때는 상호가 "오리와 참게" 였는데 오리와 꽃게 로 바뀌어 있네요...
우리가 도착하니 요렇게 8명 자리만 준비 되어 있습니다.
남편과 제가 먼저 도착했는데요 기본 상차림을 이렇게 세팅해 주네요... . 인천 송도에 사는 큰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돌이 지난 손자 잠실 처가에 있는 두돌지난 딸을 데리고 오는 작은 아들 과 손녀 이렇게 가족이 모두 모이니 참 좋네요.
커다란 볼에 담겨져 나온 나박김치 고추가루 빛갈이 너무 곱죠...
새콤하고 적당히 익은 냄새가 얼마나 좋은지요 빨리 한숟갈 떠서 맛 보고 싶었답니다...
적당히 익어서 맛이 아주 따봉 이었던 나박김치.... 정말 지금까지 먹었던 나박김치 중 최고 였습니다.
개인별로 김치그릇에 담아 먹었는데요.
커다란 볼에 담긴 김치... 얼음이 동동 떠 있어서 참 시원했는데 사진엔 다 녹은 다음에 찍었네요...
시원한 나박김치 한번 더 리필해 먹었답니다.
마음 같아서는 나박김치 판다고 하면 사오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났답니다.
샐러드도 시원하게 해서 나왔구요... 아삭아삭한 양상추가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맛났습니다.
전체적인 기본찬의 맛... 나쁘지 않았구요
몇 년 전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는데 기본찬을 먹어보는 순간...
그때 먹었던 그 맛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것이 기억 났답니다.
음식점 실내의 분위기는 굉장히 넓고 럭셔리...
메인 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구요 한쪽 면이 전부 통유리로 된 다다미 방 도 있는데요 우리는 그 다다미 방에 자리를 마련해 주었네요....
다다미방의 통유리 저너머로 보이는 하얀구름과 푸른하늘 그리고 그 하늘 아래가 바로 방배동 이랍니다.
위의 와사비간장 쏘스에 유황오리를 찍어 먹으면 더 맛나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음식은 죽이랍니다. 손녀와 손자도 죽이 맛있는지 너무 잘 먹네요...
생일축하 모임인데 건배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맥주로 건배를 하였답니다.
맥주 한잔씩 하고나니 오늘의 메인 요리 유황오리 진흙구이가 나왔습니다.
서빙하는 분이 먹기 좋게 해 주시네요...
음~~~ 냄새가 죽여주네요...
감자, 해바라기씨, 잣, 밤, 인삼 등 ... 몸에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 있네요...
우선 남편과 아들둘에게 다리 한나씩 들려주구요 여자들은 살 안찌는 가슴살... 그리고 두돌지난 손녀에게 나머지 다리 하나의 살을 발라주니 맛있다며 자꾸 달라고 하네요...
콩알만한 것이 오리가 몸에 좋구 맛있는 건 어떻게 아는지 암튼요...
고기를 다 먹고 나면 그 다음에는 배에 가득했던 흑미쌀 약밥을 먹었는데요 그 약밥이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유황오리 진흙구이 요리 위와같이 몸에 좋은 약재와 재료들에 보약재도 들어 있네요.... 그리고 정성이 가득한 전통음식이라고 하네요...
오리 배속에 들어 있는 약밥까지 다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냉면과 소면이 나오는데요 .
멸치국물이 구수한 소면을 먹었답니다.
매울까봐 다대기를 건져내고 손녀한테 소면을 먹이니 맛나게 쪽쪽 잘 먹네요...
케익에 촛불도 키고 끄면서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고... 두돌지난 손녀가 무척 잼있어 합니다.
케익도 넘 맛있다며 자꾸 손가락으로 가리키네요...
빨강색이 예쁜 오미자 차로 마무리... 오리훈제도 있고 꽃게로 담근 게장 요리도 있었는데요 우리는 유황진흙구이 두마리 먹었답니다.
가족모임, 친구들과의 모임, 회식 등 ...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전통한식의 한끼 보양식으로 몸에 좋은 유황진흙 유황오리 요리 추천합니다.
오리와 참게 서울 서초구 방배동 444-3 파스텔시티 4층 02-597-0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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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앨리의 사진과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