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회복의 새날을 고대하며
호세아 14:1-9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아 하나님의 은혜로(찬송 310장, 구 410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삶에 문제가 닥칠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도움을 베푸는 자가 마음껏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해가 되는 것을 정리하고 그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그의 도움을 힘입어 내가 열 수 없던 새롭고 찬란한 날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상황입니다. 그들은 너무 망가져서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일하려고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호세아가 백성을 향해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촉구합니다(1-3절).
1) 이스라엘이 엎드러진 이유는 무엇입니까(1절)?
그들의 불의함 때문이다.
‘돌아오라’는 히브리어 ‘슈브’는 ‘회개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이스라엘은 그들의 불의함의 자리를 털고 일어서서 다시 의로운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백성이 하나님께 제대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왜 엎드러지게 되었는지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이 망하게 된 이유는 바로 그들의 불의함 때문이라고 선언한다. 만일 백성이 자기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다. 회개는 단지 입술만의 죄 고백이 아니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고, 예전의 패역한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다.
2) 여호와께 돌아온 백성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2, 3절)?
외세를 의지하거나 우상을 섬기지 아니하고 불의를 제거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이미 호세아 6:6에서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시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호세아 14:2-3은 ‘돌아오라’(1절)는 회개의 요청에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즉 이스라엘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불의를 제거해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께 불의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백성의 죄를 용서해주시길 간구하는 것을 의미한다(참조. 출 34:7; 시 32:5). 또한 하나님께 돌아온 백성은 선을 행해야 하며, 입술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이런 자세는 더 이상 형식적 제의로 정결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으로 정결해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2절의 ‘입술의 열매’(고백)가 3절에서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즉 회개하는 백성은 더 이상 하나님 대신 다른 나라를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지도 않겠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기를 은혜를 입은 고아와 같이 여기겠다고 한다.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겠다는 신앙 고백이다.
나눔 1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은 옛 삶을 정리하고 신앙고백에 걸맞은 새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구습과 악한 죄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드려야 할 입술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돌아온 백성으로서 어떻게 경건한 삶을 살고 있는지 서로 나눠봅시다.
2. 하나님은 언제든 자기 백성을 기쁘게 안을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4-9절).
1) 하나님은 그분에게로 돌아온 백성을 어떻게 대하십니까(4, 5절)?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그들을 사랑하며, 백합화와 백향목을 살리는 이슬처럼 그들에게 생명을 공급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향한 반역과 불의의 죄로 인해 이미 병든 모습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비록 돌아오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치유하지 않으시면 그들은 언약 백성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돌아온 백성의 죄를 용서하며 병든 영혼을 치유하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정결하게 된 그들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사랑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이전까지 징계의 대상, 심판의 대상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는 사랑의 대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은 존재가 되신다는 건 생명의 근원이 되어주시겠다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 인해 백합화처럼 아름답고, 백향목처럼 위엄 있는 존재로 회복될 것이다.
2) 하나님께 돌아온 백성은 어떤 모습으로 회복됩니까(6-8절)?
감람나무처럼 아름답고, 레바논 백향목처럼 향기로우며, 곡식같이 풍성하고,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향기로워질 것이다.
하나님은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더 이상 패잔병처럼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 마치 성장하는 나무처럼 강성해질 거라고 약속하신다. 즉 이스라엘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 같게 될 것이다. 감람나무는 힘과 번영의 상징이다. 이스라엘이 이방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아름답게 성장해서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안식을 줄 수 있는 그늘이 될 거라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더 이상 우상을 찾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푸른 잣나무가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이다. 예수님도 천국 비유를 통해 겨자씨 한 알이 심기면 모든 풀보다 커져서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 거라 말씀하신다(참조. 막 4:31-32). 호세아서에 약속된 하나님 나라 이상이 예수님을 통해 온전히 성취됨을 알 수 있다.
3) 죄인과 의인은 여호와의 도(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어떻게 반응합니까(9절)?
의인은 그 길(말씀의 길)로 다니지만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진다.
의인에게는 말씀이 생명의 길이 되지만, 악인에게는 말씀이 심판의 걸림돌이 된다. 똑같은 말씀이지만 사람이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회복의 모든 주권과 능력이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돌아온 백성이 온전하게 회복되어 살 수 있도록 날마다 생명을 공급하신다. 그러므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분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 소망을 하나님께 둘 때에만 새날이 열릴 수 있다. 의인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날마다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나눔 2 하나님은 상한 자를 고쳐, 생명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십니다. 백성이 회복되어 풍성한 삶을 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을 어떻게 회복시키고 풍성한 열매로 채우시는지 나눠봅시다.
나눔 3 의인은 하나님 말씀의 복됨을 깨닫고 말씀의 길로 걸어갑니다. 내가 마음에 품고 따르는 말씀은 무엇인지, 말씀을 붙들기에 걸어가는 길은 어디인지 나눠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옛 삶을 정리하고 주께 돌아와 은혜 아래서 새 삶을 살게 하소서.
공동체 _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따르며, 생명의 열매를 누리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